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인시장(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자인로 198(서부리 254))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있는 전통 시장. 자인시장은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열리고 있는 전통 시장 중 한 곳이다.
경산시에는 경산공설시장, 하양공설시장, 자인공설시장, 압량시장, 용성시장 등 5개의 전통 시장이 영업 중에 있다. 이 중 압량시장과 용성시장은 쇠락하여 제 기능을 잃은 상태이다.
자인시장은 신라 시대부터 노점으로 자연 발생하였다고 전해지지만, 증명할 만한 사료는 없다. 다만, 조선 후기 읍지류와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자인총쇄록(慈仁叢瑣錄)』 등에 따르면, 자인현 읍내장이 매 3일과 8일에 개설되고 있었다.
자인시장이 최소 조선 후기까지는 거슬러 올라가는 시장임을 알 수 있다.
자인시장은 조선 후기 매 3일과 8일 자인현 읍내장으로 개설되었으며, 일제 강점기에는 경산 지역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번성하였다.
시장은 6·25전쟁으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점차 규모가 커지다가 1970년대 이후 쇠락하기 시작하였다.
1970년대부터 시장 인근인 자인면 동부리 204-3번지 일원에서 우시장이 열리기도 하였지만,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폐쇄되었다.
1994년부터 1999년까지 총공사비 20억 8,369만 원을 들여 상설 점포, 장옥, 특산음식단지, 공공시설 배치를 위한 시장 정비 사업을 전개하였다.
자인시장은 부지 면적 1만 5,580㎡, 건물 연면적 5,632㎡ 규모이며, 상설 점포, 장옥, 토산물 판매장, 노점 영업장, 주차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인시장은 2019년 12월 기준 55개소의 상설 점포가 운영 중에 있다. 취급 품목은 청과·돔베기 등 어물, 생활필수품, 토산물 등 다양하다.
옛 시장 장옥의 형태가 일부 남아 보존되고 있으며, 노점상도 많아 옛 장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편의 시설로는 고객안내센터, 자전거보관소, 고객주차장 등이 있고, 정기 휴일은 따로 없다.(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