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 본인이 입장표명해야 할 일을 몰러에게 묻는 사람이 있네요.
까라면 까 드리죠. 밤송이 껍데기를 골무삼아 끼고 까 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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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수의 연구용 난자 취득과정에 많은 의혹이 있다. 여기에는 크게 두가지의 쟁점이 있다. 연구원이 과연 자발적으로 난자를 기증하였는가를 묻는 것과 황교수가 과연 매매난자인 줄을 모르고 받았는가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엠비씨의 취재행위나 과정은 정당하다. 취재과정에서 연구원들을 다소 강압적으로 몰아대었다는 논란도 있으나 이건 상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이므로 넘어가기로 한다. 또한 줄기세포연구 자체를 엠비씨가 반대한 것이 아니다. 연구의 과정에서 비윤리적 행위가 있지 않았나 하는 의혹을 제기하였던 것이며, 이에 대해서 엠비씨를 매국노니 어쩌니 하고 있는 대다수의 네티즌들이나 국민들의 성화에 쫄아서 광고를 취소한 "업자"들은 사실 삽질을 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이러한 비윤리 의혹 제기가 황교수의 연구진행에 차질을 빚게 하고 있는 현실을 본다면 네티즌들의 분노는 이해할 만하다. 하지만, 윤리성이 확보되지 않은 과학연구는 일제의 731부대와 그리 다른 점이 없다. 따라서 배아줄기세포 연구과정에 있어 윤리적 문제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규명되어야 한다.
다만 엠비씨가 헬싱키선언을 희안하게 해석하고 희안하게 적용한 것은 용서받지 못할 범죄행위다. 헬싱키 선언은 뒤에도 언급하겠지만, 의료연구과정에서 인체에 직접 실험하는 것에 대한 윤리적 단속조항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난자채취이므로 헬싱키 선언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황교수의 연구는 아직 인체에 적용(인체 임상시험)해볼 만큼 성과가 오르지 못했다. 분화된 조직이 세포자살을 하지 않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이다. 하여간 헬싱키 선언을 가지고 왈가왈부할 인체실험은 아직 하지 않았다.
이 점에 있어서 엠비씨의 취재의도는 의심받기에 충분하다. 피디수첩에 나온 난자채취 관련 화면은 역겨운 "소설쓰기", "영화편집"이다. 이것 때문이라면 엠비씨는 씹혀도 마땅하다. 언론의 자유라는 것이 소설쓰기까지 허용한 것은 아니다.
나는 일련의 사태들과 논쟁들이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먼저 기독교계를 위시한 종교계의 주장들을 보면 그들은 연구과정에서의 비윤리성을 이유로 당해 연구 자체를 중단하여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난자채취 과정에서의 고통이나 채취 후에 나타나는 부작용을 침소봉대한다.
종교계는 난자채취에 대해서는 그렇게 문제를 삼으면서 백혈병환자를 돕기위한 골수채취는 반대하지 않고 있다. 황교수의 연구나 골수이식이나 모두 생명을 살리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는데 말이다. 골수이식법이 개발되었던 초창기에 있었던 기독교계의 반대, 특히 가톨릭의 "열렬한 반대"는 지금에 와서는 추억꺼리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망각되었다. 당시 골수이식 반대의 명분은 "여호와의 증인"이 수혈을 거부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었다. 그러다가 골수는 피가 아니라는 논리를 펴면서 골수이식을 허용하였고, 현재는 그런 것을 아예 따지지 않고 있다.
가톨릭계가 난자채취 과정의 위험과 부작용을 문제삼는 이유는 아마도 황교수 연구진이 난자를 사용하려는 목적에 대한 불편한 심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은 정자와 난자가 수정되는 순간을 생명의 시작으로 보는 교리를 갖고 있다. 따라서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살아있는 생명, 인간을 불법적으로 해부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보기 때문에 그 전초작업인 난자채취 자체를 문제삼는 것일 뿐이다. 그러면서 그들은 대안으로 성체줄기세포 연구의 지원을 주장한다. 그리고 한국 가톨릭계는 성체줄기세포 연구에 무려 100억원이나 지원하기로 하였다(실제로 지원되었는지는 모른다. 뭐 빈말은 않았겠지).
물론 성체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비해 윤리적인 문제점이 없다. 또한 분화가 잘 되지 않는 약점이 있지만 암세포로 변이되는 확률이 지극히 낮다. 현재 배아줄기세포 연구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분화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고, 세포자살이 일어나지 않는 현상(암발생)이다.
