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장(合掌)
조지훈(趙芝薰, 1920~1968)
자다가 외로 일어
물소리 새록 차다.
깊은 산 고요한 밤
촛불은 단 하나라
눈감고 무릎 꿇어 합장(合掌)하는 마음에
한오리 향연(香煙)이 피어오른다.
내 더러운 오체(五體)를
고이 불사르면
수정(水晶)처럼 언 예지(叡智)에
번뇌(煩惱)도 꽃이 되리
조촐한 마음은
눈물로부터......
📷
사진 / 이형권
출처: 여행, 바람처럼 흐르다 원문보기 글쓴이: 루미 530
첫댓글 감사합니다!숲사랑님!파이팅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조지훈 합장 시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동입니다 선생님
첫댓글 감사합니다!숲사랑님!파이팅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조지훈 합장 시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동입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