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눈에 이야기가 반쯤 차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첫서리처럼 사각사각한 눈빛인데그 안에 열망이 조금 드러나는 사람을 좋아한다.
열망이 세상 쪽으로 번지지 않고 자기 내부로 늘 고정되어서귀를 대면 저 혼자 즐겁게 흘러가는 시냇물소리,강변 풀숲에서 푸드득 거리는 어린새 날갯짓 소리가 들릴 것 같은사람을 좋아한다.열망이 얼마든지 따스하고 고요할 수 있다는 것을보여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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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끝나고도 한 계절쯤눈 감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것 같은 사람을 좋아한다.지금 얼마나 기쁜지, 지금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지금 얼마나 아름다운지 눈으로 반쯤 이야기 할 줄 아는 사람을 좋아한다.그러나 이 모든 사람이 당신이 아니라면나는 아무도 좋아하지 않겠네.당신 눈빛 안에 머무는 나의 초조가 아니라면,지금 당신 손바닥위에 내리는 빗방울이 아니라면,당신이 아니라면.류근 시인의 페북 피드중에서..어느 시인이 말하는 눈빛으로 지친 일상과 부족한 걸음을 토닥토닥 위로하고 깊숙히 감추어진 열망을 키워주는 그대들이 아니라면한딴다가 훌쩍지나 음악이 끝나도 깊은 여운이 남는얼마나 행복한지, 얼마나 즐거운지, 얼마나 치유되지는따뜻한 아브라쏘로 이야기하는 그대들이 아니라면아수까는 지금처럼 포근하고 아늑한 곳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가을이 깊어지는 어스름 일요일 저녁 아수까는 음악으로 채워두고그런 고운 그대들의 발걸음을 기다립니다.이번주 풍성하고 따듯한 음악으로 채워주실 분은서울에서 먼걸음으로 달려와주시는 DJ 아르게스님 이십니다.코로나는 우리의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그러나 전국 지역 곳곳 여전히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그만큼 개인방역이 중요해지는 때 입니다.코로나 익숙해지는 만큼 입장하실때출입대장 또한 종종 잊게 됩니다.여러분의 불편함을 덜고 출입기록의 누락을 최소화 하기위해 아수까 출입대장을 전자서명(QR코드)으로 대체하고자 합니다(카카오톡의 돋보기 옆의 개인프로필 코드를 생성하시면 편리해요 ^^)먼길 발걸음 해주시는 여러분들은 다시 한번 스스로를 살펴보아 주세요.발생인근 장소에 머무르셨거나,열, 기침, 통증등 몸에 이상이 있으신 분들은집에서 편히 쉬시며 증상을 살피시길 부탁드립니다.아수까 입장하실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손소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입장이후 절대!!! 마스크를 내리시는 일은 없도록!!!!!그리고 수시로 손소독을 부탁드립니다.아름다운 여러분들이 아수까와 탱고를 지켜주세요~
출처: 대전탱고 & 대전살사[아수까] 원문보기 글쓴이: 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