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자동차 김민선]
10월 20일 리포트
1. 스팟노트
- 제목: 현대차, 기아차 20년 3분기 품질 비용 발생 관련 의견
- 현대차, 기아차 엔진 품질 충당금 각각 2.32조원, 1.34조원 발생
- 적용 대상은 현대차, 기아차 각각 세타 GDI 11-14MY 120.9만대, 70.5만대, 15-18MY 119.6만대, 110.4만대, 세타 MPI, HEV, 감마, 누우 132.4만대, 183.5만대 등
설정 배경
- 19년 10월 현대차, 기아차는 미국 내 세타2 GDI 엔진 집단소송 화해 안에 합의한바 있으나, 실제 교환율이 예측치를 상회 한 점과 차량 단종 기간을 19.5년으로 기존 추정 대비 연장한 것이 이번 충당금 추가 설정의 배경
- 리콜 대상이 아니었던 15-18MY 제품의 보증 비용 산정시 예상 교환율을 낮게 산정했으나, 최근 15-16MY 중심의 엔진 교환율 및 클레임이 증가하는 추이. 향후 잠재적 클레임 상승을 고려해 추가 충당금 반영. 이 외에도 세타2 MPI, 감마, 누우 등 기존 화해안 합의 모델이 아닌 제품에 대해서도 선제적 조치
향후 전망
- 당사의 기존 추정치를 고려 시, 양사의 충당금을 제외한 3분기 실적이 기존 전망에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한다면 현대차 -1.11조원, 기아차 -6,5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 그러나 1) 현대차, 기아차의 판매 호조세가 국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지역에서 지속되고 있으며, 2) 이번 충당금 설정이 미국 판매 호조세의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해, 주가 조정은 길지 않을 것으로 판단. 지난해 충당금 설정 발표 이후 현대차, 기아차의 익일 주가는 각각 -3.2%, -2.9% 하락 마감했으며, 충당금 설정 발표 이전의 주가를 2주 이내 회복
- 1) 운행 기간에 대한 가정을 기존 12.6년에서 19.5년으로 설정한 점, 2) 리콜 대상이 아닌 세타2 MPI/HEV, 감마/누우 엔진에 대해서도 선제 조치를 취한 점 등을 고려하면 잠재적 부실 요소를 고려한 비용의 보수적인 산정이 이루어졌다고 판단. 향후 충당금 설정 가능성에 대한 불신 해소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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