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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돌담에 꽃 머무는 집 원문보기 글쓴이: haha365
영국에 제주올레 길 개장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 19일(영국 현지 시각) 영국의 내셔널 트레일인 영국의 코츠월드 웨이(Cotswold Way, National Trails)에 개설된 '제주올레-영국 코츠월드 웨이 우정의 길'에서 사단법인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왼쪽에서 3번째)과 코츠월드 관계자들이 개장 행사를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방기사 참고>> <<제주올레 제공>> 2011.4.20. jphong@yna.co.kr |
위의 기사를 보면서
지난 2009년에 연수차 방문했던 cotswold의 아름다운 풍광이 생각남과 동시에
14~18세기에 지워진 석회암 가옥들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마을들과
하나 둘 없어져가는 제주의 돌담들이 겹쳐집니다.
코츠월드의 어느마을 에서인가
이달 29일이면 며느리를 맞이하는 찰즈 황태자의 개인농장도 있어서
지역시장에 오가닉제품을 남품하기는 한다는 안내인의 말과,
강정마을 여기 저기 어지럽게 펄럭이는
절절한 해군기지 건설 반대의 외침들이 겹쳐집니다.
cotswold 에 제주 올레 길을 만들듯이
제주올레길에 여전히 옛모습이 아름다운 소담한 마을들이 남아 있어서
제주의 cotswold 마을이라 이름 붙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cotswold는 개발을 피해 기차길도 없구요, 넓은 차도도 잘 없어요.
기껏 넓어봐야 지금 제주의 아름다운 구길들 처럼 2차선길이에요.
그렇다보니 교통편이 좋지 않아요. 런던에서 옥스포드를 거쳐
옥스포드에서 버스로 1시간 20여분 걸리는 곳이랍니다.
근처 도시들에서 하루나 이틀 정도의 투어를 많이 이용해 다녀오는 곳이구요.
마을 곳곳의 조그마한 샵에서 토산품들을 사오곤 하지요.
사진들을 좀 실어봅니다.
노란줄부분이 위에서 말한 162km의 코츠월드 웨이네요
파란색선 안에 희미한 초록 글씨로 Cotswolds로 쓰인곳 보이시죠?
이제 아래의 가옥들을 구경해 보세요. 수백년을
내려온 가옥들입니다
집를 따고 올라 가는 넝쿨들이 세월을 담아 더욱 운치를 더합니다
이 길을 걸으며, 집안을 기웃거려 보던 일이 생각납니다
우리 올레꾼들도 제주의 나즈막한 돌담 너머 자꾸 기웃거려 지시죠?
첫댓글 사진만 봐도 편안한 역사의 집! 전적으로 아름다운동행님의 생각에 동감입니다. 눈으로나마 영국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글과 사진들이네요~~~~우리들도 언제나 한번 영국의 제주올레길로 가볼꺼라요?....잘 보고 잠시 머물다 쉬었다가 갑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