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 나한테 무슨 짓 한거야!"
담배 하나 꼬나물고
해설을 시작하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1997년 12월 20일
서울 변두리에 있는 가정집에서
일가족이 살해당하는 살인사건이 일어났어"
"지금 니가 서 있는 이 방 안에서.."
과거로 한번 가봅시다
- 무열햏 나레이션이긔
- 한 방에서 엄마와 딸이
날카로운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당한 사건
- 국민적 분노와 관심속에
- 특별 수사반까지 꾸려질정도로 떠들석한 사건이었지만
- 결국 경찰은 범인을 잡지 못했어
- 1년.. 2년
- 그렇게 세월이 흐르면서
- 사건은 사람들 기억속에서 잊혀져 가기 시작했고
- 공소시효가 넘어가면서 세상은 사건을 완전히 잊었어
- 근데.. 유족만큼은 결코 잊을 수가 없었지
- 돈으로 사람을 고용해서 사건을 다시 파헤치기 시작했어
-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고
- 계절이 바뀌고
- 그렇게 4년이 막 지나던 봄 어느날
- 드디어 범인을 찾아낸거야
"왜그랬어..?
넌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죽였잖아"
"전 기억이 없어요"
"기억이 안난다.."
"네.."
"죽여"
!!!!
뒤에 있던 남햏이 도끼로 내려치는데
훼이크
큽ㅠㅠㅠ 죽는줄 알았쟈나
"절대 그럴 리 없어.
다른건 모르겠는데 난 사람 죽인적 없어"
"잡고났더니 이렇게 발뺌을 하는거야.
이 ㅆㅅㄲ가.."
- 분명히 이 ㅅㄲ가 범인이 맞는데..
- 보면 볼수록 뺀끼(?) 가 아닌것 같은거야
뺀끼? 뺑끼?? 이게 뭔말인지 모르겠네영..;
- 사람이 감이라는게 있잖아
- 거짓말을 하는것 같지가 않는거야
- 유족은 그 사실을 알고 엄청나게 혼란스러워 했어
-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는거지.
- 인생을 파멸시킨 가족의 원수를 찾았는데..
찾아서 복수를 하려고 하는데 전혀 기억을 못해..
- 왜 그런건지, 혼자 그런건지,
공범이 있는건지 아니면 누가 시킨건지....
- 아무 기억도 못하는 ㅅㄲ를 그냥 죽일 수가 없는거야
- 그래서 우리는 또 다른 전문가를 모셔왔어
짜잔
- 왕년에 경찰에서 최면수사를 전담하던 전문가
"이걸 송진석이 살아온 일생이라고 치면
이건 유년기, 10대, 20대, 30대 40대 이렇게 나눠보죠"
최면햏 "왜 못 열죠..?"
진석 "열 수 없어요"
"이때쯤에 송진석이 최악의 경험을 했고
그 스스로 기억을 지워버린 겁니다"
기억을 전혀 하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진석햏
에휴
"이 빈 기억을 열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했는데
심리적인 저항이 워낙 강해서 이게 안되고 있는 겁니다"
흠...
- 우리 생각이 맞았었어.
정말로 기억을 못하는 거라더군
- 해리성 기억 상실증
- 너무나 고통스러웠던 기억...
그 트라우마를 자기 스스로 지워버린거야
이 ㅆㅂㄻ...
"그러니까 송진석이 사건에 관계되기 직전,
불행에 빠지기 직전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그 ㅅㄲ가 행복했을때.."
"그렇죠. 97년 5월 6일 이전으로 말입니다"
최면햏 "그리고 이건 바르비탈이라는
최면 유도제인데 이것부터 먹이는 겁니다"
"우리 귀하신 사장님께서 다 늙어빠진 마담따위를 부르시네?"
"자기 예전에 연기 좀 해봤다고 그랬지?"
"일종의 역할극을 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쉬울겁니다.
우선 최면을 걸고 기차타고 여행하는 상황을 부여하는겁니다"
"기차를 타고가면 터널을 만나게 되는데
터널을 지날 때마다 좀 더 행복했던 과거로
1년씩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렇게 암시를 주는 겁니다"
"그래서.. 어떻게요"
"자, 첫번째 터널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터널 밖으로 나왔습니다"
"지금 몇년도죠?"
"...."
두근두근
"ㅇ......"
"다시 물을게요.
지금 몇년이죠?"
고통스러워하는 진석이
여러가지 기억들이 떠오르며..
"19...."
"1997년.."
뙇,,
ㅎㅎ
"당신은 몇살입니까?"
"스물한살"
"좋습니다.
당신 지금 어디 있어요?"
신기방기
"차 안에.."
최면햏 "차안.. 누구랑 어딜 가고 있죠?"
"엄마랑.."
"아부지랑"
"형이랑"
"새 집으로 이사가고 있어요"
- 당신은 차 안에서 뭐하고 있죠?
"엄마한테 기대서 자고 있어요"
- 그렇게 푹 자다가 내가 깨어나라고 하면 그때 잠에서 깨는 겁니다
"네..."
- 그리고 잠에서 깨어나도 당신은 여전히 스물한살이고
- 1997년인겁니다.
- 차에 타고 있는 사람은
- 아버지
- 어머니
- 그리고 형인겁니다
"자, 이제 하나 둘 셋 하면 잠에서 깨어나는 겁니다"
"하나"
"둘"
"셋"
궁금하실것 같아서 여기까지 올리고 가긔~
다들 꿀잠주무시라긔:)
첫댓글 캡처로 봐도 존잼이다.
영화는 고문장면 같은게 무서웠는데..캡쳐로 보니까 짱임
와 전나 재밌다 영화도 볼래..
재밌다ㅜㅜ
워
와 존잼존잼
헕ㅋㅋㅌㅌㅋ 생각도못한 전개
넘 재밌다 ㅠㅠ
와 대박이야
이거 존잼이야ㅜㅜㅜ
와.. 반전이야..
와..
와 최면이었구나...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