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노지에서 갑자기 아네모네가 피어서
너무 기뻤던 적이 있는데
그 후에...엥 귀신에 홀린것처럼 안보이는거에요
벌써 졌나 하고 가보니
줄기는 다 시들고 꽃은 이미 녹아서
에휴 어쩌나 옆에 있던 2개나 꽃이 피기를 바라며 . .
그러던 어느날 고냥이가 그쪽에가서 쉬를 하는걸 보게됐어요
쫒아내고 보니 확실히 고양이가 그런거 같아요
얼마나 속상한지
그 옆에 있는 아네모네는 막대기를 사방에 꼽아놓고 돌맹이도 갔다놨어요
제발 잘 피기를
지금은 요 상태에요
고양이야 제발 참아줘
첫댓글 ㅎㅎㅎ 이집저집ㅈ고양이때문에
남은 아이들은 잘 지켜야죠
아네모네 분홍도 있나보군요
저희집엔 보라돌이와 빨강이 있는데요
씨앗이 다를까요?
글쎄요
제가 모종을 10개 사서 다 죽이고
3포트인가 그냥 노지에 심었어요
하도 죽길래 그냥요
그랬더니 노지에서 월동을 했네요
아들이 초딩때 병아리 사와서 키웠는데 화분의 잎들을 다 쪼아 난감했던적이 생각나네요
넘넘 이뻐요 ~
저도 너무 놀랐어요
보이던 꽃이 없으니
뭘 잘못봤나 싶었어요 ㅋ
저희집은 강 아지 두마리가 파혜쳐서 미쳐요
이상하게 애지중지하는꽂만 파요 묶어들수도없고
강아지 팬스를 꽃에 둘러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