※ 사실은 2탄이 마지막일려고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너무 몰입해서 더 씀요!!!!!!
웃는 거시 웃는 거시 아니다...☆ 모태솔로의 비애^^
그냥 사이가 미묘한 선후배 적에 찍었던 사진
뻘쭘한 게 귀여워서 보여주니까 손나 민망해하는 남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봄인데도 추워서 밖에 오래 안 있다가
날씨 풀렸다고 백만년만에 공원 왔음요
또 혼자 신나서 내 핸드폰 들고 셀카 100장 찍은 남치니★
이건 약간 꺼벙하게 나온 거시 귀여워서 배경화면에 저장해놨더니
잘 나온 사진 두고 왜 이런 거 해 놓냐고 구박하면서
손나 멋있는 척 하고 찍은 사진으로 바꿔놓는 남치니
집 들어가서 다시 이걸로 바꿨음요ㅋㅋㅋㅋㅋ
신입생 환영 MT에 남치니는 임원이라 가고
나는 학원때문에 못가게 됐는데 오히려 손나 좋아하더니
내가 문자 답장 '어ㅡㅡ' '상큼한 신입생들 보니까 좋냐?ㅡㅡ'
이렇게 하니까 장문의 멀티메일 왔음요ㅋ
Shot 메일 (01/60)
제목 어 신입생 애들 완전 파릇파릇한 게 좋은..
메시지 내용 어 신입생 애들 완전 파릇파릇한 게 좋은데!!!
근데 남자애들만 파릇파릇하고 여자애들은 시들시들하다-,.-
아무리 파릇파릇한 여자애들 왔어도 나한텐 다 남자야 임마!
오빠가 너 안 간다고 좋아한 건
니가 파릇파릇한 남자애들 보고 눈 뒤집어질 일 없으니까 그런 거지!
너 맨날 나 늙었다고 놀리잖아ㅠㅠ
아무튼!!! 울상짓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하면서 기다리숑♥
내일 올라가면 니네 집 앞으로 바로 날아갈게!
보고싶어 죽겠다.. 사랑해♥♥♥
받은 날짜 4월 3일 11:35PM
연락받을 번호 내꺼♥
문자 받고 괜히 폭풍감동해서 보고싶다고 찔찔 짜는데
답장 없으니까 아직도 삐진 줄 안 남치니가 영상통화 걸었음요
잘생겼다고 좋아한 남치니와 친한 선배와 상큼한 신입생 보고 손나 좋았으나
남치니가 삐진 줄 알고 있으니까 삐진 척 해줌요...ㅋㅋㅋㅋ
(헐 슈ㅣ발 용준형 웃는거봐ㅠㅠㅠ)
신입생 애들 싸이 파도타다가 남치니 사진 있길래 잽싸게 퍼왔음
사실 신입생 애기가 잘생겨서 퍼온 거지만
남친한테는 당연히 남치니때문에 퍼온 거라고 함요!
좋아서 손나 실실 웃으면서 뎡말???*^^* 묻는데
찔려서 "왜 오빠는 신입생 애기한테 형님대접 받을려고 그래!"
괜히 말 돌림..ㅋㅎㅎㅎ
내가 요즘 부쩍 옆에 애와 친하게 지내는 거 같다고 질투하더니
위기감이 드는지 오랜만에 정장입고 학교 온 남치니
머리까지 다듬고 와서 손나 의기양양하게 쳐다보는데
속으로는 좋아죽겠고 떡실신이고 난리났지만
"뭐야 늙어보이게"
괜히 구박했음요ㅋㅋㅋㅋㅋㅋ
중요한 자격증 시험 보는 날 새벽에 집 앞에 찾아와서
도시락 쥐어주고 합격기원뽀뽀만 해주고 도망가더니
시험장 도착해서 핸드폰 끄기 전에 보니까 멀티메일이 와 있었음요
Shot메시지 (1/76)
제목 우리 애기 오빠가 따로 말 안해도 잘..
메시지 내용 우리 애기 오빠가 따로 말 안해도 잘 할 수 있지?!
이거 공부한다고 맨날 오빠랑 안놀아주고 그랬으니까 더 잘 볼 거야!
너무 부담갖지 말고 평소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풀어!
끝나고 나오면 너가 원하는 거 다 해 줄게!
