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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량활동 - 천연비누만들기
공주대학교 03학번, ‘살림살이’ 한송이
천연비누 만들기의 취지와 목적을 알리기 위해 프로그램 설명회 때 쓰려고 했던 글을 인용했습니다.
비누는 우리 생활 속에서 자주 쓰이는 생활용품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마트에 가서 구입해 쓰는 정도였습니다. 내 손으로 내가 만든 비누!! 그리고 내 피부에도 참 좋은 비누를 만들어서 쓴다면 세수하는 동안에도 웃음꽃이 필 것 같지 않나요? 여름학교 재량활동 시간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천연비누를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만드는 방법도 쉽고,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들 수 있다는 재미도 있습니다. 특별히 생일도의 특산품인 다시마를 이용해 더욱 더 의미 있는 천연비누를 만들고자 합니다. 지역주민들의 땀과 정성이 깃든, 생일도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다시마 천연비누를 만들어 우리 지역의 애착도 형성하며 지역 특산품의 가치를 좀 더 높일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천연비누 만들기 프로그램을 어떻게 진행할까?’
짝꿍활동과 제 프로그램이 함께 이뤄 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였습니다. 천연비누에 대한 조사와 기존에 썼던 비누에는 어떤 재료가 들어가 있는지 스스로 그 방법을 해결하는 시간을 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지역사회를 통해 알아보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천연비누 만들기를 하던 날!!
모든 아이들이 짝꿍 선생님과 함께 한팀 두팀.. 모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천연비누를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 무엇으로 만들 수 있을까?”
“자연을 이용해서 만들어요.”
“그렇구나. 그럼 어떤 방법으로 천연비누 만들기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인터넷이요!”, “백과사전이요!”, “집에 가서 알아보면 되요!”, “엄마한테 물어봐요!” ...
“자, 그럼 이제 짝꿍 선생님과 함께 천연비누 만들기 방법을 찾아 떠나볼까? 그런데 그 전에 선생님과 지켜야 할 약속이 있어요. 자료를 찾을 때엔 교회를 포함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찾아보도록 해요. 예를 들어 슈퍼에 가서 비누재료를 알아보는 거예요. 또 다른 방법들은 짝꿍 선생님과 상의해서 스스로 찾아보는 거예요. 어때요?”
“좋아요.”
“그리고 돌아오는 시간을 약속해요.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찾을 수 있을 테니 2시 30분까지 식당방 앞으로 모이기로 해요. 약속시간보다 빠르게 와도 안 되고, 너무 늦게 와도 안 되요. 누가누가 약속을 정확히 지키는지 보려고 해요. 왜냐하면 천연비누 만들기에 쓰이는 몰드(비누모양 틀)가 여러 가지인데 약속을 가장 잘 지킨 아이들부터 나눠 줄 거예요.”
“그런데 만약 동일한 시간에 도착하는 팀이 생기면 어떻게 하지? 어떤 순서로 나눠 주어야 할까?”
“가위바위보요!” , “달리기해요!” , “제비뽑기로 해요!”....
이 때 아이들은 이미 첫 수업에서 짝꿍 선생님을 정할 때 순서 가리는 훈련을 해서인지 다양하고도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여러 가지 제안들 중 손을 가장 많이 든 제비뽑기가 결정 되었고, 그렇게 하겠다고 서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천연비누 만들기 방법 찾아 삼만리... Let's Go!!"
이렇게 아이들과 짝꿍 선생님은 그 방법을 스스로 찾아보기 위해 지역사회로 나갔습니다. 설명이 부족하다 싶은 아이들은 제게 자세한 내용을 더 물어보기도 하고, 잊을까 염려되어 자신의 수첩에 메모하기도 하였습니다.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모두 9개의 팀이 뿔뿔이 흩어져 구슬땀 흘려가며 정보 수집을 하였습니다. 어떤 팀은 파출지소에 찾아가 인터넷 사용 여부에 대한 허락을 맡고 그곳에서 정보 수집을 하였다고 합니다. 파출지소 소장님께서 스스로 자료를 찾아보려고 애쓰는 아이들을 보며 참으로 대견하다 하셨답니다. 그리고 지나가던 어르신들도 공부방에서 아이들을 위해 좋은 공부 많이 할 수 있도록 한다며 칭찬해 주셨답니다. 어느 팀은 자신들의 집으로 가서 어떤 비누를 쓰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 본 후 그 재료를 파악하여 기록해 왔습니다. 슈퍼에도 가 보았답니다. 생일도를 누비며 그렇게 정보 수집을 하였답니다.
