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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최악의 불황이지만 1주일전에 면접을 본 경기도쪽 회사에 취직을 하였습니다
전북 익산에서 부랴부랴 보급 및 유지물자를 챙기고 상경가면서 최소 3년간은 고향땅을
밟지 않겠노라고 다짐을 하며 올라갔건만... 막상 올라 와보니 정말 경기침체 와중에 굳이
직원을 채용하는 이유가 있더군요
하여간 경기도 평택에서 10년에 한대 올까말까하는 썩어빠진(?) 빨강버스를 그 추운날씨에
목이 빠지라고 기다리다가 간신히 타고 시골후미진 곳에 위치한 한 제조업체에 당도하게
되었습니다 .
약 10시가 넘은 오밤 중이라 마침 회사 정문에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이 문을 닫으려하는
찰나에 간신히 들어가게 되었지요 어쨌든 그 관계자에 의해 기숙사 배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무실 3층에 위치한 을씨년스러워 보이기가 한량없었던 기숙사...
관계자: 혹시 담배 태우시나요?
나: 네.
관리자: 그럼 흡연실로 방을 잡아 드리지요
나:'무슨 피씨방도 아니고.....'
훗날 이러한 선택이 이중고를 격게되는 복선을 암시했다는 징후라는 것도 모른체...
숙소에 입소하자마자 중년의 배불뚝이 룸메이트 두 분이 맞담배를 피워가며 저를 환영해 주더군요
그러자 옆방 금연실에서 지내는 동료들 또한 제가 사는방에 와서 각자 담배 한대씩 입에 물고 환영을
해주었습니다.
3명이 겨우자는 좁은 방구석에 10여명의 인원들이 난입해서 약속이나 한듯 하나같이 담배를 입에 물고
저또한 그 분위기에 편승해서 담배를 같이 입에 물며 여차저차해서 신입사원 환영회가 시작 되었습니다.
담배연기로 인해 짙은 안개가 낀듯 시야가 확보되지않는 숙소의 한 구석탱이에서는 여름내내 곰팡이가
쓸어 독버섯이 자라고 있는 모습은 정말 가관이였습니다.
'그래 저 청초한 독버섯처럼 이곳에서 악착같이 버티며 내 꿈을 이뤄 나가야겠다...' 라는 다짐을 하며
룸메이트들이 접대하는 술과 안주를 받아 먹으며 환대를 받았습니다.
정말로 사람들 첫인상은 하나같이 다들 좋으신 분들 이었습니다. 대충 그렇게 술 몇 순배로 그날을
마무리하며 짐을 풀고 잠자리에 들려고 누워 있는데 중년의 룸메이트들의 연초 배틀은 도무지 끝날
기미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아직 초여름이건만 산간지방의 쌀쌀한 날씨 때문에 창문도 열수 없는 상황에서
흡연자인 저 조차도 돌아버리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
룸메이트1:허허허 박형! 우리방에 여름내내 모기새끼 한 마리 못 들어온 이유가 우리가 담배로
방어막을 구축했기 때문인거 같구려.
룸메이트2:그야 당연하지 껄껄껄...
이짝에서 한 가치 타오르기가 무섭게 저짝에서 다른 한 가치가 겨우 3분의 인터벌도 참지 못하며
무럭무럭 피어오르는 백색의 연기들....
잠시 룸메이트 소개를 하자면 한 명은 인터넷 지름신(지마켓이나 옥션에서 사탕 및 과자같은 먹거리등을 사정없이
질러 버리는 온라인 쇼핑 중독자)이며 다른 한명은 드라마 중독자로써 그 둘을 하나로 이어주는 공감대는 오로지
손에 쥐여진 하얀 담배 그 자체 외에는 없었습니다.
마침내 흡연과 드라마 시청 그리고 온라인 쇼핑이 끝나고 다들 드러누워 조금 조용해지는가 싶더니만 드라마
중독자가 엄청난 데시벨의 코고는 소리를 창문으로 튕겨내어 정확하게 씨내루를 타고 제 고막을 후려갈기더군요.
살다 살다 코끼리 코고는 소리보다 더한 감동은 준 사람은 그 드라마 중독자 뿐이였습니다.
