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해달라고 위로해달라는 답변이 달리길 기대한건 아니고 그저 제 사연을 봐주었으면 하는 마음 뿐입니다...
제가 몇달전에 엄마와 친오빠랑 크게 싸웠습니다.
이유는 제가 오빠 지갑에서 돈을 훔쳤다가 오빠에게 들켜서 처음에는 안훔쳤다고 발뺌하다가
주먹으로 배랑 뺨을 맞고 자백을 했거든요....
제가 지금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니지만 비밀리에 그림을 배우고 있어요.
그림을 배우고 있다는건 가족들이 모르는 상태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영어랑 수학 배우는것보다 이 그림그리는게 너무나도 재밌고 그순간이 행복해요.
내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종이 위에 만들어내는게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인문계 학생인지라 공부하는 티는 내야했기에....일정 수준 이상으로 안늘어나더군요.
저는 머릿속에 담긴걸 그래도 그리고싶은데...실력이 안되서 표현을 못하는게 너무나도 분했습니다.
그래서 용돈을 아껴서 그림관련 서적을 사거나 인터넷으로 그림카페를 들르면서 연구를 했답니다.
하지만 성적이 상위권인 29등에서 중상위인 82등으로 떨어지자 엄마가 용돈을 절반으로 줄이고 컴퓨터도 비밀번호를
걸더군요...스마트폰도 엄마가 옛날에 쓰던 피쳐폰으로 바뀌었어요....카톡 없으면 안된다고 했는데 씨알도 안먹히더군요..
그리고 매일같이 하는 소리가 항상 공부잘하는 누군가랑 비교하면서 너는 왜 공부를 못하냐 이소리만 하더라구요... 그 비교대상은 엄마 주변사람의 자녀들이기도 했지만 가장 많이 언급되는 사람은 친오빠였어요...친오빠는 고등학교때 성적이 상위권이어서 서울대에 현역으로 입학을 해서 지금 변호사를 진로를 삼아서 계속 공부중이거든요....이런 비교대상이 있으니 저는 원래 미웠던 오빠가 더 미워지더라구요 처음엔 싫기만했던게 점차 증오가 되고 혐오가 되고...이건 오빠뿐만 아니라 엄마도 마찬가지예요...
사실... 이게 아니더라도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친오빠는 집에오면 책펴고 공부만해서
딱히 놀거나 대화를 해본적도 없고 그때그때 이유로 싸워서 서로 모른체하고 지내는지라
좋아하지도 않아요. 언제였나 제딴엔 오빠랑 나랑 어릴때 찍은사진 캐릭터로 만들어 보여준적 있는데
니가 이렇게 예쁘진 않냐는 말만 들은적이 있네요. 너는 그림보다 그냥 공부하는게 답이다 라면서
제 진로를 조롱해서 한두번 싸운게 아녜요. 물론 5살 차이나는 오빠인지라 힘에 밀려서 거의 밟히기만해서 싸우기도 싫었어요.
키작고 몸도 말랐으면 싸가지라도 있던가라고 한게 기억나네요.....싸울때마다 엄마가 말리러 오면 장난이었다며 마지못해
미안하다 하는데....어떻게 그걸 장난으로 받아들이나요? 제가 오빠가 커서 판사나 변호사 되고싶다고
적어도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말하고 다녔는데 그래도 제가 꼴에 변호사냐느니 장난으로도 조롱한적이 없는데...
솔직하게 제 진로를 중학교때 엄마한테 말한적은 있어요 제가 부족한 실력이나마 그린 그림 보여주면서..
하지만 엄마는 짜증만 내더군요 피곤하니까 저리치우고 학원 숙제나 하라나요...? 아마 그날이후로 두번에 걸쳐서 말했지만 영 시큰둥한 반응이고...더욱이 나중에 엄마랑 싸울때 잔소리 소재만 늘어나버렸어요..이게 사실 제일 괴로웠네요.. 어떤 잔소리보다...저는 그래서 몰래하기로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의사가 되라며 이과쪽으로 비싼 학원비 대줬는데 갑자기 문과인 그림 얘기를 꺼냈으니 화낼만도 할려나요...?
하지만 앞서 말했듯 혼자서는 실력이 영 늘지가 않아서 몰래몰래 학원이나 유료 인터넷 강의를 들어요.
그런데 용돈이 반으로 줄고 인터넷을 할 수단이 없어져버리니...평소 안가던 PC방 뿐이고...