사랑해 화이팅♥
받은 날짜 5월 9일 08:39AM
연락받을 번호 내꺼♥
심심해서 파도타다가 저 위에 여자선배 싸이에서 발견한 사진
날짜 보니까 실습 간다고 정장입고 왔던 날인데
괜히 여자선배 싸이에 있으니까 빈정상했음
따질려다가 손나 멋있어서 봐줌요ㅠㅠㅠㅠㅠ
바로 노트북, 전자사전, 핸드폰 배경화면 고고싱하니까
남치니가 "역시 잘생겼네" 그러고 손나 흐뭇해함요ㅋㅋㅋㅋㅋㅋㅋㅋ
싹싹하고 재롱 잘 떨어서 선배, 동기들 할 것 없이 예뻐하던 아가가
"스펀지국아, 나 너 좋아하는데-
내가 진짜 말 안하고 묻을려고 잊을려고
일부러 니랑 있을 때 안 취할려고 니 가는 술자리 다 피해다녔는데 왜 나 왔어 오늘!
왜 두준선배도 없을 때 혼자 나와갖고 나 이렇게 만들어-"
꽐라되서 진지하게 고백함요
그 자리에 있던 동기, 선배들한테 얘기 들은 남치니는
원래 손나 우쭈쭈하던 저 아가만 보면 표정이 이렇게 바뀜요
상큼아 여친 오셨다!!!♥
나는 공강이라 학교 안나오고 남치니는 교양 수업 있는 날
일부러 학교 나가서 저 문자 달랑 보내놓고 기다렸더니
수업 끝나자마자 뛰쳐나와서 나 찾는 남치니
학교 축제때 선배들이 강력하게 밀어붙여서 과 장기자랑 나가게 된 남치니
쩌 멀리서 정장입고 노래부르는데
갑자기 위화감같은 거 들면서도 손나 멋있어서 몰카 100장 찍었음요ㅠㅠ
축제 끝나고 나서 뒤풀이 때까지도 화장도 안 지우고 있더니
남치니 쪼금 취해서 챙겨줄려고 자취방 따라가니까
"너한테 지워달라고 할려고 일부러 안 지우고 있었잖아-
이거 지워주고 오늘 자고 가."
(슈ㅣ발 나 여기서 살래!!!!!!!!!!!!!!!!!!!!!!!!!!!!ㅠㅠㅠㅠ)
나 만나기 전부터 가입했던 동아리에서 2박 3일 봉사활동 간 남치니
자기도 땡볕에서 일하느라 힘들텐데
내가 보고싶다고 짜증난다고 찡찡거릴 때마다
손나 자상하게 받아줌요
이거슨 멀티메일로 온 사진
이거슨 영상통화 캡쳐!
내 얼굴 심술보로 손나 퉁퉁 부어있으니까
이 표정으로 한참 쳐다보다가 갑자기 실실 웃더니
"알았어 오빠가 잘못했어, 주말인데 같이 있어주지도 않구.
니가 싫으면 이거 탈퇴할게."
손나 울음나오게 만드는 남치니
이유없이 기분좋아서 쳐다보고 실실 웃었더니
아무 말도 안하고 빤히 쳐다보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도 아무 대답도 안해서
결국 손나 짜증내며 추궁했더니
"아.. 씨- 아-"
"뭐!!!"
"아- .. 오늘도 자고 가면 안돼?"
니가 그렇게 쳐다보면서 물어보면 내가 어떻게 안된다고 그러니ㅠㅠㅠㅠㅠ
근데 너 우리 아빠가 졸업하고 결혼은 꿈도 꾸지 말래
선배 졸업논문 도와주고 과 임원 활동에 자기 시험 공부까지 무리한다 싶더니
자꾸 눈 비비고 아무 데서나 졸길래
미련하다고 화내고 싶은 거 차마 못 내고
손 잡아 내리면서 "눈 비비면 안돼-" 웃어줬더니
그래도 너가 있어서 내가 버틴다고 꼭 안아주는 남치니
슈ㅣ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새벽까지 이게 뭐하는 짓인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구러나 손나좋다 두준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두준아두준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니 미치겠다 ㅋㅋ 이것땜에 윤두준으로 갈아탈기세
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내 남친같다 진짜 모태솔로탈출한 기분
우리오래가자.
하.. 진짜 미치겟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얘랑자고싶다 진짜
님 이거 망상증에 나온 스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