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준 씨와 주일 예배에 참석했다.
한 달에 한 번 청소를 하기로 했었는데, 다음에는 언제 하면 되는 지 목사님과 잠시 의논했다.
"목사님, 언제해요?"
"아 청소 언제 하냐고?"
"네."
김연준 씨가 첫 아르바이트 하고 나서 더 하고 싶은 지 목사님께 말했다.
전담 직원도 김연준 씨가 더 자주 나오고 싶은 것 같다고 거들었다.
목사님은 다른 일들도 있으니 그럼 일주일에 한 번 나와서 하자고 말했다.
일정은 매주 연락하며 정하자고 했다.
교회에서 돌아온 후, 김연준 씨의 첫 이력서를 작성했다.
김연준씨와 이력서 종류를 검색하며 기본 이력서를 다운 받았다.
컴퓨터로 작성할 지, 종이로 작성할 지 물으니, 직접 종이로 적고 싶다고 했다.
성명,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 등을 적었다.
학력사항과, 자격증을 적어야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전담 직원의 이력서를 예시로 보고 질문도 하며 할 수 있는 만큼 작성하고 나머지는 거들었다.
마지막으로 날짜,서명까지 김연준 씨가 마무리 했다.
"김연준 씨 이력서 작성해보니 어떠세요?"
"잘 적었어요?"
"네, 잘 적으셨어요. 김연준 씨 적어주신 거 컴퓨터로 작성해서 출력해 볼까요?"
"네."
"뽑아서 일자리 구하러 다닐 때 사장님들께 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일자리 구할 때요? 교회 말고요?"
"네. 다른 곳도 도전해 보기로 했잖아요?"
"알겠어요."
김연준 씨가 첫 이력서를 작성했다.
김연준씨의 이력서가 많은 사업장에 전달 될 수 있도록 발로 뛸 계획이다.
교회 아르바이트가 일주일에 한번으로 정해지긴 했지만, 김연준 씨와 안주하지 않고 더 알아보고 더 노력하기로 했다.
2023년 11월 12일 일요일, 문승훈
구직을 평범하게 잘 살펴주셔서 고맙습니다. 강동훈.
당사자가 할 수 있는 만큼 하게 부탁하는 일로 시작하지요.
연준 씨의 일로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