그날은 그렇게 담배 연기를 마음껏 들이마시며 억지로 잠을 청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허리가 엄청
아프길래 심상치가 않아서 황급히 철사를 구부려 엘로드를 급조해냈습니다. 그래서 제 잠자리에 가져가보니
헬리콥터의 메인로터 마냥 사정없이 빙빙 돌아 제껴대더군요.-_-;; 한 마디로 엄청난 수맥이 흐르는 위치였습니다.
제가 피우지도 않은 담배 연기들의 폐해로 가벼운 두통과 현기증으로 잠시 곤욕을 치루었습니다.
그렇게 기상하고 인사 담당자를 만나 작업복을 배부 받았습니다. 저도 그날 첫 근무인지라 어떠한 고난이
있더라도 견뎌내기로 마음먹고 맡은바 업무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그곳 조장이라는
사람이 완성된 제품에 페인트 마킹만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오 이런 일은 하루종일 서 있으면서 할 수있는 천하의 땡보직인데..'
당시에는 정말 손쉬운 일이였습니다 그러던 중 현장소장이 갑자기 회사 강령과 사상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며 어디론가 끌고가더군요. 그렇게 잠시동안 교육을 받고 다시 현장으로 복귀했습니다.
제가 하던 업무는 줄(쇠를 다듬는 도구. 야수리로도 불림)을 들고 완성된 쇳동가리를 다듬질 하는 일이었습니다.
나름대로 할만하다고 느꼇는데 저의 예상을 싸대기 후려갈기듯이 쇳동가리들이 쉴새없이 찍어져
나오는 것이였습니다
이곳 저곳을 육백만불의 사나이처럼 돌아다니며 정신없이 쇠를 다듬어대었지요.
정밀가공이라는 신념아래 제가 힘겹게 연마해대댄 쇳동가리들은 불량판정을 받으며 더욱더
정교한 가공을 요구했습니다.
땀을 뻘뻘흘리며 죽으라고 쇠를 깍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나타나서는 잠시 기계고치는 법과
CNC 머신의 톱날을 바꾸는 기술을 배우러 가자고 했습니다. 이상한 공구들의 명칭을 알려주며
제품의 값과 오차한계범위등등...
상경계 졸업자인 저로서는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공무분야의 일이었습니다.
'헐~ 1인 3역이구만! 생산에 검사에 공무까지...'
설명을 다 듣고나자 아니나 다를까 제품은 지구 반대편까지 밀려 있었습니다. 초광속 야수리질로
겨우겨우 물량을 하나하나 맞추어 나갔습니다 그러자 잠시 뒤 돌아오는 소리라고는 다시 가공해야한다는
허무한 말들뿐.... 두개 낀 장갑에 구멍이 났습니다.
옆에서 같이 일하던 분이 말하길 장갑은 한달에 10개밖에 지급이 않되니 거꾸로 뒤집어서
끼라더군요. 일을 하면서 느낀건데 정해진 쉬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알어서 눈치껏 쉬라더군요.
잠시 담배한대 피고온 사이 제품들은 산더미처럼 밀려있고 같이 일하던 사람들이 처리 해내기에도
역부족인지라 마음놓고 쉴수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일하던 중 드디어 점심시간이 다가왔습니다.
10분간의 짧지만 황금같은 점심시간을 보내고 현장에 다시 가보니 아뿔사 기계는 그간에도 여전히
돌아가고 있어서 야수리질을 해야할 쇳덩어리들이 또다시 엄청나게 밀려 있었지요
눈물을 머금고 다시 죽으라고 쇠질을 해서 해치우면 완성품 검사밑 폐인트칠을 하러 가야하고 그것을
끝을 내놓아도 또다시 쇳덩어리들은 밀려있고 그거 다시 깍을려고 줄을 들면 저 먼곳에서 중국인 노동자인
연변 아저씨가
"이리와서 포장도 도와줘야 한다해~!!"하며 바쁜사람 불러서 짜증나게 물건 포장시키고 이리저리 도무지
정신줄을 놓을수가 없더군요.
