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7일 국회서 철도투자 효율성 제고와 지방·수도권 균형발전 정책토론회
(원주=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인천 송도- 서울 강남- 강원도 원주-강릉을 연결하는 민자 고속철도 건설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송기헌 의원(원주 을)은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철도투자의 효율성 제고와 지방·수도권 균형발전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송 의원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을 맡은 김광림 의원(경북 안동)이 공동 주관하고, 새누리당 김기선 의원(원주 갑),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강원 강릉) 등 강원도 출신 국회의원과 여야 국회의원 8명이 공동주최한다.
새누리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 을) 사회로 진행될 토론회는 이재훈 미래교통전략연구소장이 '철도 민간투자 활성화의 실질적 실행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민간투자 제안사업으로 인천 송도~서울 삼성역~경기도 광주~강원도 서원주~횡성·평창~강릉을 연결하는 LTX(Land bridge Train Express) 고속화철도 노선 등 3개 노선 건설을 제안할 계획이다.
토론회는 고승영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게 되며 기획재정부 조용만 재정관리국장이 '민간투자 활성화 정책의 방향과 목표'에 대해, 국토교통부 박민우 철도국장이 '민자철도사업 활성화 방안과 정책방향'에 대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과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민간투자를 추진하는 철도사업이 성사될 경우, 송도~강남(삼성역)~원주~강릉 노선은 99분, 강남(삼성역)~원주 구간은 32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송기헌 의원은 "정부가 지난 7월 '민간철도사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지역 간 철도 11개 노선과 광역철도 10개 사업을 민간투자 대상사업으로 선정·발표했지만, 기존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노선으로 한정하고 있어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여론이 높다"며 "지역과 수도권의 균형발전에 부합하는 수요가 높고 경제성이 있는 노선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