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원들 봉화에서 송어 회로 점심을
우리 회장 위로와 회원 단합을 위하여 함께 모여 송어 회로 점심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8월 29일 오전 10시 안동청소년수련관 앞에서 정동호 전 안동시장을
비롯하여 회원 10명이 참석, 승용차 2대에 나누어 타고 경북 봉화군
봉화읍 마냉이길에 위치하고 있는 '도촌 송어회 식당'을 향하여 출발했다.
1시간 30분 걸처 도착한 이 식당에는 수 십년 묵은 고목나무 밑에
정자 2채가 설치되어 있고 주변에는 크고 작은 물탱크에 수차가
돌아가면서 송어와 철갑상어들이 양식되고 있다.
영주에서 살고 있는 지길순 전 교육장도 합세하여 자리를 빛내는 등
회원이 11명으로 늘어났다.
이진구 전 학장은 오늘 회원들이 모인 배경 설명을 하고 정동호 전
안동시장이 건배제의를 한 후 송어 회를 먹기 시작했다.
1인분에 1만8천원 하는 송어 회는 무제한 리필하고 있다.
무제한 리필 하기에 모두들 욕심을 내어 많이 먹어 볼 생각이었으나
정량만큼 먹고 더 이상 먹지 못해서 다소 아쉽기만 하다.
송어 살코기는 붉은색을 띠는데다 야채, 마늘 등 갖은 양념과 겨자를
썩어 비벼 먹으니 쫄깃쫄깃하고 맛이 일품이다.
이 식당에는 태국에서 온 아가씨 2명이 써빙을 하고 있다.
나는 수 년전 유성남 회원이 안동 저전송어양식장을 운영할때 송어 회를
먹어본 후 이번이 처음이다.
송어는 강원도 평창, 원주, 충청도 청주, 충주, 제천, 경상도 봉화,
문경, 전라도 무주 등지에서 많이 양식하고 있으며 앞으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영향으로 내수어종이 각광 받을 날도 멀지 않았다.
송어는 돼지고기, 소고기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이며 칼슘이
풍부해 근력 유지와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지고있다.
송어 회를 맛있게 먹은 우리 회원들은 승용차 2대에 나눠 타고
안동으로 내려오는 길에 갑자기 많은 소나기가 내리는 바람에 폭염에
찌든 더운 날을 시원하게 식혀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