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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호랑이' 리스크는 올겨울부터 시작하는 '트럼프 사계보'로 준비하라 / 11/23(토) / 동양경제 온라인
오랫동안 미국의 '4년에 한 번' 사이클을 지켜본 경험으로 따지면 대선에 당선된 후보자는 11월 넷째 주 목요일 추수감사절, 올해의 경우는 11월 28일 직전에 각료 인사를 정리해 공표하는 경우가 많다.
즉 후보자는 긴 선거전으로 지쳐 있어, 「추수감사절 정도는 쉬게 해 줘」라고 하는 기분이 되어 있다. 그 버락 오바마 씨는, 당선 후의 추수감사절에는 하와이로 돌아가 버리고, 샌들을 신고 거기서 겨우 본래의 자신을 되찾았다고 한다.
■ 8년 전과 비교해 현격히 손재주 있는 트럼프 차기 대통령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씨에게는 그런 느낌이 전혀 없다. 당선 다음 주부터 의욕적으로 새 정부 인사를 공표하고 있어, 거의 피곤하지 않은 것은 아닐까. 정권 이행 프로세스를 한 번 경험한 만큼, 8년 전에 비하면 현격히 솜씨가 좋은 것이다.
국무장관에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국가안보보좌관에 마이클 월츠 하원의원 같은 인사는 거의 하마평 범위 안에 있고 평판도 그리 나쁘지 않다.
그렇지만 국방장관에 텔레비전 캐스터인 피트 헤그세스 씨(네에?), 국가정보장관에 음모론자인 툴시 개버드 씨(정말입니까?), 법무장관에 스캔들이 가득한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믿을 수 없다!), 그리고 후생장관에 '백신 회의파'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씨(아, 말도 안 돼!)라는 물의를 일으키는 인사도 있다(그 후 게이츠는 지명 사퇴를 선언).
각료 인사에는 상원 인준 절차가 필요하며 상원은 53대 47로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게 됐다. 그렇다고는 해도, 동료로부터 4명의 반대자가 나오면 인사는 통과되지 않게 된다.
이렇게 되면 미치 매코널을 대신해 새 상원 원내총무로 선출된 존 순 씨로서도 고민스러운 대목이다. 트럼프 차기 행정부를 도와야 할까, 아니면 상원으로서의 논리를 펴야 할까. 아마도 연초부터 일찌감치 공화당 내에서 배틀이 생기지 않을까. 곰곰이 '트럼프 극장'은 건재한 것이다.
그래서 지금 세계는 'Trump 2.0'(또 호랑이)의 공포에 떨고 있다. 차기 합중국 대통령이 목표로 하는 정책 과제는 폭이 넓고, 게다가 과격한 것이 많다. 도대체 어느 것부터 걱정해야 하느냐는 소리도 자주 듣는 대목이다.
■ '또 호랑이' 위험은 '봄, 여름, 가을, 겨울'에서 맞이한다
다만 미국의 정치 일정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의 순서는 전망할 수 있다. 「또 호랑이」리스크를 캘린더로 파악해, 「봄·여름·가을·겨울」의 「회사 사계보」처럼 맞이하는 것을 생각해 보자. 그것만으로도 조금은 무서움이 달라질 것이다.
첫 번째는 이 '겨울'. 이미 가시화되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에 관한 리스크다. 이번 달은 아제르바이잔에서 유엔 기후변화회의, COP29가 개최되었다. 도상국을 위한 온난화 방지 자금을 토의하는 것이 주요 테마였지만,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으로, CO2 배출량 제 2위의 미국이, 내년에는 파리 협정을 재이탈할지도 모른다.
각국은 내년 2월 온난화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신고하기로 돼 있지만 이대로라면 탈탄소에 대한 기운이 실속될 수도 있다. 이것이 최초의 「또 호랑이」리스크가 된다.
필자는 탈탄소의 움직임이 이것으로 좌절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은 다시 파리협정을 빠지겠지만 트럼프도 유엔기후변화협약을 빠지겠다고까지는 하지 않았다. 그리고 미국 국내에서는 주정부나 NGO, 그리고 기업 등 「서브 내셔널 액터스」가 독자적으로 기후변화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해온 '인플레이션 억제법'(IRA)에 따른 탈탄소 사업도 공화당 주에서 이뤄지는 것이 많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도 거의 그대로 시행될 것으로 본다.
