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마침내 후쿠시마 핵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되고 말았습니다. 한 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매일, 삼십 년 이상을 방류할 것이라니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깝고 화가 납니다.
어제 오전에 몸살림운동 초급반 수업 다녀와서 오후엔 양파김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유튜브에서 양파김치 담그는 것을 몇 개 찾아보았지요. 내일 이화서원에서 주최하는 주역대회에 갈 때 가져가려고요. 언니집에서 얻어온 부추도 듬뿍 넣고 무채도 썰어넣었습니다. 몇 개의 유튜브에서 소개하는 것을 종합해서 담았더니 처음 담아본 양파김치이지만 먹을만 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한살림활동공간 결'에 다녀와야 합니다. 한살림활동실에서 모임을 할 때는 반찬을 하나씩 챙겨가서 밥은 그곳에서 해서 함께 먹는데요. 어제 담은 양파김치를 가져가야겠습니다.
늦게 일어나서 아침바다엔 다녀오지 못했네요. #한밝음명상앱 들으며 명상합니다.
허리를 쭉 펴고 앉아 활짝 미소짓습니다. 마음이 하늘처럼 커졌다 여깁니다. 천천히 숨을 내쉬고 또 내어쉽니다. 빛의성자님들과 함께 온 우주만물과 벗님들께, 축복을 전합니다. 고난에 처한 이들 모두가 그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소서
《지난날 과오있어도 자책하고 괴로워말고 ‘하늘사람’으로 담대하게 거듭나시라》
사진은 이틀 전 친정 가족묘소 부근에서 찍었습니다. #부추꽃 과 #며느리밑씻개 입니다. 줄기에 가시가 나 있는 작고 예쁜 꽃에 참 민망한 이름이 붙어있는데요. 며느리를 미워한 시어머니가 그걸로 밑을 닦으라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 풀이 냉 대하 등 부인병과 치질에 효과 있고 이 풀을 넣고 끓인 물이 질세정제 역할도 해서 붙은 이름이겠군요. 그래도 그렇지 '국가식물표준목록'에도 여전히 표준명으로 쓰이는 건 마땅치 않네요. 북한에서는 #사광이아재비 라 한다는데 사광이는 삵괭이를 뜻한답니다. 어쨌거나 고마리를 닮은 이 예쁜 풀에게 어울리는 멋진 이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평안한 날 보내세요.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