돈은 더 필요한데 용돈은 줄고...꼭 배우고 싶은 강의가 있는데 돈이 없어서 못듣고 엄마한테 말하면
또 화를 낼테고...
그래서 학교 끝나고 집에 왔을때 친오빠 지갑에 손을 댔어요....나쁜짓인거 알아요...그런데 들켜서 나한테 추궁하자...
마음속에 무슨생각인지 친오빠가 나한테 이러는게 부당하다는 감정을느끼고 화를냈어요 욕도 하고...
솔직히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명백히 내 잘못인데 그순간에 왜 그런 나쁜 감정이 들었지......
계속추궁하자 욕하면서 옆에있는 오빠폰 던져서 부쉈거든요....? 그러자 오빠가 배랑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고....저는 아프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해서 바로 주저앉아서 울었어요...
.뒤늦게 오빠는 다음엔 그러지 말라면서 만원짜리 쥐어줬는데....
아....이때 그만뒀어야 했어요..제가 무슨생각으로 왜 화가나서 그런짓을 했을까요,...?
그때 집에 엄마가 없었는데 30분정도 지나고 엄마가 시장에서 장을 보고 돌아오자
엄마한테 아까 있었던일을 얘기했어요. 돈을 몰래 가져갔다고 오빠한테 심하게 맞았다... 했는데..
엄마가 듣던도중 "미친x" 하면서 제 왼쪽 뺨을 때리더라구요..이어서 오빠보다 공부도 못하는 년이
뭐가 잘났다고 오빠 지갑에 손을대냐 라더군요.........맞는말이긴 하네요...그래서 더 분했고
속마음 몰라주는 엄마가 너무나도 원망스럽고 증오스럽고 혐오스러워서 엄마한테
씨x년이니 미친x이니 저도 욕을...했네요..그런데 옆에서 보던 오빠가 제 뒷머리채를 잡고
제 방으로 끌고가더니 문 잠그고 정말 죽도록 때리더라구요.....................................................
...
오빠키가 190이 넘고 제가 152정도 되서 거의 머리 한개이상 체격차이가 나요.....
그런 사람이..그런남자가 무서운얼굴로 화를내고 욕하면서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밟고 걷어차고...
도망쳐서 방에서 나가려는데 다시 머리채를 잡고 자기쪽으로 끌고오거나
기어서 빠져나가는데 발목 잡고...자기쪽으로 끌고오고...다시 밟히고..발로 차이고....
너무 아파서 잘못했다고,죄송하다고,다시는 안그러겠다고..마지막엔 살려달라고 울면서 빌었는데
입닥쳐 썅.년아 하면서 더 아프게 패더라구요....너무 무서웠어요 진짜 죽는줄 알았어요....
얼굴...팔...다리..허벅지...배....가슴 부분까지 쉴틈도 없이 막 때리더라구요...특히 배를 주먹이랑 발로
제일 심하게 맞았어요.....
맞다가 입고있던 교복이 다 벗겨졌고...속옷만 입은 상태가 되서
맨살에 그대로 맞으니 더 아프더라구요.............너무 아파서 배 걷어차는 발을 붙잡고
다시 한번 울면서 살려달라 빌었는데
반대쪽 발로 저를 걷어차더군요....그리고 계속 때렸고.....얼마나 맞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무서웠어요...진짜 이대로 죽어버리는줄 알았어요....제가 맞다가 온몸에 힘이빠져서
쓰러진채로 반쯤 정신을 잃었어요...그러더니 자기도 화를 가라앉혔는지 때리는걸 멈추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배 한대 세게 걷어차이고....그렇게 제 방을 나가더라구요...저는 긴장이 풀려서인지..
그때부터 기억이 없어요 그냥 기절했던거같네요.........
눈떠보니 병원 중환자실이더군요....
엄마는 옆에서 울어서 빨개진 눈을 하면서 이제 정신이 드냐고 묻더라구요...하....
오른팔과 왼쪽다리가 부러졌는지 깁스를 한 상태였고...팔다리 뿐만 아니라
얼굴도 붕대가 감겨있고...온몸이 너무 아프고 불편해서 의사선생님께
제가 어디어디 다쳤냐고 물어봤는데....흉부랑 팔 다리 골절상에 전신 타박상이라네요...