한편으로는, 금융 관련 「탈탄소」의 구조가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이미 텍사스주 플로리다주 등 공화당주에서는 반 ESG법이 통과됐다. '의식 높은 계'(Woke) 투자는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말하자면 미국내의 정치적 분단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형태. 이 움직임은 향후 4년간 가속할 것이다.
■ '봄'은 불법이민, '여름'은 통상문제 걸림돌로
다음은 봄의 위험이다.
연초 1월 20일에는 2기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다. 새 정부에 중요한 것은 최초의 100일이라고 한다. 정권 출범 100일째인 4월 말을 겨냥해 차기 정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
이번 선거 결과를 돌아보면 히스패닉계 표가 크게 트럼프에게 돌아갔음을 알 수 있다. 「불법 이민문제」에 대한 바이든 정권에의 비판표가 모인 것 같고, 차기 정권에 있어서는 이 문제가 「1가 1번지」가 될 것이다. 그래서 봄을 향해 대규모 불법이민 강제송환 작전을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그럴 경우엔 가장 먼저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의 관계가 악화될 것이다. 멕시코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은 크게 신경이 쓰이는 대목이다.
한편, 대규모 불법 이민의 강제 퇴거가 이루어지면, 새로운 이민의 유입도 줄어들 것이다. 미국 내 건설, 서비스, 레저, 농림수산업 등의 현장은 이민 노동력에 힘입은 바가 크기 때문에 성급한 이민 대책은 국내 인력 부족이나 물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겨우 가라앉고 있는 인플레이션 재연의 리스크도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은 '여름'이 된다.
정권 출범 반년 만에 오는 것은 통상 문제일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관세 인상을 공약으로 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절차가 필요하다. 제1기 정권에서도 반년 정도의 준비 기간을 필요로 한 것이다. 현재 재무장관 인사 발표가 늦어지는 것을 보더라도 경제진 중에서도 의견 통일이 쉽지 않은 모양새. 즉 관세는 정권 출범 이후 곧바로 인상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로서는 아마도 관세 인상의 준비를 갖추면서 중국 등을 상대로 한 통상 교섭을 시작하고 싶을 것이다. 원래 애플사의 iPhone도, 일제의 부품이나 대만제의 반도체를 사용해, 중국에서 조립되고 있다. 대중 관세 인상은 미국 경제에 확실히 부담이 될 것이다. 가능하면 중국 측과 협상을 진행해 어떤 실리를 챙기는 것이 상책이 될 것이다.
하기야 트럼프 씨의 일이기 때문에, 그 부분의 일은 아마 '결정하지 않았다'. 그의 협상 스타일은 언제나 승부수다. 시간이 걸리는 '네고시에이션'이 아니라, 팍팍 결단하는 '딜'을 하고 싶은 사람이다. 어떤 식으로 넘어질지는 도무지 알 수 없다. 어쨌든, 내년 여름경의 미·중 교섭은 구경거리가 될 것이다.
■ 2025년 가을은 장기금리 상승 주의
그 다음은 가을인 셈이다.
가을에는 새해 예산 심의가 시작된다.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2026년도 예산의 편성에서는, 2025년말에 실효되는 「트럼프 감세」의 연장을 도모하게 될 것이다. 동시에 차기 트럼프 행정부는 법인 감세(35%에서 15%)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기업 부문에 희소식이 되겠지만 경기 과열과 재정적자 확대를 초래할 수 있다.
재정적자가 확대되면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하게 된다. 내년 가을경에는 미국의 연은에 의한 금융완화도 진행되고 있겠지만, 여기서 재정이 느슨해지는 것 같으면 인플레이션 재연의 우려가 나온다. 제롬 파월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으로서는 골치 아픈 대목이다. 덧붙여서 파월씨의 임기는 2026년 5월까지. 또 호랑이 위험에 골치 아픈 사람의 으뜸일 것이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로서는 세출 절감도 꾀해야 한다. 그 때문에, 새롭게 「정부 효율화부」(DOGE=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를 설치해, 경영자인 비벡·라마스와미 씨와 일론·머스크 씨를 기용한다. 이 독특한 두 분이 어떤 역량을 보여줄지, 솜씨를 알아본 바 있다.
