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콤달콤 '무생채' 절이지 않고 쉽고 맛있게 만드는 법 |
새콤달콤한 양념에 아삭한 무가 맛있게 버무려진 무생채는 매우 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인 것에 비해 감칠맛만큼은 일품인 밑반찬이다. 고깃집에서 빠짐없이 나오는 무생채의 무는 소화를 돕고 항산화 물질도 풍부해, 간단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반찬을 만들기 귀찮거나 의욕이 없을 때, 무생채를 10분 만에 뚝딱 만들어 밥과 함께 쓱쓱 비벼 먹으면 생기 돋는 최고의 한 끼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소개할 황금레시피로 입맛 살리는 무생채를 만들어보자.
사진 : 데일리푸드 |
무에는 디아스타아제라는 소화효소가 들어있어, 별명이 천연 소화제일 만큼 소화에 효과적이다. 특히 국수와 같은 탄수화물 소화에 좋다. <본초강목>에도 '생무즙은 소화를 촉진시키고 독을 푸는 효과가 있으며 오장을 이롭게 하고, 몸을 가볍게 하면서 살결을 곱게 만든다. 위장뿐 아니라 피부 건강에도 좋다.'라고 기록돼 있다. 항암성분이 풍부하여 위장 보호에도 효과적이며, 철분 흡수를 도와준다고 알려졌다.
1. 무는 너무 얇지 않게 일정한 두께로 적당히 채 썬다.
사진 : 데일리푸드 |
사진 : 데일리푸드 |
메인 재료인 무는 1/3 토막 정도 준비한다. 너무 얇지 않게 일정한 두께로 채 썰어 준다.
2. 무에 고춧가루 1컵을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사진 : 데일리푸드 |
채 썬 무에 고춧가루 1컵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 준다. 무의 양에 따라 고춧가루는 조금씩 더 넣거나 덜 넣도록 한다.
3. 액젓 3큰술, 식초 2큰술, 설탕 2큰술, 물엿 1큰술, 소금 반 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반을 넣고 버무린다.
사진 : 데일리푸드 |
5분 정도 뒤에 고춧가루의 빨간색이 무에 충분히 스며들면 액젓 3큰술, 식초 2큰술, 설탕 2큰술, 물엿 1큰술, 소금 반 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반을 넣고 버무려 준다.
4. 참기름 2큰술과 통깨를 넣고 가볍게 버무린다.
사진 : 데일리푸드 |
재료들이 뭉침 없이 잘 버무려졌다면 참기름 2큰술과 통깨를 넣고 조금 더 버무려 준다. 다 버무린 뒤 그릇에 옮겨 담으면 빨간 색감이 돋보이는 무생채 완성!
사진 : 데일리푸드 |
TIP : 다른 재료보다 고춧가루를 먼저 넣어주면 무생채 특유의 색감을 살리고 고춧가루 풋내를 줄일 수 있다.
사진 : 데일리푸드 |
새콤달콤한 맛이 최고인 무생채!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깍 넘어가는 비주얼을 자랑한다. 흰밥 위에 아삭한 무생채를 하나 올려 먹거나 야무지게 비벼서 무생채 비빔밥을 해 먹어도 안성맞춤이다. 딱히 먹고 싶은 게 없는 요즘, 입맛 돋우는 무생채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10분 만에 만들 수 있어 시간도 벌고, 입맛도 챙기는 최상의 밑반찬이 될 것이다.
글 : 이윤서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