그럼 성체줄기세포 연구만이 올바르고, 배아줄기세포는 윤리적으로 문제점이 있는데다가 기술적으로도 문제가 많다는 주장에 대해 하나씩 디벼보자.
우선 성체줄기세포 연구가 과연 윤리적 문제가 없을까 하는 것이다. 가톨릭계는 성체줄기세포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윤리론을 적용하고, 배아줄기세포에는 종교적 교리상의 윤리론을 적용하는 이중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유대인이나 이슬람은 종교적 이유로 돼지를 먹지 않는다. 하지만 기독교, 심지어 여호와의 증인들은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다. 새로운 언약이 세워졌다는 핑계를 대면서 말이다. 하지만 구약, 특히 레위기에 나오는 각종 율법들은 "영원히"라는 단어를 유독 강조하면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삼위일체 교리로써 예수를 야훼와 동일시하고, 예수가 새로이 세운 언약에 따라 구율법은 신약으로 대체되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새로운 약속(신약) 어디에도 돼지고기를 먹어도 좋다는 말은 없다. 심지어 삼위일체를 인정하지 않는 "여호와의 증인"조차도 신약이 구약을 대체한다는 근거없는 주장을 하면서 돼지고기를 열심히 먹어댄다. 기독교의 신이 말하는 "영원히"라는 말은 아마도 Temporary와 통하나 보다.
나는 성체줄기세포에 대한 가톨릭계의 성원이 돼지고기 금식율법에 임하는 자세와 조금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둘째로, 현재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가지는 문제점들이 과연 배아줄기세포 연구 자체를 반대할 명분이 되는가 하는 점이다. 인류게놈프로젝트가 완성되면 해결될 문제인데도 불구하고, 암세포발생을 근거로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반대하는 것은 어찌보면 치졸해 보이기까지 한다. 분화조절의 실패 문제도 마찬가지로 언젠가는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다. 그런데 종교계는 부작용이 덜하다 하여 성체줄기세포 연구만 지지한다.
헬싱키선언과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처한 "현재상황"은 인체에 임상실험을 할 수 없다는 논리적, 약리학적 근거가 될 수 있는 것이지,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연구자체를 포기해야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 성체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에 비해 부작용이 없으므로 연구결과를 인체에 임상적용해 볼 자격이 있을 뿐이지,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가지는 가능성에 비하면 그리 크지 않다.
가톨릭계의 주장은 다음과 같은 비유로 비판할 수 있겠다.
어떤 어린이가 열심히 그림그리기 연습을 하고 있는데, 구도도 안맞고, 원근법도 엉망이다. 이 어린이에게 "넌 화가가 될 자질이 없어. 구도도 못 맞추고 원근법도 엉터리니깐"이라고 하면서 기를 꺽어야 할까?
또다른 어린이는 제법 정확하게 그리고 있다. 이 어린이는 많은 칭찬을 받았다. 나중에 이 어린이는 커서 소위 "이발소 그림"(화가들이 경멸의 뜻으로 사용하는 은어)을 전문으로 그리면서 가끔 영화관 간판을 그리는 기술자가 되었다. 왜냐하면 이 어린이는 화가가 될 자질인 심미안이나 예술적 영감을 갖지 않았기 때문이다.
종교계가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반대하는 것은 종두법, 왁찐 개발, 마취법 등에 대해 종교계가 보여온 행태의 연장선에 있다. 그들은 편의에 따라 시대적/사회적 윤리에 맞는 교리를 채택하거나, 교리에 맞는 윤리를 채택하거나 한다. 그들의 윤리나 교리는 말로는 바이블에 근거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은 편의에 따라 선택되는 것이다.
돼지고기 얘기를 좀 더 하자면, 중동사막지역에서 돼지고기를 키우는 것은 민족생존에 해가 되기 때문에 율법을 빙자하여 금식을 요구한 것이다. 율법으로 먹지 못하는 동물이니 키울 이유가 없다. 돼지를 키우지 못하는 이유는 돼지가 사람이 먹는 것과 비슷한 것을 먹기 때문이다. 중동에는 양이나 소가 먹을 수 있는 풀이 조금 있을 뿐이므로 돼지를 키우는 것은 세 사람분의 식량을 축낸다는 것을 뜻한다. 기독교계의 교리라는 것이 모두 이모양이다. 신의 말씀이 아니라 시대적 요청이었을 뿐이고, 그 요청은 시대가 바뀌면 필요없는 것이다. 기독교인들 스스로가 바이블이 절대적 진리가 아닌 시대적 선택의 결과일 뿐임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반대할 요량이면 절대 돼지고기를 먹지 마라. 교리나 윤리에 대해 일관성이 없는 종교계가 생명윤리를 논한다는 것은 바이블에 나오는 대로 돼지목에 진주를 거는 격이다.