그러던 도중 사무실 관리자가 나타나서 사장님께 인사하러 가자고 하더군요. 사장실에 사장을
만나기 이전에 부장을 만나 인사 나누고 그 다음에 전무를 만나 인사 나누고 그 다음 공장장을
만나 인사 나누고 그 다음 이사를 만나 인사 나누고 마지막으로 사장을 만나 인사를 나누며 앞으로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로 거듭나기를 거듭 다짐 받았습니다.
'얼어죽을! 지구상에서 당장에 사라져도 아무도 신경 않쓸 손톱만한 회사에 무슨 생산직보다 사무직 인원이 더 많아?'
그렇게 인사를 나누고 도축장으로 끌려가려는 찰나에 저 멀리서 뉴EF소나타가 달려 오는겁니다.
그러자 대리가 말하길 "앗 회장님 오셨네요!! 오신김에 인사 드리죠"
정말 깨는줄 알았습니다. 그 회사 계열사를 몇 개나 쥐고 있는 회장이라는 영감이 전용기사도 없이
대형차도 아니고 중형차를 손수 몰고 와서는 대뜸한다는 말이
"험험... 자네 혹시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청년고용 장려금 혜택을 회사로 돌려줄 수 있겠나? 아니 꼭
그래야만 하네. 아 그리고 우리 회사에서는 자신이 생산직이라는 생각은 버리고 모든 기계를 고칠수 있는
엔지니어 육성을 바라고 있으니 기탄없이 따라주게나. 한 마디로 축구선수로 치자면 멀티플레이어가
되는게 우리회사에서 생존하는 비결이라네."
닝기리 X또... 쥐고리 만한 월급을 주면서 너무 바라는게 많고 회장이라는 할배가 얼마나 수전노였으면
기사도 없는 차를 손수 몰고 왔다가 어이없는 발언을 하고 유유히 사라지던지........
아무튼 다시 죽을 각오로 현장에 와 도착할 때는 그 회사 경비가 저 대신 쇠를 다듬질하고 있더군요.-_-;;;
어찌나 황당하던지....
경비로부터줄을 이어받아 쇠를 또 죽어라 깍고 있던 중 화장실을 다녀 왔지요.
이번에는 반장과 과장이 합심하여 제 빈자리를 메우며 쇠를 연마하고 있더군요. 항상 뒷짐지고 거드름만 피우고
다니던 그 사람들이...
그 장면들을 무심히 바라보면서 제가 느낀 것은 바로 순진한 공돌이들은
'아 나를 대신해서 내 빈자리를 메꿔주고 있구나. 더욱더 열심히 해야지'겠지만 제가 생각하기로는
'햐~ 이거 완전히 경기불황이라는 명제아래 인원을 대폭 삭감해서 최소인원으로 간신히 돌리는
악덕업체로구나'였습니다.
1000평이 넘는 현장에 일을 하는 생산직이라고 해봤자 총인원 16명... 최소 1인 3역을 소화해내는 대단한 사람들...
아니나 다를까 아까 그 중국인 아저씨와 대화를 나누다 보니 제가 하는 공정에 올해 들어
제가 32번째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화장실간다고 구라까며 토낀사람, 점심시간 이후 행방불명된 사람,납품하러온 트럭밑에 매달려서 탈출한 사람등등...
그래도 나 자신을 시험하고 싶어서 이곳 아니면 엄청 경기가 어려우니깐 끝까지 이를 악물고 버텨보자는 심정으로
하루만 참아보려구 하였지요...12시간동안 한번도 맘놓고 앉아 쉬어보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서서 쇠만 깍다보니
손이 물에 빠진지 이틀 정도 지난 당근처럼 퉁퉁부어 있더라구요.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온몸이 마치 집단 구타를
당한 것처럼 뻐근하고 서서히 근육통이 오기 시작하더군요.
다음날 아침에 다시 한번 이를 악물고 위에 사람들이 보건 말건 열심히 쇠를 다듬어대었지요.
제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본 현장 조장이 제가 마음에 들었는지 접근해서는 업무 이야기외의
사적인 대화를 건네더군요
조장: 애인 있냐?
나: 그건 왜 물어보시나요?
조장: 하나 소개시켜 주고싶어서 그런다.
나: .......
조장: 우리 회사 경리 어떻더냐? 너하고 동갑인 25 다.
제가 보기론 외모상 적어도 30대 초반의 아줌마던데 믿기지가 않더군요.