이렇게 일년 내내 보면 트럼프식 경제정책은 그야말로 장기금리 상승을 불러올 것 같다. 곧 달러 강세를 초래하는 것은 아닐까. 일본으로서는, 내년은 또 「나쁜 엔저」에 대한 경계가 필요한 해가 될지도 모른다. 과거 재무장관이었던 존 코널리 씨는 달러는 우리 통화인데 너희에게는 문제라고 장담했다고 한다. 아니, 지금도 전혀 변하지 않았는데요.
트럼프 행정부는 규제 완화와 AI 보급 촉진, 화석연료 활용을 통한 에너지 가격 인하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경기는 과열 기미가 되기 쉽기 때문에 연중 달러 금리의 동향에는 경계가 필요할 것이다. 미국 의회에서는 연초부터 '채무상한 문제'도 부활하기 때문에 연간 미국 금리를 의식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본편은 여기서 종료됩니다).
※ 다음 번의 필자는 오바타 마코토·게이오기주쿠 대학원 교수이며, 게재는 11월 30일(토) 예정입니다 (본 기사는 「회사사계보 온라인」에도 게재하고 있습니다)
간베에 (요시자키 타츠히코) : 쌍일종합연구소 치프 이코노미스트
https://news.yahoo.co.jp/articles/85df3ac95a767f9e8bba0db3dec26a1cc5c46cc6?page=1
「またトラ」リスクは今冬から始まる「トランプ四季報」で準備せよ
11/23(土) 6:32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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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洋経済オンライン
2017年3月、温暖化規制見直しの大統領令に署名するトランプ大統領(当時)。「2期目のリスク」はどう管理すればいいのだろうか(写真:ロイター/アフロ)
長らくアメリカの「4年に1度」のサイクルを見てきた経験から言うと、大統領選挙に当選した候補者は11月第4木曜日の感謝祭、今年の場合は11月28日の直前に、閣僚人事をまとめて公表することが多い。
つまり候補者は長い選挙戦で疲れていて、「感謝祭くらい休ませてくれよ」という気分になっている。あのバラク・オバマさんは、当選後の感謝祭にはハワイに帰ってしまい、サンダル履きになってそこでようやく本来の自分を取り戻したのだそうである。
■8年前と比べ格段に手際がいいトランプ次期大統領
ところがドナルド・トランプさんには、そんな感じはまったく見られない。当選の翌週から意欲的に新政権人事を公表しており、ほとんど疲れていないんじゃないだろうか。政権移行プロセスを1度経験済みだけあって、8年前に比べると格段に手際がいいのである。
国務長官にマルコ・ルビオ上院議員、国家安全保障担当補佐官にマイケル・ウォルツ下院議員といった人事は、ほぼ下馬評の範囲内であり、評判もそんなに悪くない。
しかるに国防長官にテレビキャスターのピート・ヘグセス氏(ええっ? )、国家情報長官に陰謀論者のトゥルシー・ギャバード氏(マジっすか? )、司法長官にスキャンダルまみれのマット・ゲーツ前下院議員(信じられん! )、そして厚生長官に「ワクチン懐疑派」のロバート・ケネディ・ジュニア氏(あっ、ありえない~! )と、物議を醸す人事も入っている(その後、ゲーツ氏は指名辞退を宣言)。
閣僚人事には上院における承認手続きが必要であり、上院は53対47で共和党が多数を握ることになった。とはいえ、身内から4人の反対者が出れば人事は通らなくなる。
こうなるとミッチ・マコーネル氏に代わり、新しい上院院内総務に選出されたジョン・スーン氏としても悩ましいところだ。トランプ次期政権をお手伝いすべきか、それとも上院としての筋を通すべきか。おそらく、年明けから早々に共和党内でバトルが生じるのではないだろうか。つくづく「トランプ劇場」は健在なのである。
ということで、今の世界は「Trump 2.0」(またトラ)の恐怖に怯えている。次期合衆国大統領が目指す政策課題は幅が広く、しかも過激なものが多い。「いったいどれから心配したらいいのか?」との声もよく聞くところだ。
■「またトラ」リスクは「春・夏・秋・冬」で迎え撃つ
