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문학관을 가다-
8.15 광복 특집극으로 MBC에서 "절정"을 방영했었습니다.
집에서 TV시청을 하던중 김동완이 이육사인 이원록으로
열연을 해서 감동깊게 보았는데 얼마전에 제가 굿스테이 체험을 하면서
안동으로 여행을 다녀왔었는데 바로 제가 다녀왔던터라 너무 감명이 깊었습니다.
사실 문학관을 가서 보고 이육사 문학관장님의 해설도 듣고 왔지만 가슴에 뭉클함은
없었습니다. 다만 문학가와 독립운동가 쯤으로 .... 그냥 그렇게 듣고 왔습니다.
하지만 드라마를 보면서 이육사 선생님의 생애와 굳은 심경을 이해하고 가슴속에서
솟구치는 뭔가를 느꼈습니다.
한 생애를 살면서, 짧은 전 생애를 통해서, 오직 독립투쟁에 바쳐왔고,조국의 대한 무한한 향수,
그리고 광복에 대한 극적인 마음을 사상이나 관념따위의 정신적인것을 직접 몸으로 ,행동으로
표현하셨던 것이였습니다.

이육사 문학관은 독립과 문학을 함께 추구해온 육사 이원록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노력으로 세워졌으며,
이육사의 민족정신과 문학정신을 길이 전하고 널리 알리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일제 강점기에 17번이나 옥살이를 하여 민족의 슬픔과 조국 광복의 염원을 노래한 항일 민족사인 이육사 선생과
관련, 흩어져 있는 자료와 기록을 한곳에 모아 육사의 혼과,독립정신과 업적을 학문적으로 정리해 그의 출생지인
원천리 불미골 2,300평의 터에 건평 176평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문학관의 입장료입니다. 안동 시민은 50%할인이 된다고 하네요~
저는 안동 시민이 아닌 관계로 ..ㅎㅎ 다 내고 들어갔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의 훈장과 상장 입니다.
그만큼 이육사 선생님의 공로를 높이 평가 되고 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1층에는 선생의 흉상과 육필원고,독립운동 자료,시집,사진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조선혁명군사학교 훈련과 베이지 감옥생활모습등도 재현해 놓았으며, 2층은 낙동강이
굽이져 흐르는 원천리를 한눈에 볼수 있는 곳으로 기획전시실과,영상실,세미나실,탁본체험코너,
시상(詩想)전망대등이 있습니다.



탁본체험장도 있었는데 직접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좋은 체험일것 같았습니다.

이육사의 생애입니다.
1904년에 경북 안동군 도산면 원천동 881번지에서 진성 이씨 이가호
퇴계 이황의 13대손과 허형의 딸인 허길 사이에 차남으로 출생해서
1944년 그러니까 40세인 1월 16일 새벽 베이징 네이이구 동창후뚱 1호에서
순국하셨습니다. 동지이자 친척인 이병희(여)가 시신을 거두어 화장하고 ,
동생 원창에게 유골을 인계하여 미아리 공동묘지에 안장되었으며, 1960년에
고향 원촌 뒷산으로 이장 되었다고 합니다.


이육사의 관련서적들입니다.
특히 청포도는 전 국민이 다 알만큼 유명합니다.
아마 외우시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1932년에 독립을 위한 무장 투쟁단체인 의열단은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를 설립했습니다.
이학교에 이육사가 제 1기생 26명 가운데 한명으로 입교하여 졸업했었던 기록입니다.


교과서속의 이육사는
고등학교 1학년 국어-"광야"
중3학년 1학기 국어어 제 4단원 "읽기와 토의" 단원(1) '지사의 길' '시인의길'
초등학고 6학년 1학기 사회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지킨 사람들"
신경림 시인의 기고문 - '월간 우리교육' 1996년 6월호에서 발췌,
암흑속에서 찬란하게 빛났던 이육사의 문학 세계를 들여다 볼수 있습니다.




문학관내에 복원된 이육사생가입니다.

문학관을 둘러 보고 야외로 나오면 이렇게 공원이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공원을 둘러보며 사색도 하며 걸어보면서 이육사의 흔적을 새겨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청포도 샘물입니다.
청포도샘물을 마시면서 청포도의 시를 읊으시는건 어떨까요~
이육사 문학관을 돌아보면서 40년의 짧은 생애동안에 조국과 민족을 향한 빛나는 정신과
시와 독립운동을 통하여 이육사 선생의 위대함과 높은뜻을 정성으로 받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이육사 문학관 : http://www.264.or.kr/
경북안동시 도산면 원천리 900
댓글과 함께하면 언제나 즐거워...
첫댓글 춘양님은 도산서원을 난다퀸님은 이육사기념관을 소개하기로 하셨나봅니다. 두곳 지근거리에 있는데???? 좋은 곳 다녀오셨습니다.
관람 잘 했습니다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