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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기준) 미래, 1944년. 아름다운 국기를 가진 알프스 연방이 프랑스와의 전쟁에 돌입합니다.
아마 여러분은 산과 평야를 행진하는 대군의 모습도 보게 되겠죠. 아마 여러분은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이게... 민주주의 중립국 스위스?'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상황이 이렇게 되었을까요?
안녕하세요, Carlo입니다. 스위스 국가중점의 대체역사 중점을 알려드리려 왔죠. 1944년에서 잠깐 거슬러 올라가 봅시다. 1936년인 지금, 이 모든 일은 앞으로 권력 균형이 전반적으로 어떻게 바뀔 것인지 선언하는 사건을 불러오는 '스위스 지도 원칙' 중점에서 시작합니다. 스위스는 지방자치 정책을 계속해야 할까요? 아니면 세계정세에 발맞춰 방향을 바꿔야 할까요? 어떤 것을 고르든 여러분이 스위스를 원하는 대로 이끄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각 주의 권력 균형을 충분한 시간 동안 유지함으로서 여러분은 민병대 및 모집인력에 부여되는 보너스와 대규모 민병대를 만드는 역사적 행보에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대체역사 행보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면 이를 위해 그만큼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없다 느끼겠지만, 그 이유는 나중에 알게 될 것입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 '연방 경찰 정보부' 중점을 따라가면 됩니다. 이 중점은 점령된 주에서 저항 보너스를 주는 것이며, 또 스위스의 전쟁수행능력을 더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더 중요한 군사 중점입니다. 이 밑 부분 중점은 파시즘 중점과 공유되지만, 이 중점을 찍기 위해 굳이 파시즘 중점으로 갈 필요는 없습니다.
연합국 금, 고트하르트 연맹, 보랄베르크 접근.
1919년, 오스트리아 서부의 시골 지역인 보랄베르크는 스위스에 가입할 것인지 결정하기 위해 주민투표를 실시했고, 투표 결과는 스위스 가입이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양국 모두 보랄베르크가 스위스에 가입하는 것을 바라지 않았습니다. 오스트리아는 그 영토를 계속 유지하는 것을 원했습니다. 스위스는 이미 인구 대다수가 독일어 사용자였고, 국내에 독일어 사용 지역을 편입함으로서 독일어 사용자 수와 타 언어 사용자 수 간의 격차를 더 벌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군사력 강화를 통해 중립과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스위스에서 보랄베르크는 그만큼 중요하지 않기에 그 지역은 스위스 확장을 위한 첫 단계가 되었습니다.
중점을 완료하면, 오스트리아(안슐루스가 일어났다면 독일)에게 보랄베르크를 요구하는 최후통첩이 날아갈 것입니다. 그들이 최후통첩에 찬성한다면 보랄베르크 주는 스위스로 편입됩니다.
그 후 중점은 두 길로 나뉩니다. 독일의 오스트리아 합병을 방지하고 그 땅을 스위스가 합병하는 독재정 중점, 그리고 더 민주적으로 가는 '새 서약동맹' 중점입니다. '안슐루스 방지'를 선택하면 알프스 전역을 합병할 수 있고, 마침내 알프스 제국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민주주의와 평화의 이름으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와 싸워 전쟁을 궁극적으로 끝낼 수 있습니다. (그 광인들이 수세기동안 싸우게 냅둬선 안 되겠죠. 누군가는 반드시 전쟁을 멈춰야 합니다.)
보랄베르크 중점의 모든 것이 제국적이며 즐거운 것은 아닙니다. '새 서약동맹' 중점은 연방의 확장과 함께 더욱 민주주의적인(...?) 정복 방식을 볼 수 있습니다. 미래에 스위스의 새 칸톤 인근 지역들에 민주주의를 전파하기 위한 결정들을 해금하고, 또 군사력과 스위스가 가진 주의 숫자에 따라 상대가 주를 평화롭게 양도할지 말지 결정하게 합니다. 스크린샷에선 스위스가 론에 민주주의 전파를 하는 것을 프랑스가 영 반기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경우엔 전쟁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다른 중점을 더 살펴보기 전에, 군사 중점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고트하르트 연맹 바로 아래엔 '공세에 나서는 스위스' 중점이 있는데, 이는 스위스가 정규군을 훈련시키고 부대 편제를 편집하며 민병대를 정규군화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중점입니다. (졸지에 예비군에서 현역장병이 된 시민들에게 묵념)
이는 민병대를 증강시키는 것이 효과적인 이유입니다. 여러분은 민병대라는 훈련시키기 쉬운 군대를 가질 수 있고, 이 중점을 찍고 나면 그들은 모두 정규병이 됩니다. 아무튼 그 중점은 중립국 및 비동맹국가들을 스위스 세력에 초대할 수 있는 '중립 협상국' 중점과 상호배타적입니다. 이 두 중점으로 스위스군을 강화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스위스 해군을 창조할 수도 있습니다!
