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해외 원전 수주 기대감에 25일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13.94% 오른 2만5천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신기계(23.17%), 한전기술(11.98%) 등 원전 관련주도 상승 폭이 컸다.
주가 급등은 해외 원전 수주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지난 21일 국정감사에서 연말∼연초 수조원 규모의 해외 원전 사업 계약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메리츠증권 문경원 연구원은 "(정 사장의 발언은) 한수원, 한전기술, 현대건설, 두산중공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한 이집트 엘다바 프로젝트를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아랍에미리트(UAE) 이후 최초의 해외 수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지적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운영사인 나와에너지와 UAE 바라카 원전 1호기 정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지난 23일 한빛원전 5호기(100만kW급)의 발전을 재개했다.
srchae@yna.co.kr
채새롬(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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