첫댓글 생명윤리 기준을 만들고 그 범위내에서 연구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단 그 생명 윤리의 기준을 만들어 들어가는 것이 어느 종교의 교리에 근거를 한다면 그건 당연히 반대지요. 개독들이 떠드는 소리를 보면, 마치 한국이란 나라의 국교가 기독교인 양 설치고 지롤해대더군요. 더러운 가이들
씨발놈들...생명 윤리 기준법을 만드는데 왜 지들이 지랄이여..우리나라가 기독교 국가여????
우리나라만의 윤리 기준을 만들어서 그것을 지켜나가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이미 과학은 글로벌 네트워크 없이는 아무 성과도 올릴 수 없는 방대한 작업 그 자체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죠. 서구의 과학자들과 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윤리 기준에 맞출 수 밖에 없고, 그 기준이 대부분 기독교 윤리관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기독교 윤리관과 어느정도 타협하여 생명 윤리 기준을 정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분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죠.. 마치 우리가 영어를 필수로 배우는 것 처럼 , 아마 이것이 한국의 기독교가 그나마 쓸모 있는 유일한 면이라고 생각됩니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_-)
중국이 세계 최강국이었다면 저런 소리 안 나오죠...미국이니까 기독교 어쩌구 저쩌구 하는 거지요...그런데 기독교가 우리 나라에 들어오면서 너무 썩어 버렸어요...탱자가 어디를 건너면 귤이 되네 뭐 이런 소리가 있긴 하지만 수박이 우리 나라에 들어오면서 썩어빠진 늙은 호박이 되어버린 거지요..
그리고 지금 제가 미국에 있는데 이곳에서도 황교수의 업적으로 인해서 자신들이 뒤쳐질까봐 관련 법안 만들고 통과시키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지만 그 움직임의 뒤편에는 자지 부시가 자신이 임기 동안에 자신은 결단코 반대라는 확연한 입장을 고수하는데 자지 부시가 내려가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무리 기독교 국가라고는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자유주의 민주주의 실리주의...이런 것들이 깔려 있고 이익을 위해서라면 그깟 종교는 어찌될지 모르지요...여기서 기독교 믿는 애들 50%넘지 않습니다. 그 50%도 열혈 신자들이 아닙니다. 골수 족으로만 따진다면 모르지요.. 왜 난자가 윤리적으로 어쩌구저쩌구 해야 합니까?
그네들의 논리대로라면 이 세상의 수많은 여성들이 폐경기까지 고작 2~3명 정도의 난자만을 잉태시켜 2세로 만들고 나머지들은 모두 버려지지 않습니까?? 그럼 천국가서 여자 찾기 힘들겠네요..1인당 적어도 40~50명의 생명체를 죽였으니까요??? 한마디로 좆까라마이싱이지요..남자들은요?? 한방에 2억명?? 한달에 몇번??
그렇게 따지면 좆나게 회개하고 교회 다니고 지랄해 봤자...지은죄(?)가 엄청나기에 인간은 애당초 천국가려고 발버둥치는 것 자체가 어폐지요..차라리 그 시간을 보람차게 쓰면서 지옥갈 날을 카운트다운하는 존재인거죠..오히려 천국에는 맨스할때 마다 잉태하고 또 그 시기에만 사정을 하여 잉태를 시키는 온갖 가금류
들만 천국에 있는 꼴이 되겠지요.. 지들이 항상 주장하는 덫에 걸려 버리는 불쌍한 기독중생들...jo gga ra my cing입니다.
제 말은 서양인들이 모두 기독교인이다. 라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그들 사고방식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 기독교 윤리라는 말이었죠. 마치 우리가 공자의 사당에서 제사지내지 않지만 유교적 사고방식을 가진것 처럼 말이죠. 그리고 이거저거 가정은 이런 현실적인 문제에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영국하고 미국이 찌질대는 이유가 바로 이 종교 때문이죠...그렇다고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기독인들은 이 혜택을 안 받는다고 주장할지는 의문이군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