'연방 확장'과 군사 중점을 완성한 뒤, 중앙의회에 힘을 실어주고 칸톤과 의회의 분쟁을 없애면 더 많은 전쟁 지지도, 정치력을 획득합니다.
이제 의회가 통합된 권력을 보유하고 있으니, 그를 통해 의회 의장을 스위스의 종신 국가지도자로 만들 수 있습니다. (초상화가 아직 완성되지 않아서 공개는 안 했다고 합니다.)
이대로 전쟁을 치르며 땅을 확장하고 더 강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불만을 가진 사람이 있으니, 그는 바로 앙리 기상 장군입니다. 그는 그렇게까지 민주주의적인 사람은 아니었고, 직업군인이며 엄격한 위계질서를 선호하는 사람이었지만, 동시에 스위스의 무장중립과 독립의 전통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때문에 그는 스위스 제국을 크게 반기지 않을 것이고, 곧 쿠데타의 길에 빠질 것입니다. 그는 군과 민간에 모두 인기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저항은 미약할 것입니다. 따라서 그는 국가지도자로서, 또 장군으로서 군사적 보너스를 받아 마치 킨키나투스처럼 싸움을 끝내려 할 것입니다.
이 뒤의 일은 여러분에게 달렸습니다. 다른 나라들과 함께 전쟁을 하는 길로 나아갈 수도 있고, 그냥 전쟁을 끝내고 '구 스위스로의 회귀' 중점을 통해 중립적이고 민주주의적인 모습으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늘 그래왔듯이요.
다른 대체역사 경로를 보기 전에 전체 국가중점을 보여줍니다. (아직 진행중인 작업이 많다고 합니다.)
이게 스위스의 대체역사 중점의 전부는 아닙니다. 당신은 파시스트와의 전쟁에서 연합국이 승리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더 긴밀한 민주적 관계' 중점을 완성한 뒤에는, 세 가지 방법으로 연합국으로서 전쟁에 참전하거나 그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프랑스에 가담'을 통해 스위스를 프랑스의 괴뢰국으로 바꾼 뒤 제2헬베티아 공화국으로 변환하는 것입니다. 이 중점의 장점은 몇몇 알프스 지대를 핵심 주로 편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쟁이 끝난 후 평화조약을 맺을 때 편리하겠죠.
또 다른 하나인 '연합국 가입'은 이름에서 딱 감이 오듯 영국과 동맹을 맺어 전쟁에 참전하게 됩니다.
마지막은 '연합군과의 비밀 협정'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연합국의 첩보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해 주는 세 중점입니다. 첫 번째인 '연합국 첩보원 지원'은 비밀 동맹(대부분 연합국 국가 중 가장 큰 국가)에게 첩보 활동을 지원하며 추가 첩보원 슬롯과 정보망 보너스를 부여하는 시한부 국민정신을 줍니다. '첩보망 공유' 중점은 비밀 동맹에게 스위스-독일, 스위스-이탈리아, 스위스-프랑스 작전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는 사건을 일으킵니다. '연합국과의 비밀 조약'으로, 여러분은 육해공 경험치를 대가로 민간 및 군수공장의 생산량 일정 비율을 지원해줄 수 있습니다.
그 뒤에도 할 게 많으니, '행동을 취하다' 중점으로 원하는 때에 전쟁에 뛰어들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경로는 '민주주의의 무기'로 끝나는 산업과 군사를 다루는 공유 중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왼쪽 길은 스위스가 잠시나마 민주주의를 지키다가 전쟁에 동참할 수 있도록 그럴싸하게 구상했던 길입니다. 스위스가 파시즘에 대항하거나 참전을 정당화하기 위해 스위스의 전통을 이용하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이 당시 스위스는 파시즘 운동이 있긴 했지만, 파시즘 정당에 의해 선출된 의원은 로버트 토블러 단 한 명이었고, 그마저 안슐루스 이후 빠르게 퇴출됩니다. 중점의 오른쪽이 정부를 장악하기 위해 움직이는 파시즘의 이야기보단 유럽에서 부상하는 파시즘의 힘을 보고 서서히 합류당하는 이야기인 이유입니다.