나: 조장님!! 그냥 열심히 일하면서 조금 외롭고 마렵니다..
조장: 그래? 언제든 외로우면 말만해. 소개시켜줄게.
저는 일도 힘들어 죽겠는데 그 경리와 연관이 지어진다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덤으로 받을거 같아 미리
스스로 자기 방어선을 구축해 놓았습니다. 그렇게 영혼은 다른곳에 유체이탈 시킨후 일을 하던 도중 맞은 편에서
일하던 베터랑 형님이 얼굴이 피묻은 호빵처럼 되어 감싸진채 밖으로 황급히 달려나갔습니다. 쇳덩어리를 측정하다가
모서리에 부딪혀 사고가 난것이라네요.
그 형이 실려나가고 난 이후 현장은 70대 경비 할아버지와 제가 투톱을 이루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중국 사람은 뒤에서 포장 도와달라고 지랄을 해대지 경비 할아버지의 비숙련 다듬질의 작업시간은
개당 30년이요. 이래저래 저만 죽어나갈 지경이었습니다. 이대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유체이탈 시켜놨던
영혼을 다시 챙겨와서 투혼을 담아 생산품을 깎아 나갔습니다.
에나멜과 신나도 바쁘게 바르다 보니 마치 환각제에 중독된 것처럼 환상이 보이질 않나.... 그렇게 작업을
하다보니 2개나 꼇던 장갑은 안속까지 구멍이 나서 누더기가 된지 이미 오래였고 손가락과 어깨에는 마비증상과
수전증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제 모습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작업을 끝마치고 기숙사에서 마냥 빠져 나가려는
영혼을 달래고 있을 무렵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형이 얼굴에 20바늘을 꿰맨체 돌아왔습니다. 제 방에서는
여전히 룸메이트들이 연초 배틀을 펼치고 있었고, G마켓 중독자는 이번에 귤을 한박스 시킬까
감을 한박스시킬까를 고민하면서 저에게 자문을 구하던 무렵 제 머리속에는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언제 탈출할까 어떻게 탈출을 할까를 궁리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일을 시작한 지 겨우 하루 만에 내가 살길은 오로지 이곳 경기도 평택을 탈출해야만 목숨을 부지할거라
마음먹고 그날 탈출 계획을 짜내었습니다. 왜냐하면 입사 당일날 바로 탈출하는게 성공 확률이 높을거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나의 탈출계획도 모르고 시종일관 드라마만 바라보며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가 실연당하는 모습에
격분을 금치 못하는 드라마 중독자... 귤 한박스와 감 한박스에서 갈등을 떄리며 고뇌하는 G마켓 중독자...
그들 손에 여전히 붙잡혀 있는 백색의 화학무기들의 피어오르는 향연....
저는 그날 그 촌구석에서 첫차가 오는 시간인 새벽 4시에 진동알람을 맞추어 놓고 먼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한참 수맥이 흐르는 잠자리에서 악몽에 시달려 가며 새벽 4시에 진동알람이 아닌 드라마 중독자의
창문을 깨는 하이톤 코골이 소리와 G마켓 중독자의 빵구소리의 협연에 의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정말 짧은 시간동안 엄청 잘해주시던 회사분들이 두고두고 눈에 아른 거리겠지만 저는 일단 무조건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까치발을 들고 전날 몰래 싸둔 짐들을 주섬주섬 조용히 챙겨 나갔습니다. 모든 짐을
소리 없이 꾸리고 전날에 탈주 루트를 미리 모색해 두었지만 정작 실행에 옮기려니 몇가지 난항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3층에 잇는 기숙사에서 살금살금 내려와 보니 계산에 없던 똥개들이 정문을 지키고
있었던 겁니다. 아니나 다를까 내려오기가 무섭게 똥개새끼들이 짖어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정문을 향해 달려 잠겨진 철문 위로 짐가방을 날리고 1단 쓰레기통 도움닫기 후
공중 1회전을 하였지만 착지가 불안정하여 오리털 잠바 소매부분을 다 갈아 먹어 털이 풀풀날렸습니다.
