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최대 규모의 오피스텔 및
아파트인 해운대 '
한신휴플러스'가 이달 중 오피스텔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해수욕장 입구 '경동제이드' 뒤에 위치한 이 곳은 지난 2004년부터 사업이 시작됐으나 시행사 부도와 부지 공매, 설계 변경 등으로 7년 만에 분양에 들어가게 됐다.
이달에 분양되는 오피스텔만 932실에 달한다. 공급 면적 54~128㎡(16~38평형)로 구성됐지만 전용 10평 미만이 828실로 전체의 89%에 해당한다. 이 곳은 부산도시철도 동백역과 걸어서 3분 거리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싱글족이나 신혼부부, 인근 상가 종사자 등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충렬로, APEC로 등 인접 도로망을 통한 교통도 편리해 풍부한 임대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신휴플러스 오피스텔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600만 원대로 알려졌다. 이는 인접한 해운대
마린시티의 다른 오피스텔 시세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어 시세 차익 또한 기대된다.
대단지 오피스텔인 까닭에 단지 내에 산책로가 설치되고 모든 주차장은 지하로 배치돼 차량과 보행동선이 완전 분리된다. 또 헬리포트와 피난층이 설치되고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동되는
무인택배시스템과
출입통제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내달 분양되는 아파트는 전용 83㎡(36평형) 3개 타입 240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만 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해운대해수욕장 접근과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빼곤 주거지로 큰 메리트가 없다. 인근에 상업시설이 많고 초등학교 중학교 등의 통학이 불편하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오피스텔의 규모가 큰만큼 오피스텔 분양에 주력하고 있다"며 "아파트의 경우도 입지에 비해 싼 가격과 오피스텔과 분리되는 보행, 주차 등으로 강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051-746-8006.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