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ㅠㅠㅠㅠㅠ 기억하실진 모르겠지만 저 국가직 시험 끝나고 잔뜩 울면서 장문의 상담글 올렸었던 장수생입니다.
사실 지방직 시험 끝나고 점수가 불안하다고 생각해서 군무원 시험까지 준비하느라고 지방직 합격 발표 확인을 늦게 했는데요,, 합격자 명단에 올라와 있는 제 수험번호를 보고 얼마나 울었던 지 몰라요ㅠㅡㅠ (다행히 커트도 아니에요ㅠㅠㅠㅠㅠ엉엉,,ㅠㅠㅠ)
공부할 때 힘들 때마다 적어놨었던, 하고 싶은 일 중 하나인 합격수기 작성을 드디어 저도 하는 날이 오네요ㅜㅜ
오랫동안 힘이 되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선생님ㅠㅠ 특히 장수생이라 공부하는 것 보단 감정적인 면이 더 힘들었었는데 선생님의 백일기도 멘탈 클리닉과 상담글에 정말 많은 힘을 얻어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공부하면서 정말수없이 무너졌었는데 그때마다 선생님께서 일으켜 세워주셨어요. 또 언제나 무료특강, 백일기도와 같이 좋은 컨텐츠들을개발해주시고 아낌없이 베풀어 주셔서 넘 감사했습니다. 돈 없는 장수생, 올빼미형인 저에게 선생님은 정말 은인이세요ㅠㅠ
이 몇 마디로 저의 감사함을 다 전달해 드릴 수 없어 아쉬울 따름이지만 최종합격까지 하여서 이 소중한 마음을 잘 간직하며 훌륭한 공직자가 되어 보답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장수생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까 해서 저의 공부 경험 몇 마디 적어보아요.
1.직렬 및 각 과목 점수
직렬: 교육행정
각 과목 점수:
국어 90 / 영어 100 / 한국사 95 / 교육학 80 / 행정법 90
2.도전 베이스와 총 수험 기간
학창시절 국어는 5-6등급, 영어는 3-4등급이었습니다. 한국사는 3급 따놨었고 교육학은 전공이었습니다. 행정법은 이번에 처음 공부하여 5개월 준비하였습니다.
총 수험 기간은 2020-2021년과 2023년 2월~ 까지 해서 대략 2년 5개월입니다.
3.과목별 학습 방식
1)국어
일단 저는 학창시절때 국어 5-6등급이었고, 국어 문제는 정말 푸는 게 아니라 찍는 수준으로, 문제 푸는 법도 공부하는법도 전혀 모르던 학생이었습니다.
유진샘과 만나게 된건 2021년, 두 번째 시험을 준비하면서부터인데요. 2020년, 첫 번째 시험 준비 시에 타사 다른 선생님과 문법과 성어 그리고 필수 문학 작품들을 정말 열심히 공부했던 터라 2021년 그리고 2023년 시험 준비할 땐 유진샘의 비문학 커리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그럼으로써 제대로 된 독해 공부법을 배우게 되었고 2021 국가직 90점, 지방직95점, 2023 국가직 95점, 지방직 90점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시험 준비땐 첫 번째 시험 준비할 때 썼던 교재에 유진샘의 독해 알고리즘과 백일기도, 화제의 모고들을 병행하며 공부했었고 2023년에는 시험 준비를 늦게 시작하여 급한 감이 있었어서 부족한 부분들만 보충하며 공부하였습니다.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문법
2023년 시험 준비 땐 유진샘의 문법 알고리즘 책을 독학하였는데 2020-2021년에 정말 열심히 해왔었기에 어문규정과 같이 암기가 중요한 부분들과 음운론.형태론.통사론 중 빈틈이 있는 부분들 위주로 독학하였고 백일기도와 화제의 모의고사로 남은 빈틈들도 꼼꼼히 채워나갔습니다.
-문학
필수 문학 작품들은 첫 번째 시험 준비 시에 다 공부 했었지만 선지 개념들과 문제 푸는 방법은 잘 몰랐었기에 무료 특강(문학 알고리즘, 이유있는 문학 선지 개념어 등)들을 적극 활용하며 빈틈을 채워 나갔고 이후엔 모고들을 통해 문제 푸는연습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비문학
제일 자신없었고 제일 두려워 했던 비문학은 선생님을 만나게 됨으로써 가장 자신 있는 파트가 되었습니다. 독해 알고리즘으로 먼저 방법론을 꼼꼼히 공부한 후에 거의 매일 백일기도, 화제의 모의고사로 연습했고 특히 선지와 지문의 펜터치가 선생님과 일치해 나가도록 연습했었습니다. 항상 문제를 다 풀고 나선 맞은 문제지만 헷갈린 선지가 있었던 문제 그리고 틀린 문제에서 다른 선지가 헷갈렸던 이유, 오답을 선택한 이유 등을 꼼꼼히 적어 놓고 그걸 사진찍어서 저의 습관과사고를 계속 되새김질하며 교정해 나갔습니다. 난독증이 있나 싶을 정도로 글을 읽고 정보를 찾아내는 것을 어려워 했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선생님께서 하라시는 대로만 하니 비문학이 정말 두렵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한번도 선생님을 의심한 적이 없었고 선생님께 많이 의지했었던 거 같아요. 감사했습니다.
