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水栓)이란 무엇인가?
알고 보니 수도꼭지다.
알기 쉽게 수도꼭지라고 하지 뭐 어렵게 水栓이라고 할 건 뭔가?
수전에도 원홀 방식이 있고 투홀 방식이 있다.
이거 뭐 세면대 수도꼭지 하나 바꾸는데 뭐가 왜 이리 어려워??
아파트 기계실에 물어봐도 잘 모르겠다고 한다. 오잉??
집의 세면대 수도꼭지에서 물이 조금씩 새더니 이제 아주 제법 마구 새기 시작한다.
진작 바꿔야 했으나 게으름으로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 도저히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
오늘 산에도 가지 못하고 세면대 수전 교체에 도전해본다.
내가 손이 곰손이라 그런 거 잘 못하는데........ 뭐 그래도 일단 도전 해 본다.
전문가 불러서 하면 공임이 퍽 나갈 것 같다 알아 보지는 않았지만 뭐 노가다 곤조라는 말도 있으니~~

아주 오~~래 되어서 아주 마~~안이 지저분 함

아래 쪽은 더 하구만 흠~


일일이 다 사진 찍어 놓고 다시 조립할 때 똑 같이 해야죠
일손 서투른 아마추어의 시공 하는 법입니다.
낮고 좁은 공간에서 꼼지락 꼼지락 부스럭 부스럭 한참을 허우적 대다 수도 꼭지 분리 하는데 성공

지저분 하구만~~
알고보니 나의 세면대 수전은 투홀이라고 한다.
냉수 온수 연결하는 구멍이 두 개 따로 있어서 투홀(two hole)
세로산악회의 전문가이신 김종진 선생에게 자문을 구해서 알게 되었다.
우리 아파트 기계실은 모르더만.

새로 주문한 제품과 심하게 비교 됨

지저분 한 세면대 좀 닦고

오래 되어서 잘 안닦이네

실 테이프 감기 실테이프를 잘 감아야 하는데.......
조립하고 보니 한쪽은 괜찮은데 한쪽은 조금 미진하다.
물이 막 새는 것은 아닌데 조금씩 물방울이 맺힌다. 에이 이거 뭐 그냥 놔두자니 찝찝하고............

다시 뜯어 보니 실테이프 작업이 부실해서 실테이프가 밀려 올라갔다.
좀아서 도저히 손이 안들어가는 것을 억지로 억지로 어떻게 겨우 겨우 테이프 감고 다시 조립 해본다.

됐다. 물이 새지 않는다.

세상일 다 그렇지만 알고 나니 쉽네 ㅎㅎ
생각보다는 조금 쉽게 한 것 같다.
내가 했으니 웬만한 사람 다 직접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여기 이렇게 소개 해 본다.
첫댓글 와. 설비 다굶었네 ㅋ 처음인데대박입니다.
곰손은아니신듯 합니다. ~~^^
감사합니다. ㅎ~~
짝짝~
다음번엔 테프를 10번 감으세요.
아~ 10번 씩이나..... 내가 감은 게 좀 부실하긴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