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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의 태아는요 - 호흡을 위한 연습을 해요 머리카락도 많아지고 척수, 심장, 간장이 발달하여 내장기능도 확실해 지고 뇌는 더욱 발달한다. 지각과 운동을 관장하는 부분이 발달하며 몸 전체를 컨트롤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폐 속에서 폐포가 발달하기 시작하여 호흡을 위한 연습을 한다. 청각이 더욱 좋아져 바깥 세계에서 들려오는 엄마, 아빠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들을 수 있다. 피부엔 지방분비가 많아져 지방으로 덮인다. 엄마 몸은요 - 갈비뼈가 아프고 소화불량이 심해져요 태아가 성장하면서 모체의 갈비뼈를 밀어낸다. 자궁저의 높이가 5cm 정도 위로 올라와 맨 아래 갈비뼈가 바깥쪽으로 휘어져 갈비뼈가 아프게 된다.
자궁근육이 늘어나면서 하복부에 따끔거리는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고 위장을 압박해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대장을 눌러 변비가 더욱 심해진다. 때때로 자궁이 잠시 단단해졌다가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오고 커진 유방에서 초유가 흘러나오는 임신부도 있다. 무얼 검사해야 하죠? - 필요하면 빈혈 검사를 받아요 임신 중기에 제일 조심해야 할 것이 빈혈. 임신부 빈혈은 철분의 절대적인 부족이라기 보다는 태아로 인해 모체의 혈액이 묽어지는 것이 최대 원인이다. 배가 불러 가는데 몸무게가 늘지 않고 얼굴 색이 창백하고 자주 어지러움증을 느끼는 임신부는 빈혈검사를 해본다.
만일 빈혈이 있을 때는 철분제의 용량을 바꾸어야 한다 어떤 음식을 먹을까요? - 효소와 보조효소, 유산균 등을 적극 섭취하세요 임신 중에는 태아의 대사활동이 활발하여 효소와 보조효소의 기능이 중요하다. 효소나 보조효소가 부족 되면 열량 원이 연소되지 않아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효소가 많은 대두 식품과 녹황색 채소는 물론 비타민 B군, 마그네슘, 아연 등의 보조효소 역시 충분히 섭취한다. 또 몸에 이로운 상재균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산균의 섭취를 늘린다. 효과적인 체중 관리 - 2~3일 간격으로 체중 증가 그래프를 그리세요 몸무게가 급속하게 늘어나 이 시기가 되면 최고조에 이른다. 때문에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특히 이 시기에는 비만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임신부가 지나치게 비만해지면 자궁 주위 근육에도 필요이상의 지방이 붙게 되어 순산이 어려워진다. 체중계를 옆에 두고 2~3일 간격으로 그래프를 그려 지나친 체중증가가 되지 않도록 한다. 중점 태교 - 동화태교를 시도해 보세요 태아가 엄마나 아빠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태동으로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다. 엄마나 아빠가 차분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하루 5~10분씩 아름다운 동화책을 들려주면 태아가 무척 행복해 할 것이다.
아름다운 글이 많이 들어있는 전래 동화나 동시를 선택해 들려주면 태아의 뇌 발달과 잠재력도 쑥쑥 키워 줄 수 있을 것이다. 태아에게 동화책을 읽어줄 때는 동화 주인공의 이름과 태아의 애칭을 바꿔 읽어주면 사랑하는 내 아이만을 위한 동화가 될 것이다.
다음은 이 시기에 들려주면 좋은 동화. 백만 마리 고양이(완다가그) / 자장자장 엄마 품에(임동권) / 지혜로운 까마귀(이솝 이야기) / 커다란 사과(다다 히로시) / 떡 잔치(강인희) / 개구쟁이 해리(G.자이언트) / 인어공주(안데르센 동화) / 선녀와 나무꾼(전래동화) / 아기 코끼리 넬리(브라운) / 아낌없이 주는 나무(쉘 실버스타인) 생활상의 주의 사항 - 몸이 차지 않도록 신경 쓰세요 몸이 지나치게 차가운 상태가 되면 자궁 수축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조산이 일어나기 쉽다. 아무리 더워도 양말을 항상 신고, 비가 오는 날이나 바람이 심한 날은 배와 무릎에 얇은 모포를 두르면 체온 손실이 줄고 혈액순환도 원활해진다. 벽에 기댈 때도 쿠션을 받쳐 차가운 기운이 등에 전달되지 않도록 한다. 아빠, 엄마 사랑은요... - 배를 압박하지 않는 측와위를 시도해요 이 시기에는 등뒤에서 하는 측와위를 시도해 볼만하다. 측와위는 아빠, 엄마 두 사람 모두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남편이 아내의 등뒤로 가서 삽입을 하는 것. 임신부의 배를 압박하지 않는 체위로 권할 만하다. 스페셜 어드바이스 - 임신중독증 방지에 최대의 과제를 삼아요 임신중독증에 걸리면 신장과 혈관계에 부담을 주게 되며 정상적인 분만이 어려워진다. 조산이나 사산을 일으킬 확률이 정상 임산부에 비해 두세 배 높다. 증세가 심해져 혈압이 올라가면 신장이나 태반에서 혈관을 수축시키는 레닌, 안지오텐신이라는 물질이 많이 나와 혈액 순환을 방해한다.
그렇게 되면 자궁에 흘러드는 혈액이 적어져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태반의 기능이 떨어져 태아는 만성적인 산소결핍과 영양부족 상태에 빠지게 되고 태아 발육이 지연, 미숙아로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증상이 더욱 심해지면 태반 조기 박리를 일으켜 자궁 내에서 태아가 사망할 수 있다.
또 뇌와 신경계의 흥분이 고조되어 전신 경련인 자간증을 일으키게 된다. 입에 거품을 물고 의식을 잃으며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뇌에 부종이 생기거나 혈압이 올라 뇌의 혈액순환이 나빠져 일어나는 증상이다. 더욱 심하면 뇌출혈을 가져오고 시신경 손상으로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그러나 조기 발견하여 치료를 하면 99% 치료할 수 있으므로 빠른 발견을 위해 검진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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