ただしアメリカの政治日程を考えれば、ある程度の順序は見通すことができる。「またトラ」リスクをカレンダーで捉えて、「春・夏・秋・冬」の『会社四季報』のように迎え撃つことを考えてみよう。それだけで少しは「怖さ」が変わってくるはずだ。
最初はこの「冬」。すでに顕在化しつつある「気候変動問題」に関するリスクだ。今月はアゼルバイジャンで国連気候変動会議、COP29が開催された。途上国のための温暖化防止資金を討議することが主要テーマだったが、世界最大の経済大国で、CO2排出量第2位のアメリカが、来年にはパリ協定を再離脱するかもしれない。
各国は来年2月に温暖化ガスの排出削減目標を申告することになっているが、このままでは「脱炭素」に対する機運が失速することになりかねない。これが最初の「またトラ」リスクとなる。
筆者は、「脱炭素」の動きがこれで頓挫するとは考えていない。アメリカは再びパリ協定を抜けるだろうが、トランプ氏も国連気候変動枠組み条約を抜けるとまでは言っていない。そしてアメリカ国内では、州政府やNGO、そして企業など「サブ・ナショナル・アクターズ」が独自に気候変動対策を実施している。バイデン政権が行ってきた「インフレ抑制法」(IRA)による脱炭素事業も、共和党州で行われているものが多いので、トランプ政権下になってもほとんどそのまま実施されるとみる。
他方では、金融がらみの「脱炭素」の仕組みが気になるところだ。すでにテキサス州やフロリダ州などの共和党州では「反ESG法」が成立している。「意識高い系」(Woke)な投資は許さない、ということで、いわばアメリカ国内の政治的分断が影を落としている形。この動きは今後4年間で加速するだろう。
■「春」は不法移民問題、「夏」は通商問題がネックに
お次は「春」のリスクだ。
年明け1月20日には第2期トランプ政権が発足する。新政権にとって大事なのは、「最初の100日」だと言われる。政権発足から100日目にあたる4月末を睨んで、次期政権が最初に取り組む課題は何だろう。
今回の選挙結果を振り返ってみると、ヒスパニック系の票が大きくトランプ氏に流れたことがわかる。「不法移民問題」に対するバイデン政権への批判票が集まったようで、次期政権にとってはこの問題が「一丁目一番地」となるだろう。そこで春に向けて、大規模な不法移民の強制送還作戦を始めるのではないか。
その場合は、真っ先にメキシコのクラウディア・シェインバウム大統領との関係が悪化することになるだろう。メキシコに進出している日本企業にとっては、大いに気になるところだ。
他方、大規模な不法移民の強制退去が行われれば、新たな移民の流入も減るだろう。アメリカ国内の建設、サービス、レジャー、農林水産業などの現場は、移民労働力に負うところが大きいので、性急な移民対策は国内の人手不足や物価上昇を招く恐れがある。長期的には、ようやく収まりつつあるインフレ再燃のリスクもあると言えるだろう。
その次は「夏」となる。
政権発足から半年後に来るのは通商問題だろう。トランプ氏は関税引き上げを公約にしているけれども、そのためにはさまざまな手続きが必要となる。第1期政権でも半年程度の準備期間を必要としたものだ。現在、財務長官人事の発表が遅れているところを見ても、経済スタッフの中でも意見の統一は簡単ではない様子。つまり、関税は政権発足からすぐに引き上げられるわけではないということだ。
次期トランプ政権としては、たぶん関税引き上げの用意を整えつつ、中国などを相手にした通商交渉を始めたいのであろう。そもそもアップル社のiPhoneも、日本製の部品や台湾製の半導体を使って、中国で組み立てられている。対中関税の引き上げは、アメリカ経済にとって確実に重荷となるはずだ。できれば中国側と交渉を進めて、何らかの実利を得るほうが得策となるはずだ。
もっともトランプさんのことゆえ、その辺のことはたぶん「決めてない」。彼の交渉スタイルはいつも「出たとこ勝負」である。時間がかかる「ネゴシエーション」ではなく、パパッと決断する「ディール」がしたい人なのだ。どういう風に転ぶかはまったくわからない。ともあれ、来年夏頃の米中交渉は見ものとなるだろう。
■2025年の秋は長期金利上昇に注意
その次は「秋」ということになる。
秋には新年度予算の審議が始まる。10月1日から始まる2026年度予算の編成では、2025年末に失効する「トランプ減税」の延長を図ることになるだろう。同時に次期トランプ政権は、法人減税(35%から15%)も目指している。このことは企業部門にとっては朗報となるだろうが、景気過熱や財政赤字の拡大をもたらす恐れがある。