그리고 각자가 찾아 온 자료를 아이들 앞에서 발표해 보고, 서로의 자료를 공유하여 몰랐던 부분을 채우고 알았던 부분은 더 자세히 다지게 했습니다.
천연비누 만들기 방법을 쉽게 알려 주었으면 어떠했을까요? 아이들을 주체로 세운 프로그램이 될 수 있었을까요? 지역 주민들이 ‘우리아이들은 무엇을 배우나?’ 궁금해 하셨을까요? 또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알 수 있었을까요? 천연비누 만들기를 통해 아이들의 인격을 길러 주었으며, 지역주민과도 소통하였으니 이것이야 말로 살림살이가 아닐까요?
2시 30분이 되자 정확하게 아이들과 짝꿍 선생님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약속한 시간을 정확하게 맞추기 위해 쉬엄쉬엄 오기도 하고, 늦을세라 마라톤을 한 팀도 있다고 합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과 짝꿍 선생님의 그 때 그 모습이 그려집니다.
제비뽑기할 것 없이 아이들이 줄지어 스스로 질서를 지켜 나갑니다. 참 보기 좋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아이들 앞에 서 있긴 했지만 뭐라 시키지도 않고 당부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스스로 규칙을 지키고 질서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연스레 한줄서기를 한 후 다섯 명씩 식당방으로 들어와 마음에 드는 몰드를 골라 봅니다. 마지막 순번까지 늦게 와서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을 골랐다며 투정하는 아이가 없습니다. 모두가 마음에 드는 것을 골랐나 봅니다. 그런데 아차! 하는 순간 저의 실수가 발생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24명인데 몰드가 23개 뿐 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고 이 상황을 잘 진행 할 수 있을까? 그 몇 초간 정말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생각 끝에 전복껍데기가 생각났습니다.
‘아~ 바로 이거야!!’
맨 나중 아이 두 명의 몰드를 잠깐 뒤로 하고 아이들을 향해 전복껍데기를 들어 보였습니다.
“생일도하면 떠오르는 제일 유명한 것들을 얘기해 볼까요?”
“다시마요!” , “미역이예요!” , “전복이요!”...
“와~~ 생일도엔 유명한 것이 참 많네요? 그럼 그 중에 전복 껍데기를 이용해 특별한 선물을 만들어 볼까해요. 이 특별한 선물을 만드는 아이도 함께 특별해 지는 거예요. 그 특별한 아이가 되어보고 싶은 친구 있나요?”
이 순간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 되었습니다. 만약 한명도 손들지 않는다면 분명 한 아이가 상처 받게 될텐데... 기도하는 심정으로 아이들을 쳐다보았습니다. 그 때...
“저요!”
정말 반가운 한마디.. ‘누굴까?’하며 두리번거렸습니다. 바로 동현이었습니다. 나에게 참으로 특별한 아이가 되어버린 동현이에게 고마웠습니다. 이렇게 하여 몰드는 모두에게 나눠 줄 수 있었고, 동현이는 특별한 아이라는 이름으로 당당하게 천연비누 만들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만들기를 마친 후 종례 시간에 한 번 더 동현이를 세워 주었습니다. 약속한대로 특별한 아이가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실수로 시작 되었던 몰드사건이 한 어린이의 자존감을 높이고, 특별한 아이로 세워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위기가 기회가 되던 그 순간은 지금 생각해도 기분 좋은 ‘짜릿~함’이었습니다.
짝꿍선생님과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비누만들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수집해 온 자료를 발표하고, 공유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재료도 소개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아이들과 선생님들 손에 맡겼습니다. 준비물이 제대로 갖춰 질 수 없었던 상황이었지만 모자람에 대해 불평하기 보단 있는 것에 감사하고 그 안에서의 해결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여러 선생님들의 도움도 있었습니다. 딱딱한 비누 베이스를 녹이며 신기해하는 아이들... “와~ 비눗방울이다.” 봉글봉글 생긴 비눗방울에 자그마한 함성도 질러 봅니다. 수분을 더해 주는 글리세린도 넣고, 향을 좋게 하고 신경안정과 집중력에 도움을 주는 아로마-레몬란임-도 넣었습니다.