이때 잠없는 70대 경비 영감님의 경비실에 불이 켜진 것입니다. 경비가 내 뒤에서 마치 '프리즌 브레이크'의
벨릭 교도관 처럼 후까시 잔뜩 넣고 쫒아온다는 자기망상에 사로잡혀 인도가 아닌 논과 밭을 낮은 포복으로
기어가며 줄행낭을 쳤습니다. 당시 착용하던 옷은 흰색이고 만월이라 탈출에 어려움이 적지 않아 있었지만
공장과 버스 정류장까지의 약 3 킬로미터가 되는 엄청난 거리를 단 10분만에 주파하고서야 안도의 담배
한 가치를 꺼내 피우며 그날 새벽 철도 노조가 파업한 첫 기차를 타고 고향으로 무사복귀 하게 되었습니다.
쓸씁하게 돌아오는 길에는 그간에 면접보러 올러오랴 일한다고 올러오랴 써온 차비만해도 10만원이 넘어가
어찌나 아깝던지...
진짜 경기 불황을 악용하여 근로자들의 숨통을 조이는 악덕기업들은 죄다 사라졌으면 합니다.
낚여도 이렇게 낚일줄이야ㅠㅠ
어떻게 보면 악덕기업이라기 보단 진정한 3D기업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따위 작업환경이니 제대로 된 구인이 될 리가
있겠습니까? 아무리 구직자가 봉이지만 이건 해도해도 너무하네요ㅠㅠ 정말 사람들이 대기업 가려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ㅅㅂㄹㅁ들이 어떻게 4가지 일을 한 꺼번에 시킵니까? 그것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을 참 중소기업 더럽습니다. 그러다가
일없으면 가차없이 짤라버리고 인권의 사각지대 그 자체이죠.
한편으로는 제가 나약해서 나온것인가하는 회의감이 들기도 하지만 제가 잠시 경험했던 회사는 제가 약한것인지
아니면 회사가 인원감축을 해서 악랄하게 착취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정도입니다.
원래 공장생산직은 이렇게 일을 돌리는것인가요? 아니면 이 회사만 이런것인지 앞으로 생산직이라는 근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할것같으며 다시금 백수로 돌아오니 마음 한구석이 휑하군요.ㅠㅠ
첫댓글 글 재미있게 정말 잘쓰시네요~ 내용은 정말 ㅎㄷㄷ이지만 글을 재미있게 잘쓰셔서 ^^
무슨 소설인줄 알았어요ㅣ; 탈출 축하드려요;;
잘하신거에요~
너무 웃긴다.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듯이 웃으며 읽었어요. 아 회산데 웃음 참느라 얼굴 피토하는 것 같이 빨개졌네요 ㅋㅋ
ㅎㅎ 정말 글 잘쓰시네요 구직하느라 힘든데 간만에 크게 웃었습니다.
팩토리 브레이크 에피소드1이 곧바로 마지막 에피소드가 되어버렸군요~
와~~~~~~~~~~~~~~~~~~~~~~님 같은분이 작가를 해주셔야 나라가 발전하는데 ㅋ 글 정말 잼나게 잘서술하시네요 최고
험험... 자네 혹시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청년고용 장려금 혜택을 회사로 돌려줄 수 있겠나? 아니 꼭 그래야만 하네. 아 그리고 우리 회사에서는 자신이 생산직이라는 생각은 버리고 모든 기계를 고칠수 있는 엔지니어 육성을 바라고 있으니 기탄없이 따라주게나. 한 마디로 축구선수로 치자면 멀티플레이어가 되는게 우리회사에서 생존하는 비결이라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심심해서 님글 한번도 보러옴 ㅋ
지마켓중독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작가하세요 완전 빠져들어요~ㅎㅎ
아놔 우울해서 또읽으러 들어왔어 ㅋㅋㅋㅋㅋ
쩝니다 ㅋ
정말 재밌으세요..ㅋㅋㅋ 요즘들어 최고 즐거웠어요... 님 짱!
정말 배꼽잡고 웃었습니다. 글 완전 재밌게 잘 쓰시네요, 어쩔거야.. 너무 웃겨요.. ㅋㅋ 잘 나오셨어요 ㅋㅋ 정말 오랜만에 크게 웃었습니다.
와, 정말 글재주 넘치네요~ 간만에 신선한 글 보고 웃었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