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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전망대 귀떼기청봉(1)
★ 산행일시 : 2014.06.15. 10:20 ~ 18:00 ★ 오른 산 : 설악산 귀떼기청봉 ★ 위치 : 강원 인제군 북면 ★ 날씨 : 하늘엔 뭉게구름 구름이 두둥실, 산정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그리 덥지 않았음. ★ 동반자 : 늘푸른산악회 회원 26명 ★ 산행코스 : 한계령 - 서북능선삼거리 - 귀떼기청봉 - 서북능선 - 대승령 - 대승폭포 - 장수대
▲ 산행코스
산악회 회원들과 설악산 서북능선에 솟아오른 귀떼기청봉을 올랐습니다. 귀떼귀청봉은 설악산의 한 귀를 떼어놓은 듯 하다하여 귀떼기청봉이라 하였다는 설과 대청봉 앞에서 까불다가 귀떼기를 얻어맞고 이곳에 눌러앉게 되어 귀떼기청봉이라 하였다고도 하는 설악산 제2봉우리입니다.
대청봉에서 서쪽에 위치한 1577.6m의 높고 큰 봉우리로 이곳에 이르면 내설악의 수많은 계곡과 1383릿지, 1278봉, 용아장성, 공룡능선 등이 한눈에 펼쳐지고 남설악 가리봉, 점봉산 전경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으로 경험 많은 산악인들은 대청봉보다 이쪽을 더 선호하는 봉우리라고 하네요
서북릉은 매우 힘든 산행 코스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능선이 길면서도 너덜이 앙칼지고 또 오르내림이 심해 체력 소모가 많아 강인한 인내심을 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힘든 산줄기를 걸으며 한여름의 더위와 갈증, 한겨울의 심설 등, 극한상황을 헤쳐 나아가면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볼 수 있는 능선이 바로 서북릉입니다. .
▲ 전망 좋은 한계령휴게소에서 산행시작
▲ 멋진 경치를 구경하면 산행시작 1시간 25분 만에 대청봉과 귀떼기청봉으로 갈라지는 서북능선 삼거리 도착. 여기서 물을 마시고 과일을 좀 먹으면서 20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귀떼기청봉으로 힘차게 출발,
▲ 드디어 귀떼기청봉으로 오르는 사방으로 조망이 탁월한 돌무더기 비탈길에 도착. 수많은 커다란 돌들을 밟고 타고 넘어갔습니다. 여기서는 대청봉이 바라다보이고 용아릉, 공룡능선이 바라다보는 것은 물론 건너편의 가리봉, 삼형제봉, 점봉산도 아주 가깝게 보입니다.
▲ 능선삼거리를 출발한지 1시간 만에 귀떼기청봉 도착 표시석은 없고 이정표만 덩그러니 서있는 정상에서 인증샷을 하고 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점심식사가 예정돼 있는 안부로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한계령에서 여기까지가 3.9km, 여기서 대승령까지 6km, 대승령에서 장수대까지 2.7km이니 아직 1/3도 오지 못했습니다. 지금부터는 능선길이니 좀 수월하려나...?
도둑이 파출소를 피하니 경찰서가 나타난다더니 웬걸! 어느 정도 힘이 소진된 상태인데다가 내려가는 길도 너덜길 연속이라서 만만하지가 않았고 계속 오르내림을 반복해 이후의 여정이 더욱 힘들었습니다.
▲ 내려가는 길도 한동안 날카로운 돌을 밟고 내려가게 돼있어 만만치가 않습니다.
▲ 안부로 거의 다 내려오니 예쁜 꽃들이 만발한 숲이 나타났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평평한 공터가 있고 숲이 우거져 그늘이 진 안부에 도착하니 총대장이 반갑게 맞아주었으며 먼저 도착한 회원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나도 이들과 합석해 여기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내가 식사를 하고 있는 사이에 식사를 마친 회원들은 뿔뿔이 떠나갔습니다. 오늘 산행에 참여한 여자회원들은 모두 등산 베테랑들입니다. 여기까지 왔으면 지쳤을 만도 한데 전혀 지친기색을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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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신록이우거진산행을하셨구먼...그래도산은설악산이좋더라...잘보구갑니다.
귀떼기를 한대 얻어맞았을듯요.ㅎㅎ
보기만 해도 날카로운 암부가 많아 힘들었을듯합니다.
드높은 하늘...반겨주는 꽃이있어 위안을 삼았을듯합니다.
친구 덕분에 모니터 앞에서 여름 설악산 구경 잘 했어요~~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