이제는 색깔을 낼 차례입니다. 여러 가지 색을 낼 수 있는 비누용 색소와 다시마 가루가 있습니다. 두 짝꿍 팀을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 그룹에 해당한 아이들의 수가 많았습니다. 여러 그릇을 준비해 개개인 색을 낼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룹별로 공통의 색깔을 내야 합니다. 그 안에서 방법을 찾아보도록 합니다.
“다시마 가루를 이용해서 만들어 보았으면 좋겠어요. 그렇지만 여기 여러 가지 색소도 있으니 어떤 것이든 각 그룹별로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세요. 그 대신 각자가 아닌 그룹별로 회의를 거친 후 의견이 조율 된 팀이 먼저 색을 고르도록 해요.”
말이 끝남과 동시에 아이들의 회의가 이어졌습니다. 짝꿍선생님들은 아이들이 회의를 잘 할 수 있도록 거들어 주실 뿐 어떤 의견도 내놓지 않으십니다. 서로가 자신의 의견을 내고, 어떤 색을 넣고 싶은지, 다시마가루를 넣을지 말지에 대한 의견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어느 그룹에서도 큰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씩씩대는 소리도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소리만 고스란히 귓전에 전해져 옵니다. 대 여섯 개의 의견이 하나 되어 돌아옵니다. 어느 팀은 노랗게, 어느 팀은 다시마로만, 어느 팀은 예쁜 분홍빛으로 비누를 물들입니다. 호기심 가득했던 눈빛들이 어느새 “와~”하며 함박웃음 짓는 눈빛이 되었습니다.
즐거움으로 가득한 눈을 하고선 천연비누를 완성하였습니다. 자신이 만든 비누를 굳히면서 조심스레 다루는 모습들이 엄마가 아이를 돌보는 듯합니다. 모두가 당장 갖고 싶어 했지만 좀 더 굳혀서 예쁘게 포장 한 다음에 수료식 선물로 나눠 준다고 약속 하였습니다.
이렇게 천연비누 만들기 프로그램을 종료 하였습니다. 그러나 프로그램으로서의 종료일 뿐 천연비누 만들기가 종료되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프로그램 회의 때 이 비누가 수료식 선물로 쓰여 진다면 더 좋은 기대효과가 나올 것이란 의견이 있었고, 그럼 좀 더 많은 재료를 준비하여 수료식 선물을 할 수 있을 만큼의 양을 준비해 보기로 하였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재량활동시간에 하는 일회기성 전체프로그램으로만 그쳤을 활동인데, 회의를 거치고 의미를 담아보니 수료식 선물로도 손색없는 활동이 되어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거듭 날 수 있다는 것에 참 감사했고, 뿌듯함 마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전까지의 수료식 선물은 많은 비용을 들이는데도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비누는 평소 하는 것에 1/3가량의 비용만으로도 의미 있는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차 있었습니다. 혹, 평범한 비누로 치부해 버리진 않을까 염려되기도 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만든 소중한 비누이기에 생일도 모든 분들도 함께 좋아하실 거라 믿고 다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저희들이 만들면 수료식 선물에 대한 그 의미를 잃는 것이기에 이번엔 청소년 팀에게 부탁해 봅니다. 자신의 것도 만들어 보면서 수료식 선물 만드는 것을 거들어 줄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그리 하겠다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청소년 아이들과 함께 천연비누 만들기를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만든 비누를 아이들의 가족과 지역주민들에게 나눠드릴 생각을 하니 정말 흥분되었습니다. 그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 전시물도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이 활동했던 사진도 넣고, 과정을 글로 풀어내 예쁘게 담아 수료식장으로 가는 길 한 켠에 전시했습니다. 저희가 봐도 참 멋져 보입니다. 아이들이 한 일을 이렇게 자랑 할 수 있는 선생님의 기분... 말로 다 표현 못합니다.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드디어 수료식이 다가 왔습니다.
