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의 가장 큰 실책은 지키지도 않을 약속을 했다는 거죠. 그게 이번 선수선발에 대한 비판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소속팀 출전'이라는 지키지않을 기준을 두지말고, 독일의 뢰브감독처럼 당당하게 내 입맛에 맞는 선수를 뽑겠다고 했으면 차라리 나았을 텐데요. 뢰브감독은 그렇게해서 뮌헨에서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던 포돌스키를 꾸준히 불러 잘 썼고 최연소 센추리클럽에 가입시켜 줬고, 클로제도 꾸준히 기용했죠. 홍명보 감독도 처음부터 그랬다면 물론 욕이야 먹겠지만 지금 먹는 욕의 절반정도만 먹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첫댓글 애초에 그랬다면 팬들이 비난할 근거 자체가 사라지는거죠.
하다못해 조광래도 그런점은 명확히 하고 들어갔습니다. 그렇기에 경기력으로만 욕먹었지 외적인 부분으론 욕할 근거도 없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