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시어터에서 공연하는 매직컬, 명화배달부를 보다 / 2023년 6월8일

[행노]

강남시어터에서 공연하는 매직컬, 명화배달부를 보러 갔습니다. 한 시간 전에 도착했기 때문에, 5층에 있는 도서관에서 책을 보다, 10분 전에 3층에 위치한 강남시어터 공연장 안으로 들어왔어요. 일찍 예약을 해서인지, 좌석이 관람하기 좋은 좌석이었어요. 온라인으로 예약하는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영상에 출연진들이 연습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공연하는 도중에는 촬영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공연이 거의 끝난 후, 인사하러 나와서 하는 공연을 찍은 거예요. 솔직히, 맨처음, 공연이 시작되었을 때, 요즘 TV에서 유행하는 역동적인 젊은이들의 댄스가 나와서, '아, 이건 내 취향이 아닌데...그만 가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나, 차차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Singing In the Rain' ' 타이타닉' '해리포터' 등 영화를 보고, 사랑에 빠진 추억담이 나올 때마다, 창작된 댄스와 마술이 펼쳐져 아주 재미나게  봤어요. 

물론 공연 중에는 옷도 그때마다 다르게 입고 나왔어요. 이 사진들은 마지막 인사하기 전에 보여준 막바지 인사 공연이에요.

마술쇼도 아주 흥미롭고 재미났답니다. 돈이 잘라지고, 비둘기가 나오고, 빛으로 변하고...등등. 공연장에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이 많았어요. 만 7세 이상만 관람이 가능해요.

공연이 끝난 후, 출연진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섰어요.

1호로 달려나간 어린이와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했네요. 청색옷을 입은 젊은이가 마술사였어요.

사진을 찍는 부모들을 위해 다양한 포즈를 취해줍니다.

어른이 나오니까, 출연진들의 표정이 좀 시들하지요?

강남시어터를 나오니, 그 주변이 무척 번화하네요. 저녁 8시30분인데도, 특히 젊은이들이 많아요.

여기는 지상이지만, 강남역으로 지하철을 타러 갔는데, 지하 상가는 더 휘황찬란했어요. 저는 밤에 나다니지 않아서 몰랐던 세계네요. TV를 보지 않고, 요즘 유행과는 동떨어져 살아가는데, 어쩌다 접한 매직컬(매직과 뮤지컬이 합친 공연?)을 거부감없이 재미나게 봤더니, 왠지 세상과 접속된 것 같고, 새로운 경향의 문화 생활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