팔,다리,얼굴,허벅지, 가슴, 배... 피멍이 안생긴데가 없다네요...혀도 깨물었고...소변 볼때도 아프길래
나중에 간호사 언니께 물어보니 제 음부에도 상처가 났다고............실려올때 속옷에 오줌까지 지린상태 였다더군요....;
하아....특히 배랑 가슴부분이 너무 아팠지만 다행인건 장애가 올정도는 아니라 하더군요.
그렇게 한동안 병원에 있었는데 때린 오빠는 병문안을 한번도 안오더군요.
저로썬 다행이예요.. 오빠 얼굴만 봐도 아니 이름만 들어도 그때 맞은 생각이 막나서..
아니 몸 여기저기 아플때마다 그때가 생각이 나는데 직접보면 너무 무섭고 소름끼쳐서
죽어버릴거 같네요..
그러다가 퇴원을 했어요. 제 방에 들어가기도 무섭더군요...제방에서 그렇게 맞았으니..자꾸 기억이 나는거예요..바닥에 맞다가 떨어진 교복 명찰을보니 더더욱...
머리가 복잡해서 거실에 앉아있는데 오빠가 밖에서 현관문 열고 거실로 오는거예요...
그러더니 하는소리가 퇴원했으니 이제 정신차리고 엄마 말 잘들으라네요....
순간 욱해서 너랑 같이 사는게 혐오스럽다고 말해줬어요...
그러자 오빠가 시x년이 그러고도정신못차렸네 다시 한번 패줘? 라길래 등골이 오싹했네요....
그러더니만 마치 봐준다는 표정으로 뒤돌아 서서 그래 미친x아 니 맘대로 살아봐
하면서 밖으로 나가더군요....
그뒤로 속상해서 기분전환겸 피시방에 가서 가끔씩 들르는 다음카페에 들렀는데
아니 글쎄 친오빠가 여동생 입원 시켰다면서 인터넷에 글을 썼더라구요....???
ruliweb 이라는 곳에서 먼저 쓴거같은데......누가 그걸 캡쳐해서 여러군데 퍼뜨렸더군요...
제가 가끔이나마 들르는 다음카페까지....
괴로웠던건 거기 사람들 반응이었습니다....오빠더러 잘 때렸다면서...참교육이라면서..
패륜아는 때려도 된다면서..........................................................................................
사실 하소연도 그 다음카페서 하려다 사람들 반응보고 포기했어요...
첫댓글 미친 새끼 아니야? 어떤 이유라도 폭력은 정당화 돼선 안 됨
아니 진짜 저 정도로 맞았는데 가만히 있었던 부모는 대체 뭐야? 존나 말도 안 나와 씨발
와..저정도면 가정폭력으로 신고해도 될듯. 부모도 부모자격 없음. 그리고 저런 새끼가 법조계간다고? 이미 범죄자같음
동생 글은 어디서 볼 슈 있어? 뭔가 댓글이라도 달아주고싶다
부모도 극혐 오빠새끼는 병신
음부가왜아파...? 설마...
거기도 같이 맞은거 아닐까.?
맞아서 멍들지 않았을까ㅠ 나도 어릴때 세게 부딪혀서 멍든적 있음..
미쳤다 진짜
가정폭력이야 ....혐오스러워
저걸 부모라고 저걸 형제랍시고 두고 있는 학생이 불쌍하다 부모도 답도 없고 애 죽어가는데 질질 울면 끝임?
저런놈이 변호사라고??? 변호사?? 깜방가도 모자란뎈ㅋㅋㅋ 참교육 이지랄 시발새끼들 다 죽이고싶다 진짜
공부를 강요하고 애 인권은 짖밟아버리고 학대를 당연스레 해놓고 신체적 학대까지 해놓고 그렇게 법 공부 잘하시면 법대법으로 누가 잘못한지 따져보지? 법으로 따져봐도 저 오빠라는 인간이 백퍼 잘못했는데ㅋㅋ
찾아보니 심지어 여동생 글도 16년도에 올라왔네 그때도 여동생 잘못이라고 몰아가네ㅋㅋㅋㅋㅋ 더러운 쓰레기새끼들
아니 중환자실 실려갈 정도면 훈육이 아니라 걍 존나 폭력이지
헐 저 오빠라는사람은 여동생이 엄마한테 씨발년미친년 했다고 저렇게 때린거야???