財政赤字が拡大すると、アメリカの長期金利が上昇することになる。来年秋頃にはアメリカの連銀による金融緩和も進んでいるだろうが、ここで財政が緩むようだとインフレ再燃の恐れが出てくる。ジェローム・パウエルFRB(連邦準備制度理事会)議長としては頭の痛いところである。ちなみにパウエル氏の任期は2026年5月まで。「またトラ」リスクに頭が痛い人の最たるものだろう。
この間、トランプ政権としては歳出の削減も図らなければならない。そのため、新たに「政府効率化省」(DOGE=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を設置し、経営者であるビベック・ラマスワミ氏とイーロン・マスク氏を起用する。このユニークなお二人がどんな力量を見せてくれるのか、お手並み拝見といったところだ。
こうして年間を通じてみると、トランプ流の経済政策はいかにも長期金利の上昇を招きそうである。すなわちドル高を招くことになるのではないか。日本としては、来年はまたまた「悪い円安」への警戒が必要な年になるかもしれない。かつて財務長官だったジョン・コナリー氏は、「ドルはわれわれの通貨だが、君たちにとっては問題だ」と放言したそうだ。いやもう、今でもまったく変わってませんがな。
トランプ政権は規制緩和やAIの普及促進、化石燃料の活用によるエネルギー価格の引き下げなども進めたい考えだ。どうしても景気は過熱気味となりやすく、年間を通じてドル金利の動向には警戒が必要だろう。アメリカ議会では、年明け早々に「債務上限問題」も復活するので、年間を通じてアメリカの金利を意識する1年となりそうだ(本編はここで終了です。この後は競馬好きの筆者が週末のレースを予想するコーナーです。あらかじめご了承ください)。
ここから先はお馴染みの競馬コーナーだ。24日はジャパンカップ(東京競馬場、芝コース2400メートル、G1)。1着賞金5億円の大舞台である。しかも今年は強力な外国馬3頭の参戦もあって、G1馬が10頭もそろうという贅沢な組み合わせである。強い馬同士の激突を心行くまで楽しみたいものだ。
しかるに筆者は、このところの戦績があまりにも不本意なのである。17日のマイルチャンピオンシップは、昨年お世話になったナミュールから流したところ、まさかの17着に終わった。
その前週10日のエリザベス女王杯は、当欄で推奨したハーパーが17着と振るわず、しかもそのまま引退してしまう。そして秋の天皇賞はリバティアイランドに賭けて、これまた原因不明の不振で13着に終わっている。とにかく牝馬に賭けて哀しい思いをすることの連続で、しかも原因がよくわからないから少々凹み気味なのである。
■ジャパンカップも牝馬のスターズオンアースで勝負
別に意地になっているわけではないのだが、週末のジャパンカップも牝馬で勝負することにしたい。と言っても人気のチェルヴィニア(6枠9番)ではない。もう1頭の2冠牝馬であるスターズオンアース(8枠14番)から。3月のドバイシーマクラシックで8着に終わって以来の出走となるが、昨年のジャパンカップ3着、有馬記念2着の実績を考えたら、最強牝馬はこっちだろう。
思うに「日本馬の総大将」ドウデュース(3枠3番)は、強いことは折り紙つきなのだが、なぜか連勝はしない馬である。秋の天皇賞で勝った後は1回休みと見る。チェルヴィニアは3歳牝馬なので斥量で恵まれるけれども、鞍上のクリストフ・ルメール騎手が2週連続1番人気で飛んでいる(マイルチャンピオンシップのブレイディヴェーグ、エリザベス女王杯のレガレイラ)点に、一抹の不安が残る。
だったら、スターズオンアースから攻めてみるのも悪くはあるまい。大外枠に回ったが、本来、自在性が高くて枠順は気にしない馬である。同じ東京芝2400メートルのオークスも、大外18番で勝っていることをお忘れなく。単勝で。
外国馬ではオーギュストロダン(5枠8番)が気になる。近年は外国馬が勝てないジャパンカップだが、ディープインパクト産駒の里帰りとなればこれはマークしなければならんだろう。
ディープ産駒と言えば、昨年秋の天皇賞2着馬ジャスティンパレス(3枠4番)も忘れちゃいけない。スターズオンアースからこの2頭への馬連、もしくはワイド馬券も少しだけ買ってみたい。
※ 次回の筆者は小幡績・慶應義塾大学院教授で、掲載は11月30日(土)の予定です(当記事は「会社四季報オンライン」にも掲載しています)
かんべえ(吉崎 達彦) :双日総合研究所チーフエコノミ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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