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비
몇일전부터
아름다운 곡선에
대롱 대롱 매달린
연분홍 진달래
바라만 보아도
거꾸로가는
고장난 시계
작동되어
추억 되살아 나는날
참꽃에 화전붙여
곡차한잔 하고싶은디
다들 어디에 숨었는지
보이지 않네
왔다리 갔다리
매향 연분홍에 취하여
해메다
아쉬움만 남겨놓았습니다
낭만이 사라지면
정도 지워집니다
화전놀이
김경종작사 김동진곡
진달래 꽃피는 봄이 오면은
나는야 언니 따라 화전놀이 간다
아늑한 골짜기에 자리를 깔고
진달래 꽃전을 같이 지진다
달님처럼 둥그런 진달래 꽃전을
송화가루 냄새보다 더 구수하며
나는야 언니하고 같이 먹으면
뻐꾸기도 달라고 울며 조른다
https://youtu.be/RWw7EBTrBws?si=PXgR4k783R0nb0MZ
(꽃)카톡書堂-漢詩散策
題 : 曲江二首(곡강이수)
- 杜甫(두보, 712-770)
其一.
一片花飛減卻春(일편화비감각춘)
[한 조각 꽃잎만 날려도 봄빛이 줄어드는데]
風飄萬點正愁人(풍표만점정수인)
[수 만 조각 휘날리니 진정 서글프구나]
且看欲盡花經眼(차간욕진화경안)
[시들어가며 눈앞을 스치는 꽃잎 얼핏 바라보니]
莫厭傷多酒入脣(막염상다주입순)
[어찌 몸 상한다고 술 마시지 않으리]
江上小堂巢翡翠(강상소당소비취)
[강가 작은 정자엔 물총새 둥지 틀고]
苑邊高塚臥麒麟(원변고총와기린)
[궁원 옆 높은 무덤가엔 기린 석상이 뒹굴고 있네]
細推物理須行樂(세추물리수행락)
[세상 흐름 잘 살피어 모름지기 즐겨야 하리니]
何用浮名絆此身(하용부명반차신)
[어찌 헛된 명성에 이 몸을 얽매이리]
其二.
朝回日日典春衣(조회일일전춘의)
[조정에서 돌아오는 날마다 봄옷을 저당잡혀]
每日江頭盡醉歸(매일강두진취귀)
[매일 강가에 나가 흠씬 취해 돌아온다네]
酒債尋常行處有(주채심상행처유)
[외상 술값이야 으레 가는 곳마다 깔려있지만]
人生七十古來稀(인생칠십고래희)
[인생 칠십은 예로부터 드문 일이네]
穿花蛺蝶深深見(천화협접심심현)
[꽃 속으로 파고드는 호랑나비는 깊숙이 보이고]
點水蜻蜓款款飛(점수청정관관비)
[물 위를 스치는 잠자리는 유유히 나는구나]
傳語風光共流轉(전어풍광공류전)
[풍광에 전하게나 (우리 인생도)함께 떠도는 것이라고]
暫時相賞莫相違(잠시상상막상위)
[잠시라도 서로 함께 즐기되 서로 틀어지지 말자구나]
출처 풍악서당
카페 게시글
청담 이야기
참꽃(진달래) 단상
청담 변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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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9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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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댕겨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