와 대박이다 다시읽어보니까 죽도록팼네 시발 ㅋㅋㅋㅋㅋㅋ와
일단 부모도 개 등신 쓰레기 무능한 새끼들이고 저 오빠라는 ㅋㅋㅋ 새끼는 ㅋㅋㅋㅋ 걍 뒤져라 범죄자새끼야 니는 할말도 없다 니 살인미수야 그거 변호사는 무슨 루리웹에 글싸지르는 좆병신인것부터 변호사되긴 글렀음 만년 백수하다 인생 종치겄지 ㅋㅋ 아 존나 좆같은 집안이네 저 셋 다 하루아침에 비명횡사해라 제발!
헐... 아 어떡하다 너무 불쌍해 가정 폭력을 참교육 썰이란답시고 인터넷에 써올린거임..? 와..
와 이종댓 진짜 환멸;;;
아 너무 빡쳐 진심 열받는다
여동생 진심 불쌍하다 눈물나네
16년도 글이네 지금 어떻게 살고 있으려나ㅠㅠ 집에서 나왔으면 ..
미친놈 지보다 덩치 큰 남동생이었으면 저렇게 팼겠냐고
저 동생 너무 불쌍해 진심으로 저런 새끼가 변호사 준비? 진짜 너무 화난다
부모도저남자도 다 혐오스럽다. 애가 얼마나 숨막힐까...ㅠㅠ가족이랍시고 남보다 못한듯...애가 저렇게 배울의지도있고 남ㅁ무 좋아하는데 그걸 다 무시하고...중환자실이라니ㅠ저딴놈이 뭘 한다고...애가 넘 가엽다ㅠㅠ
남자는 왤케 열등하냐... 지 맘에 안든다고 물리적으로 팰거면 언어는 왜배움? 사파리 가서 사자들이랑 경쟁하면서 살지 ㅉㅉ
올해 25살 법공부했고 여동생있는 키 190대 남자있으면 존나 의심해봐야할듯 진짜 인간말종이다
+수원남
가족 버리고 제발 잘되길
음부에 상처가 왜나?.. 맞을때 옷이 벗겨지는게 말이되나.. 티셔츠도 아니고 교복 와이셔츤데 속옷만 입은 상태가 된다고? 여동생 글이 저 남자 글에서 너무 똑!같이 옮겨적은데다 살만 조금 붙인 느낌이라 주작같애 190이랑 152면 거의 머리 두개차이 아녀?..또 고1에 6월달에 쓴글이 한달전에 싸웠다는데 그 전부터 이과 학원을 다녀? 중딩때부터 이과를 준비한다고??그림 그린다는것도 예체능도 아니고 문과라하네
역시 남자는 열등하고 하등해..속에서 열불나!!!!!! 여동생 저 집에서 꼭 탈출해서 평생 가족 보지말고 본인 위해서만 살았으면ㅠㅠ
와 이종댓글 역겨워. 이종 꼴도보기싫다진짜.
아 존나 화나 ....
시발..우리집 같아서 눈물난다..제일끔찍한건..저렇게 밟히면서 얻어맞았는데 부모는 아무신경안쓰고 다시 그 집에서 살게 한다는거야.. 나는저딴오빠랑 같은 공간에서 숨쉬는거 자체가 끔찍한데 항상 방관했어...
하 존나 눈물난다.
난 아직도 꿈에 오빠가 나오면 발버둥치다 깨는데말이야...
저 남자 여동생 때리면서 웃는거 상상돼서 소름끼쳤어..
여자를 때리고싶은데 빌미가 없어서 답답해하다가 건수 생기니깐 신나서 폭행했을 모습 상상돼.
진짜 웃는 귀신보다 더 끔찍하다. 귀신이 웃을일은 원한 갚는거 상상할 때 뿐이라던데
여동생을 폭행할 그럴싸한 이유가 생긴게 너무너무 신나는 그런 오래비 모습 그려져서 소름돋는다.
신나서 인터넷에 타닥타닥 참교육썰푼다~ 이부랄하면서 쓴거 생각하면 더 소름;
존나 오르가즘 쳐느끼면서 글썼을듯
엄마한테 욕하는게 그렇게 문제라는 놈들이 엄마 몰카찍고 엄마보고 김치녀라고하고 느금마 니애미거리는게 일상임.
ㅁㅊ저걸참교육이라고함?? 존나 미개한 티낸다
뭐야 남자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왜사냐 자댕아 너부터 죽어라 연어하다가 좆나 기분더러워졌네 자댕이 하나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