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아베 총리, 캄보디아 방문 : 훈센 총리는 "일본의 선거개혁 지원"을 요청

[울트라-노마드]

(보도) The Phnom Penh Post 2013-11-17  (번역) 크메르의 세계

 아베 총리, 캄보디아 방문 : 훈센 총리는 "일본의 선거개혁 지원"을 요청 

PM asks Japan to help reform

(사진: Vireak Mai / The Phnom Penh Post)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토요일(11.16) 캄보디아를 방문하여 의장대의 사열을 받고 있다.

기사작성 : Cheang Sokha

캄보디아 정부는 자국에ㅐ 대한 최대 원조 지원국인 일본에 대해,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전문가들"을 파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같은 요청은 아베 신조(Shinzo Abe, 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주말 동안 캄보디아 프놈펜(Phnom Penh)을 이틀간 공식 방문한 후 발표됐다.

캄보디아의 훈센(Hun Sen) 총리는 토요일(11.16)에 있었던 캄-일 정상회담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기술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훈센 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그 실행방법에 관한 보다 상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캄보디아는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하여 일본의 도움을 요청했다. 나는 아베 총리에게 향후 선거의 개혁에 참여할 전문가나 기술자들을 파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밤에 진행된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보도진은 아베 총리가 캄보디아측의 요청에 호의적이었긴 했지만, 양국 정상 사이에 구체적인 선거제도 개혁에 관한 방안은 논의되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NEC)가 발표한 공식적인 최종 선거결과에 따르면, 훈센(Hun Sen) 총리의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이 68석을 획득하여 55석을 획득한 야당 '캄보디아 구국당'(CNRP)을 누르고 승리한 것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독립성을 지닌 업저버들과 야당은 선거기간 중 광범위한 선거부정이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캄보디아의 여야간 정국 대치상황은 끝나지 않았지만, 집권당은 지난 9월 야당의 불참 속에 국회를 출범시킨 후 독자적인 정부를 구성한 상태이다. 하지만 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아직도 국회 등원 거부를 계속하고 있다.

CNRP의 껨 속하(Kem Sokha, 켐 소카) 부총재는 어제(11.16) 본지와의 회견에서, 훈센 총리의 선거제도 개혁 지원 요청이 단지 비판을 피하기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그(=훈센)가 [선거제도를] 개혁할 의지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 그는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선거부정 조사위원회부터 구성해야만 할 것이다. 국제사회와 민주주의 국가들은 캄보디아의 제5대 총선이 심각한 불법이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캄-일 정상들은 교육, 안보, 보건 분야의 협정들에도 서명했고, 이 중에는 일본의 보건의료 체계를 캄보디아에 도입하기 위한 협정도 포함된다.

두 정상은 또한 남중국해 분쟁 해결을 위한 <남중국해 행동지침 선언>(Declaration on the Conduct of Parties in the South China Sea: DOC)의 <행동규칙>(code of conduct: CoC)에 관한 "조기 결론" 도출을 바란다는 의사도 표명했다. 캄보디아는 남중국해 문제에서 같은 아세안(Asean) 회원국들보다는 중국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비판에 지속적으로 시달려왔다.

훈센 총리는 기자회견장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가리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원조제공, 일본 투자자의 캄보디아 유치, 양국 국민들간의 교류, 항공편 연결 등이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들이었다. 역내 및 세계에서 일본이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는 일 또한 논의됐다."

아세안과 중국이 지난달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서는 남중국해 분쟁에 관한 논의에서 특이한 변화를 보여주지 못했다. 중국은 이 문제를 당사국들 양자 사이에 해결하기를 원하고 있다. 반면 미국, 일본, 그리고 일부 아세안 국가들은 집단적으로 다루기를 원하고 있다.

* 상위화면 : "[기사목록] 2013년 캄보디아 총선정국 속보 홈페이지"

[울트라-노마드]

아베 총리의 캄보디아 방문 직전에
국제 인권기구인 "휴먼라이츠워치"(HRW)가
아베 총리 및 일본에 대해, 캄보디아 최대 원조국의 책임이 있는 만큼
"아베 총리가 캄보디아 선거부정 조사를 위한 압력을 행사해야 할 것"이란 성명서를 발표했었습니다.

아마도 이 정도 언급은
대충 그런 움직임에 대한 무마 정도로 보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