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흐르기를 바라는 놀이
글//젊은오리
이전의 自我
지금의 自我
이전의 놀이
지금의 놀이...
변화하고 변질되고
새로움으로 승화되고
허접함으로 변질되고
그래서 그 시루에 따라서 추해지고 더러버지는 줄도 알지 못하게 스며드는 놀이요 문화?
내게 임한 놀이,
강가로 나아가고
강변 자갈밭 위에서
발바닥의 정함이나 평평함이 무엇이냐 묻지도 아니하고
드글거리는 그 발바닥 아래 있는 모래와 돌과 자갈과 바위덩어리 같은 것들을
피하기도하고 골라 내기도 하면서
거기에 재미를 더하고 더하는것이 재미이고 놀이로 변화 되었다고?
이전
아주 오래 전
自我가 어려서 노닐던 시절에는 "철옆?" 이라는 이름으로
한가한 농한기에 강가로 나아가 물고기 잡아 끄려먹으며 노닐었던 그 문화?
그 놀이?
그 재미?
아무튼 그런 놀이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문화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어꼬 없이 새로운 문화로 변질인지 변화인지 알지 못하도록 변해서
"차박" 이라는 이름으로,
"캠핑" 이라는 이름으로,
가난함에 익숙해져서 한가함을 놀이삼아 행하던 그 "노지의 철옆" 놀이를 승화시켜
"노지차박" 이라는 이름으로 나아가서 노니는 새로운? 놀이?...
이 시대의 여인네들이 좋아하는 아파트 라는 하우스에서는
층간 소음과 층간 내음새를 조심하고 조심하는 것들이니
가족 간에도 성향따라 서로 다른 음식 냄새를 피하는데 이웃들이 냄새가 난다며 항변하는 그 항의를 피하여
강변으로 나아가 온갖 것들을 끄려 먹기도 하고 꾸버 먹기도 하며
불멍 이라는 이름으로 장작을 태우고 태우며 노니는 놀이.
그 이름하야 "캠핑놀이"
내도 이런 놀이가 싫지 아니하여
내가 사는 집에서 86km떨어진(왕복 약 170Km?) 강변으로 나아가려 한강변을 달리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려 (왕복6,000원) 나아가 강변에 이르러 노닐기를
지난 2월 한달 내~~내~ 강변에 나아갔고
허다한 이들이 나즈막한 깊섶의 묘지를 관리 한다며 잘라 버려둔 참나무만 골라서 톱질하고 도끼질하여
강변으로 싣고와서 불장난 하며 이런 저런 음식을 끄려 머꼬 꾸버 먹으며 재미삼아 놀고
집에서보다 더 따스하게 자동차 안에서 자면서 노니는 그 놀이?
이것이 곧 "노지차박" 놀이 이다.
그러다 보니,
아니하던 짓꺼리를 하다보니,
화목 난로의 연통에 마빡을 데이기도 하여 주말이라 온 병원과 약국이 다 문을 닫아서
고속도로 휴계소의 약국까지 찾고 또 찾아가느라 25Km를 달려 찾아 가 거즈와 연고를 사가지고 오기도 하고
눈에 보이는 손과 피부에 피가 나도록 다쳤던 때도 있어서 마눌과 딸래미에게 핀잔을 들어 보기도하고
발목이 삐끗하여 아무도 모르게 파스를 붙혀 보기도 하면서도
그 놀이가 싫지 아니하기에 가고 또 가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
하나님의 사랑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주가 보내신 보혜사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과 도우심으로
점빵에 출근을하여 일을 하면서도 은혜 안에 거하며 말씀 듣기를 게을리 하지 아니하듯
늘 기쁘게 찬송하고 늘 즐거이 감사하며 살아 가나니
강가의 나무가 시절을 따라 그 푸르름이 지속되고 반복되듯
내가 즐거이 하는 이 놀이도 게을리 하지 아니하려 함은
이 세상에 있는 한
산자의 이름으로 매 순간을 호흡 하는 한
늙음이 나의 이 놀이를 훼방하여 내 기력이 다 하기까지와
주가 내 이름을 부르시는 그 날 까지는 지속되고 지속되어질 "나의 놀이" 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