지역주민들이 비누를 얼마큼 좋아해 주실지... 수료식 내내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수료식을 마치고 비누를 나눠 드릴 때 모든 분들이 호기심 있는 모습으로 무슨 물건인지 그 용도에 대해 물으셨습니다. 그동안의 과정을 한분 한분께 자세히 알려 드리고 이 비누가 갖는 의미들을 풀어놓자 전라도의 구수한 말투로 “오메오메~~ 고마운거..”하며 제 손을 꼭 잡아 주셨습니다. 이렇게 좋은 구경 시켜준 것도 고마운데 이런 귀한 선물까지 주냐며 한 어르신께서는 눈물을 글썽이셨고, 이 비누는 우리가 쓸 것이 아니라 고생한 학생들이 써야 한다며 받은 것을 다시 놓고 가시려는 어르신도 계셨습니다. 또 한 어르신은 이래 귀한 것은 그냥은 못 가지고 가시겠다며 주머니에서 꼬깃해진 만원 한 장을 정성스레 펴서 저희들 손에 꼭 쥐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가족이 많으시다며 욕심껏 비누를 챙겨서 가시는 지역주민도 있었습니다. 한 가정에 한 개만 주기로 한 규정이 있었지만 한 두분 정도는 기분 좋게 드리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나눠드렸습니다.
나중에는 인아가 와서 선생님의 일을 거들었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지역주민과 어르신들에게 비누를 나눠 드렸습니다. 그리고 청소년 아이들도 선생님 일을 돕겠다며 내려옵니다.
아이들의 모습이 어쩜 이리도 바다와 같을까요? 깊고 깊은 바다 속을 누가 헤아려 볼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성장하였음을 느낍니다. 그 고마움도 함께 느낍니다. 그저 아이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거든 것뿐인데 아이들은 이제 스스로 자신의 일을 결정합니다. 스스로 누군가의 일을 거들어 줍니다.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일에서 기쁨을 느낍니다. 이 곳! 생일도의 아이들이 참으로 멋집니다. 참으로 대견합니다.
조그마한 정성이 이렇게 큰 감동이 되어 돌아 올 줄 몰랐는데... 아이들과 함께한 수고였지만 그 수고를 알리지 않아도 그 분들께서는 이미 다 알고 격려해 주시고 잘했다고 칭찬해 주십니다. 그 모습에 또 한 번 감동 받고, 참 많이 감사했습니다.
그동안 형식적인 의미가 강했던 수료식 선물이 아이들의 사랑과 정성을 담아 의미 있는 선물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비누를 통해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소통합니다. 수료식까지 이어가 지역주민과 생영공부방이 소통하고 어르신들과 이 지역 모든 공공기관들이 생영 공부방과 소통되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간 활동이기에 더 의미 있고, 감동도 배가 되어 돌아옵니다. 김동찬 실장님이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부족한 1%를 거들어 주어라. 1%가 부족하다고 하여 100%를 대신 해주려고 하지 말고, 할 수 있는 한 99%를 하도록 하고 부족한 나머지 부분만 거들어 주어라. 그들의 삶이 되도록..”
첫댓글 아이들이 찾게 한 것, 동현이를 세워준 것, 있는 것에 감사한 것, 수료식 선물로 드린 것, 아이들 스스로 자기 일을 결정하도록 도운 것, 아이들로 선생님과 어른들을 돕게 한 것... 하나 하나 고마울 따름입니다. 수고했어요, 참 잘했어요, 고마워요.
비누만들기 했던 식당방이 생각나네요. 정말아쉬운건 비누를 하나 못챙겼다는거 ㅜ.ㅜ
내 친구 송이의 글... 감동이야... 마음고생했던 너... 지나간 추억에 웃음 밖에는 안나오는걸... 친구 송이야 사랑한다^^
기완아~ 나도 아쉽다. 사진이라도 올려주시지...상상...마음고생 무릎고생했던 송이지만 프로그램속에서 맘껏 즐겼을 송이. 수고하셨어요.
이궁.. 농활팀 지지방문에 고마워서 드릴려고 원장님이 계획중이셨는데 갑작스레 떠나시는 바람에... 챙겨드리지 못해 저희도 아쉬웠어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