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좋은 날입니다.
새벽 3-4시면 일어나서
의림지 한바퀴 돌고 배치된 운동기구들 한번씩 하고 나니 온 몸이 근육으로 뭉쳐졌다는
이웃집 사장님은 1년에 3번 잔디를 깍아 주는 것을 큰 자부심으로 여기는 고마운 분입니다.
예초기 소리에 어르신들 몇 분이 구경을 나온 가운데
45만원짜리 고급형 예초기는 거침이 없습니다.
목사님 ~ 미안해 하지 말아요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니 ~~
정자씨는
올해 폭망한 케일의 잎사귀를 잘라내고 있습니다.
늘 풍성한 잎사귀를 제공하더니 올해는
시름 시름 앓기만 하고 그마저도 작황이 좋지 않습니다.
아마 연작도 이유중 하나이겠지요 ~
이제 마무리가 다 되어 갑니다.
유투브를 전적으로 믿고
취침시에도 켜 놓고, 귀 옆에 두고 주무시는 박여사님은 여전히 핸드폰에 빠져 계시고
요즘 어지러움증이 심해진 김여사님에게 아내는 손톱을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작업의 흔적
이제 데모도인 제가 나설 차례
버리기 좋게 군데 군데 모아 둡니다.
고양이 나비는 움직이는 벌레는 모두 잡아 먹느라 주위를 둘러 봅니다.
어제 작업을 마치고 하루 지났는데
이렇게 낙옆이 떨어진 것을 보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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