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우리에게 세바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포프리쇼 명강사로 유명한 김창옥 교수님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1학년때 처음으로 신상기록부라는 걸 쓰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과 형제들의 이름을 적고 학력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때 처음으로 부끄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옆자리 친구는 당당하게 아버지 대졸, 어머니 대졸이라고 썼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버지는 소학교, 지금으로 치면 초등학교 중퇴였고, 어머니는 무학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른이 된 지금은 그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란 것 알지만 그때는 어린 마음에 얼마나 창피했는지 모릅니다.
사람은 자아존중감이 상처를 받으면 센 척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하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한 척 자신을 포장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소중하다는 것을 확인받고 싶어하는데 자존감이 떨어지면 그것이 가면의 형태로 나타나곤 합니다.
저 역시 그때부터 가면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광대처럼 늘 친구들을 웃기는 역할을 했습니다.
정말 재미있어서 농담하고 장난을 친 것이 아니라 부모님 학벌 때문에, 화목하지 않은 집 안 분위기 때문에 친구들이
나를 싫어하게 될까 봐 더 과장해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한 것입니다.
부끄럽고 창피한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고 인정할 용기가 없어서 가면을 덧씌운 것입니다.
하지만 그 가면은 오히려 저를 숨을 쉬지 못하게 하고 더 큰 상처가 되고 말았습니다.
농담하면 할수록 마음이 밝아지는 것이 아니라 어두운 회색빛으로 변해버린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의를 하면서 가면 속 저 자신을 온전히 보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가면을 쓰고 있던 제 모습을 그대로 보자 마음이 훨씬 편안해지면서 강의도 삶도 전보다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페르소나’라는 가면을 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페르소나(persona)는 심리학에서 타인에게 비치는 외적 성격을 나타내는 용어로 원래 그리스의 고대극에서 배우들이
쓰던 가면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트랜드 코리아 2020” 에서는 2020년의 새로운 트랜드 키워드 10가지중 하나로 '멀티 페르소나' 꼽았습니다.
나 자신을 뜻하는 myself는 더 이상 단수가 아니라 myselves 복수인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즉, 다양하게 분리되는 정체성으로 우리는 직장에서의 나와 퇴근 후의 나, 일상에서의 나와 SNS에서의 나, 교회에서의
나와 집에서의 나가 다른 삶을 누구나 일상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 장소에서 여러가지 역할을 요구 받으며 내 안에 또 다른 나들과 살아가는 우리들..
순간순간 가면을 바꿔 쓰는 정체성의 혼돈과 복잡하고 개인화된 시대, 위선과 외로움 우울함으로 고통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40세까지 당시 애굽의 왕자로 최고의 학문에 통달한 모세가 80세 까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통해 광야에서의 40년동안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 하나님께 간구한 기도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답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우리에게 지혜로운 마음을 주시옵소서.
[시편 90: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인터넷에 검색만 하면 만물의 지식이 쏟아져 나오지만 정말 지혜로운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 없이는 세상 지식들은 의미가 없습니다.
천년만년 살 줄 알고 육신의 정욕대로 방탕하며 인생을 낭비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나그네와 같은 짧은 인생을 인간의 모든 행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두려움으로 살아야 합니다.
[시편 90:1]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모세는 거할 곳 없이 평생을 광야에서 떠돌았지만 유일하게 쉴 수 있었던 곳,
가장 안정적인 장소가 하나님임을 고백하는 지혜를 가졌습니다.
머지않아 우리의 모든 삶을 하나님 앞에서 결산하고 선악 간에 심판 받을 날이 온다는 것을 잊지 말고 지혜를 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 둘째, 하나님께 내 삶의 주권을 드리게 하옵소서
[시편 90:2]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모세는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삶의 모든 주권을 내어드렸습니다.
한가지 취미를 15년 이상하면 거의 베테랑이 됩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15년 했음에도 삶의 변화가 없고 신앙의 깊이없이 신앙으로 포장한 고집과 아집으로 굳어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모세와 바울의 순종과 자기 권리 포기가 없었다면 교회의 역사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부인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사탄은 교만, 판단, 정죄함으로 자기만의 프레임에 갇혀 아무리 작은 권리도 절대 포기하지 못하도록 유혹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내 인생의 입법권을 주님께 올려 드리게 하소서.
내 인생의 사법권도 주님께 넘기게 해 주시옵소서.
내 인생의 행정권 주님께 넘기게 해 주시옵소서
내 삶의 통치권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내 모든 삶을 운행하시는 분은 하나님임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내일 계속됩니다.
♣️모든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이 부어주시는 지혜로 영적인 자유함과 비상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21세기의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후예가 되게 하옵시고, 제 인생의 입법권과 사법권, 행정권과 통치권..
모든 권리를 주님께 다 내려놓고 지혜로운 주님의 청지기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