-한자.성어
첫 번째, 두 번째 시험 땐 기존 교재로 공부하다가 이번 시험 준비할 땐 어휘 알고리즘으로 마무리 했었는데요. 시간이 없었어서 한자.성어.혼동어휘 부분들만 외웠었습니다. 사실 한자파트는 3년의 시험을 준비할 때마다 다른 과목들 때문에후순위로 미뤄뒀었는데요. 다른 직렬과 대비하여 특히 교행직은 1문제 차이로 희비가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자는매일 30분씩이라도 조금씩 하시길 적극 추천 드립니다.. 요즘 문제 경향에선 한자 1문제 이상 출제는 기정사실화 되었으니깐요..! 전 항상 미루다가 급하게 했었던 터라 결국 이번 시험에서도 한자를 하나 틀려서 그거 때문에 많이 자책했었거든요ㅠ..ㅠ
여러 해의 공부법들이 섞여 있어 도움이 되실 진 모르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학창시절때 저처럼 국알못 이었던 분들이라면 정말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유진샘만 믿고 쭉 가셨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2)영어
영어는 타사 선생님과 쭉 공부해왔었는데요. 학창시절때부터 좋아하는 과목이었어서 기본적인 수능 어휘들은 다 숙지된 상태였기에 공무원 어휘를 추가해 공부하였습니다. 구문분석과 기본 문법들도 거의 다 숙지된 상태였어서 독해와 문법은 문제 푸는 연습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특히 독해는 각 유형별로 문제 푸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꼭 국어처럼 방법론을 제대로 익힌 후 하프나 모고를 통해 많이 연습해 나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문법은 출제 포인트들 위주로 먼저 학습하고 문제를 통해 출제 포인트들을 찾는 연습을 많이 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하프와 모고를 병행하며 적어도 주 4일은 영어 문제 푸는 공부를 하였습니다.
3)한국사
한국사 역시 타사 선생님과 쭉 공부해왔습니다. 학창시절때 한국사를 너무 싫어했었고 스토리를 전혀 모르고 있었던 터라 첫 시험 준비할 때 정말 많이 고생했었는데요. 그 덕에 두 번째 그리고 올해 시험 준비할 때 보다 수월했었습니다. 일단 한국사의 큰 흐름을 잘 모르시는 초시분들이라면 그 흐름을 먼저 학습하시는 게 많이 도움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출을 통해 출제 빈도가 높은 파트들을 먼저 공략하시고 나머지 세부적인 부분들도 차차 더해가면서 여러 번 회독해 나가시면 어느샌가 한국사가 전략과목이 되어 있을 거에요. 그리고 한국사는 특히 두문자를 적극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4)교육학
교육학은 사실 전공이었고 매번 큰 어려움은 없었어서 자신만만하게 독학으로만 해왔다가 이번에 크게 데였습니다.
5)행정법
전효진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였습니다. 필수과목화 되면서 올해 처음 접하게 된 과목이었는데 어마무시한 양에 어려운 내용들 때문에 정말 울면서 공부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초시생분들은 행정법은 특히나 공부하다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으실 거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 암기 과목이든 회독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막힌 부분들은 과감히 넘어가시고 정말 할 수있는 한 많이 회독하시면 어려움이 다 해소될 것이라 장담합니다. 행정법은 암기한 내용들을 적용하여 생각해서 풀어야 하는 문제들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기출 문제 특히 최신 기출문제를 여러 번 회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생활 관리 및 슬럼프 극복 팁
2020-2021때의 수험생활은 잘 기억나진 않지만 확실한 건 독서실에서 최소 10시간씩은 공부하려 하였고(특히 100일카운트다운부터는 무조건) 아침형 인간으로 탈바꿈하여 공부하였습니다. (시험이 오전에 시작되니깐요) 아침에 일어나기 정말 힘들었지만 백일기도 덕에 더 잘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올빼미형이신 분들은 백일기도와 같은 아침 특강들을 적극 활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올해 시험 준비할 땐 정말 시간이 없었어서 식사시간과 이동시간 등 짜투리시간과 자기 전에 가볍게 볼 수 있는 암기 과목이나 행정법 압축강의를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저는 수험생활이 길었기에 두 번째 시험 준비할 때와 올해에 슬럼프가 정말 자주 왔었는데요. 집에서 나오는 것조차 실패하고 하루종일 맥없이 유0브만 본 날도 많았습니다. 심지어 늦게 시작한 올해조차도요.. 하지만 그런 날은 길어도 하루이상 가지 않도록 자기 전엔 꼭 반성을 하고 다시 밀린 부분들을 만회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정해 가며 의지를 다잡았습니다. 또한 선생님들의 독한 말씀들과 저의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리는 것이 슬럼프를 극복하는 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슬럼프는 누구나 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때마다 완전히 무너지지 않도록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두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자책하지도 마시고 먹고 싶었던 음식 드시고 잠도 많이 주무시면서 꼭 건강하게 충전하는 시간을 가지셨음 좋겠습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술을 마시거나 남자친구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을 만나는 건 지양하였습니다. 또 다른 고민을 낳기 싫어서요.
5.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유진샘이 자주 하신 말씀 중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씀이 많이 힘이 되었어요. 장기전이기 때문에 분명히 지치실 거고 힘드실 거에요. 눈물도 많이 나실 거고 ‘내가 정말 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도 드실 수 있습니다. 종점시기는 제각기겠지만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부지런하게 열심히 해나가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타날 거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말주변이 없어 약간 횡성수설 한 거 같긴 한데 정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선생님
아직 하나의 관문이 남아 있긴 하지만 그것 또한 열심히 준비하여 꼭 최종합격하고 올게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이유진 픽 명언 > 종점시기는 제각기겠지만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부지런하게 열심히 해나가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타날 거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면접 스터디에서 만나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커리 어터케 타셨는지 궁금해요 ㅠㅠㅠ 독해알고리즘 하고 독해플러스도 하셧는지 아님 알고리즘 후 모의고사로 빈틈을 채워갓는지 ...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