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무더진 것도 아니고, 전염병에 걸린 것도 아닌데, 우리동네 아이녀석들은
나만 보면 미워하고 괴롭혀서 나는 왕따로 자랐다.
동네 전체가 성씨들이 배씨들로 씨족을 이루고 있었는데 나만 박씨여서 그것이
따돌림의 원인이 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우리 어머니는 배씨였고 그들과 서로먼
친인척이 되는 사이였다. 어쨌던 그래서 나는 하루하루를 죽어가야 하는 고통
속에 어린시절을 그렇게 괴로움으로 보냈어야만 했었다.
어느날 학교를 파하고 돌아오는 길에 동네 아이들이 나를 강제로 둘러싸고는 책
보를 빼앗아 높은 미루나무에 올려놓고 저희들끼리 가버렸다. 나는 나무를 탈 줄
몰라서 울면서 집으로 달려와 엄마한테 일러 주었다. 그러자 엄마는 화를 내면서
아이들에게 달려가서"귀한 내새끼 우리 똥깡아지 책보를 왜 빼앗았느냐 당장 갖
고오라"며 호통을치자 아이들이 달려가서 나의 책보를 갖고왔다. 그후 나는 나의
별명이 똥강아지로 불리게 되었다. 나쁜새끼들 지금은 그놈들 다 뭐하고 사는지
모르겠다. 미워도 그리운 새끼들! 🙏
첫댓글 차마두님 어린시절
똥강아지란 별명. 유행이였는데
그 주인공이 셨다니
배꼽이 놀라서 달아나려해요
어릴적 고생하셔서
지금 성공하신듯.ㅎㅎ
아닙니다 그런 어린시절 부터
인간을 원망하는 마음이 생겨
대인 관계가 제가 좀 거시기 하지
요 사교성이 없고 잘 삐집니다
저 툭하면 삐지고 딴 카페가는 거
안보셨나요 호홍^^
감사합니다^^
@차마두 어머나!
삐지기 잘하는거 본인이 아시니
제가 용서해드릴테니
안삐지고 잘 사는
청담골 좀 따라오세요.ㅎ
@청담골 우슁!
마두님~
어릴적 꼭 그런 친구들이 있었지요
남을 괴롭히기 좋아하는 친구
그러나 어른이 되니 그렇게 젊잖을 수가 없더군요
그러고 보니 사람은 커 가면서 변화를 많이 하나 봅니다
맞아요 서울로 이사를 와서
모 초딩을 들어 갔는데 그기도
한 두놈은 그러놈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좋은친구들이 나를 도와
줘서 서울에서는 학교생활이 즐거
웠었지요
감사합니다^^
학폭피해자시네요..
찾으세요..
사과받으세요..
그래도 그때는 수위가 높지는 않앗어도 이렇듯 깊은상처가 되엇는데...
지금은 무서운 학폭..
착한애들이 잘 자랄수있는 환경이 되엇으면 정말 좋겟습니다..
그래요 정말 저는 뼈에 사무치는
학폭입니다 그래서 그 분노를 그림
그리는 것에 쏟았지요 그 결과 지금의
화쟁이가 되었고 한국만화가 협회의
정회원이 될 수 있었으면 많은 잡지에
연재만화를 게재 할 능력이 되었지요
이제 찾아봤자 다 늙어버린 것을 무슨
근거로 그것을 처리 할 수 있을지요
감사합니다^^
@차마두 이렇게 말씀하시면 그들이 은인처럼 느껴지잖아요..ㅎㅎ
아픔을 좋은방향으로 극복하신 선배님을 응원합니다..
@영지니
어쩌겠어요
철부지 시절의 일인 것을요
예수님도 그러셨고 소크라테스도
그렇고 다 고난을 이기고 성공한사람들
아니던가요 고통없는 성공은 없는 듯
싶어요 지금도 마음이 아픈 일이지만
그래도 그 덕에 제가 하나의 특기를
기를 수 있었잖아요
고마워요^^
차마두님~
똥강아지는 복 들오는 별명 가장 좋습니다.
똥꿈 꾸면 기분이 좋아요.
화투에서도 똥 하고 전부 거더옵니다.
침해 에방에도 똥만 나오면좋고
병원에서도 똥 방귀 나왔냐고 의사들은
첫 인사입니다.
똥의 나무는 오동나무입니다.
오동나무는 딸을 날때마다 한구씩 심어
시집갈때 농을 해주었답니다.
그렇게 불러준 친구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차마두 화백님이 되셨습니다.
똥 꿈 꾸는날 복권도 삽니다.
즐겁고 행복한 날 되세요.
그래요 그렇게 좋은 쪽으로 생각을
해야 겠지요
어쨌던 당시의 아픔은 지금도 지울 수
없는 저만의 검은 그림자 입니다
너무 어린나이에 깊은 상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림을 보니 차마두님은 동네깡패 두목 같아요 하하하 죄송
저그림에 표현된 아이들은 저를 괴롭혔던
아이들이지요 저는 그림에 나오지 않습니다
하하하하하하^^
제가 요즘 방수리 하느라고 좀
바쁘네요 다음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렸을때 애칭으로 개똥이. 돼지.우리강아지 가 많이 통용되었는데,일전에 버스안에서 귀엽게 생긴 사내아이가 있길래 개똥이 몇살? 그랬더니 .언제봤다고 개똥이라고 그래요? 따지길래 엿날에는 천한이름이 장수.건강의 상징이었다고 하니.그런가요 그러던데.요즘은 조빛나 니 이상한 이름이 득세하니,
그래요 예전에는 천시 하는 것이
유행을 해서 이름도 참 희얀한 것들이
많았지요 (옥막다이) (칠득이) (변강쇠)등등
그렇게 천한 것이 장수의 길이고 복을 누리
는 길이라고 했다지요
지금은 그런 이름은 없는 것 같아요
그만큼 개명된 사회라는 반증이겠지요
감사합니다^^
똥강아지 선배님 잘 계셨는가요?
그 친구들 보면 제게 말해요 꿀밤 한 대식 먹일테니까요 ㅎ
얼레리 꼴리레 차마두님은 똥강아지래 얼레리~~~
뵙게 되면 차마두 선배님 할까예
똥강아지 선배라 부를까예 ㅎㅎ
기분 좋으면 차마두 선배님 하고 부를 끼고
삐기고 그러면 아~~고 똥강아지 선배님 하고부를 낍니더 알았지예
동성인 선배님을 이렇게 글과 삽화로 뵈오니 엄청 반갑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마눌님의 잔소리 그 소리가 다 사랑인 것 아시죠 똥강아지 선배님^^
알았어요
사실 나도 (박)씨 집안이지요
박씨는 서로 결혼도 못하고 알고보면
다 같은 형제지간 친인척입니다
박씨는 파는 많아도 한 자손이니깐요
감사합니다^^
손주들한테 할머니들이 많이 부르는 애칭이 됐어요.
우리 어머니는 손주들한테 한번도 그리 불러주시지 않아서 섭섭하기도 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