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7,26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였습니다. 전방 생산차질 확대 등으로 첨단소재/에너지솔루션의 물량 감소가 발생하였고, EV 충당금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차별화된 다운스트림 보유 및 업스트림 원재료 자급률 확대로 석유화학부문은 견고한 수익성을 지속하였 습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하회
LG화학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7,26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6.1% 감소 하며, 시장 기대치(1조324억원)를 하회하였다. 석유화학부문의 실적 호조 지속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솔루션의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였고, 전분기 일회성 이익(합의금)이 제거되었기 때문이다.
1)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은 1조87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0% 감소하였다. 나프타/부타디엔 등 원재료 투입 가격 급등 등에 기인한다. 다만 영업이 익률은 19.3%로 견고한 수익성을 기록하였는데, 가성소다/PVC/ABS/아크릴산/아크릴레이트/SAP/PC/EVA/합성고무 등의 가격/스프레드가 호조세를 기록하였고, 여수 크래커 증설로 원재료 자급률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2) 첨단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49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8.4% 감소하였다. 차량용 반도체 생산차질로 EP/전지소재부문의 물량이 감소하였고, 리튬 등 메탈 가격 인상에 기인한다. 3) 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은 -3,73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대규모 적자전환하였다. EV용 원통형 전지/IT 소형전지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전방 고객사 생산 차질 영향이 발생하였고, 약 6,240억원의 EV 리콜 관련 충당금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4) 팜한농/생명과학의 경우 비수기 영향 및 정기보수/판매망 재정비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하였다.
올해 말 양극재 생산능력, 8만톤으로 확대 전망
동사는 2006년부터 양극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8년 충주 No.3 플랜트를 완공하였고, 작년 말부터 중국 우시에서 양극재, 취저우에서 전구체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말 충주 No.4 플랜트가 완공되면, 동사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8만톤 규모로 증가하며, Top-Tier 양극재 업체 지위를 지속할 전망이다. 또한 올해 말 이후 구미 합작 플랜트 착공 및 미국/유럽 등 해외 플랜트 신설 검토로 2025~2026년에는 양극재 생산능력이 25~28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고객사 및 동사의 생산능력 확대로 올해 동사의 양극재 매출액은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또한 동사는 고객사들의 고에너지밀도 및비용 절감에 충족하기 위하여 코발트 프리(Cobalt-Free) 저 원가 제품과 건식 전극(Dry Electrode) 공정, LFP(ESS 적용)에 대해서도 연구개발을 확대할 계획으로 보인다. 한편 LG전자로부터 인수한 분리막 사업은 올해 4분기에 통합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사업 진행을 할 전망이다.
키움 이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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