파시즘 중점의 시작 부분(독일 항공기 구입, 스위스 공산당 금지, 국제연맹 탈퇴, 언론 검열, 국민전선 제한, 200인 청원 등)은 실제로 일어난 사건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들은 스위스의 민주주의 체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 파시즘 중점에선 그들은 충분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며, 스위스에 대한 파시즘의 통치를 강화할 것입니다.
대체역사적 민주주의 중점과 달리 이 중점은 독일과 관계 향상과 군사 산업 발전에 집중합니다. '중립 포기' 중점을 완성한 후, 여러분은 로버트 토블러와 롤프 헤네 중 한 사람을 국가지도자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시간대가 다르긴 하지만) 국민전선의 지도자였으며, 둘 다 파시스트였지만 롤프 헨느는 나치당에 더 가까웠습니다. 그는 아예 스위스가 독일의 일부가 되길 원했습니다. 반대로 로버트 토블러는 스위스가 정치체제를 조금씩 변화시킴으로써 스위스만의 파시즘 정부를 갖추기를 바랐습니다. 어쨌든 그들은 나치 독일의 직간접적 지원을 받았습니다.
토블러 경로는 스위스를 중앙집권화하고 독일과 동맹을 맺기 전까지 느리지만 착실한 파시즘화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반면 헤네의 길은 스위스를 독일의 괴뢰국으로 만들어버리지만, 독일에게 보랄베르크와 오스트리아 등의 영토(운이 좋으면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알프스 지역까지)를 요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둘 다 민병대를 정규군으로 전환하는 또 다른 중점인 '민병대 전문화'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연방경찰정보부와 공유되는 군사 중점, 군대 기계화와 특수부대, 항공 부대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공수부대에게 산악 보너스를 부여합니다.
마지막으로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HOI4에서 많은 나라들은 정당을 바꿀 때 내전을 겪고, 그 길은 상당히 매력적인 메커니즘을 가졌습니다. 다른 나라들이 전쟁을 겪기 전에 먼저 전투를 통해 군사 경험치를 축적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스위스는 다릅니다. 정부가 바뀌면 점진적으로, 또 평화적으로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스위스는 대부분 산과 숲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내전은 대부분 길고 지루하게 이어집니다. 중점의 많은 내용들은 요새를 짓고 방어를 개선하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는 내전을 더 장기화하였습니다. 또 영토가 너무 작은 탓에 내전이 크게 흥미롭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그 때문에 스위스는 내전을 통한 정부 변화를 갖지 않게 되었죠.
다음주 수요일에는 에티오피아의 대체역사 중점을 다룬다고 합니다.
첫댓글 오스트리아 해주지
솔직히 2차대전기 오스트리아의 포지션을 감안해도 호4 오스트리아 대우 보면 놀랍긴 해요
독일한테 먹히고 헝가리한테 먹히고 이젠 스위스한테...
너무 뇌절인데
알프스 연방은 확실히 좀 뇌절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핀란드보다 스위스가 먼저 업데이트 받는 게임
중립국>>>소련에 맞서 수년간 저항한 강소국
공산주의 중점은 어디로.... 소련때도 민주루트만 빠진거보면 루트하나씩 안나오는게 찝찝하네요
꼭 하나씩 빼서 2% 부족하게 만드는...
시간 없어서 못만들었대요 ㅋㅋㅋㅋ
@락뮤 띠용
@락뮤 아무렴 "시간이 없어서" 평화협상 메커니즘과 인프라-보급 메커니즘도 이제야 만들어주는 게임인걸요 ㅎㅎㅎㅎ
@락뮤 결국 모드 써라 이건가 ㅋㅋㅋ
@락뮤 출시된 지 6년이 넘었는데 시간이 없다니;;
역시 구동기 제작진이야 중점루트가 어딘가 나사빠진건 달라지지 않는구만
보랄베르크의 스위스 가입이라니 역설사 덕에 또 역사 지식이 늘어갑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근데 스위스 인구 보면 저정도 버프는 해 줘야 버틸거같기도 하고....
중립 했을 때 뭘로 재미를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저걸론 모자른거 같고 디시전이 아닌 좀 더 외교 옵션, 내정딸 관련 시스템이 추가 되었으면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