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책은 미래의 내자식에게 이런 아빠가 있었으면 하고 느껴지게한 책이다. 여기서 나오는 주인공(스카웃)의 아빠말이다.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는걸 좋아하고 귀찮아하지않는다. 정말 좋은아빠다. 이마을엔 오래전부터 소문으로만 들었던 부래들리라는 사람의 집이있는데 그사람은 한번도 집에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구급차에 실려나오지 않은걸로 그사람이 죽지않고 살아있다고 생각할뿐이다. 그래서 그사람에 대한 온갖 나쁜 소문만 무성할뿐이었다. 그러나 스카웃은 생각했다. 언젠간 부래들리아저씨가 집밖에 나와 언제나 그랬던것처럼 스카웃에게 인사를 건네며 이야기를 할것같다는 생각말이다. 나도 이대목에서는 정말 그렇게 되기를 바랬다. 뭔지 모르게 부래들리아저씨는 착한사람이란 인상을 풍겼기때문이다. 정말 그랬다. 부래들리아저씨는 언제나 그랬던것처럼 스카웃에게 나를 집까지 데려다주지 않겠냐고 물었고 스카웃도 당황하지 않고 웃으며 부래들리아저씨의집까지 데려다주었다. 그걸로 끝이었다. 스카웃도 알고있었다. 부래들리아저씨를 데려다주고 아저씨가 들어가고 문이 닫히는 순간 그걸로 그아저씨를 보는건 끝이라고. 정말 묘하다. 기분이..
이 소설은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 거기서는 부래들리아저씨의 이야기보다는 흑인차별에 대한 이야기가 더 부각되어 만들어졌다. 스카웃의 아빠는 변호사다. 그건 앞에서도 말했지만 아빠는 생에서 한번쯤은 겪어야할 그런 변호를 하게된다. 톰로빈슨이라는 흑인이 메이옐라라는 여자를 강간했다는 누명을 쓰게된것이다. 강간은 살인죄나 마찬가지였다. 아빠는 있는힘을 다해 변호했지만 유죄가 되었고 톰로빈슨은 결국 감옥에서 탈옥을 감행하다가 총을 14발을 맞고 죽었다. 14발까지 안쏘아도 되었던거다. 톰로빈슨은 억울하게죽었다. 이 앵무새죽이기란 제목은 이런걸 뜻했다.
“난 네가 뒷마당에서 양철깡통이나 맞추며 익히길 바라지만, 넌 분명히 새를 쫓아다니게 될 거다. 그때에 맞출 수만 있다면 어치는 쏘아도 된다. 하지만 앵무새를 죽이는 일은 죄라는 걸 기억해야 한다.”
→ 이 책의 제목인 ‘앵무새 죽이기’는 하나의 상징입니다. `앵무새'는 인간에게 아무 해도 끼치지 않고 노래만을 불러주는 새인데 이 책에서는 로빈슨과 같이 버림받고 소외된 타인들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한 인간이 피부색이 다르고, 종교가 다르고, 민족이 다르다는 이유로 무차별적인 폭력을 저지르는 야만에 대한 경고입니다. 타인에게 가하는 근거 없는 횡포에 대한 경계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공기총을 사 주며 충고하는 이 부분에서 상징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작가인 하퍼리는 이 책으로 퓰리처상을 받았고 더이상 짓지 않았다고 한다. 아직 살아있는지는 잘모르겠는데 출판되자마자 사람들의 인기를 끌었고 전세계로 번역되었다고 한다. 대단하다~ㅎ 어린아이들의 눈으로 본 어른들의 세계는 정말 냉혹하지만 따뜻한면도 있다는걸 알았다. 지금 우리들 세상도 냉정하고 이기적이지만 어딘가엔 아니 가까운곳에 따뜻하고 훈훈한 온기가 자리잡고 있을거라 믿는다. 나는 이런 따뜻한 책이 좋다^^
첫댓글 제목부터가 대단한 것 같네요.앵무새 죽이기라.....시간나면 읽어봐야지,ㅎㅎ
네..저도 이 책 중학교때 읽었는데...재판에서 지게 됐을땐..거의 눈물이 날정도 였죠...ㅡㅡ;; (억울해서..)
영화는 흑백영화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 내 자식에게 이런 아빠가 ... 라는 成功♡님의 글귀가 맘에 드는군요... 어린 아이의 눈을 통해서 본 사회적 현실이라는 내용에서 짠하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 10년 쯤 전에.. ^^
저 이책 읽으려고 사놓은지 벌써 3달 정도 됐는데, 아직도 안읽고 있었어요. 빨리 읽어봐야 겠네요.
앵무새 죽이기 정말 재밌게 봤어여~ 꼭읽어보세여 후회 안하실거예여
영화는 흑백 맞고요- 이런 아빠역은 그레고리 팩이 했어요- 멋있었어요- 다만 부 래들리 역이 정말 이상했다는..;; 책 정말 재밌어요-!!!!
앵무새 죽이기... 이거 읽은지 꽤 됐는데도 생생해요^^ 그 굵기;때문에 읽기를 망설이기도 했는데 읽고나선 굉장히 뿌듯하던게 생각납니다^^
저 이책 무지하게 재미있게 봤어요..... 다시보고 싶네...ㅎㅎ
재밌게 읽히는 책이죠..... 영화 한편을 보는 듯한.... 우리에게 인간애와 정의 등을 자극하는 그런 멋진 소설입니다....
말이 필요없는 정말 멋진 소설^^b 두꺼워도 지루함을 느낄새가 없죠^^
지루하지 않고 재미는 있는데 전 그다지 감동을 못느꼈어요.. 뭐랄까.. 주요 내용이 인종차별이어서 그랬나.. 그다지 공감이 안되더라고요..
저도 이 책 사놓고 거의 십년만에 읽었는데, 왜 일찍 읽지 않았을까를 후회했던 아주 귀한 책입니다. 저는 이 책 잡고 거의 하루 만에 놓지 못하고 다 읽었어요. 이런 소설을 보고 감동받는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에게 따뜻함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 같아요.
저도 며칠 전에 읽었답니다^^ 언니가 예전에 사놓은 책이었는데, 이제서야 읽었네요. 정말 너무 재미있어서 손을 뗄 수가 없더라구요.. 참 멋진 가족이었던 것 같아요... 영화로도 나왔었군요~ 비됴가 있음 빌려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