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산 39회 ◎
맹순이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다. 결혼해서
아이 열일곱을 낳았다. 그런데 남편이 죽었다.
2주 후 재혼한 그녀는 그 남자의 아이
스물둘을 낳았다. 그런데 그 남편도 죽었다.
그리고 얼마 후엔 그녀도 죽었다.
장례식에서 신부는 하늘을 쳐다보면서
“마침내 둘이 한데 어울렸습니다”라고 했다.
앞줄에 앉아있던 한 사람이 신부에게 물었다.
“신부님, 죄송합니다만…
그녀와 그녀의 첫 남편 말씀이신가요.
아니면, 그녀와 두 번째 남편 말씀이신가요?”
그러자 신부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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