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 요금제 개편으로 시장 지배력 강화 - 현대증권
SK텔레콤 자사 가입자간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 출시
SK텔레콤이 3월 22일부터 자사 가입자간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다. T끼리 요금제 가입자는 망내 음성통화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 문자서비스는 이통사와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3월 27일부터는 LTE데이터 함께쓰기 요금제에서 단말기 추가비용을 2개까지 무료화한다.
음성 초과 수익 감소는 ARPU상승과 피처폰 가입자 이동으로 상쇄될 것
동사는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음성통화 초과 수익 비중은 크지 않다. 반면, LTE62요금제를 T끼리65 요금제로 바꿀 경우 2,250원의 ARPU가 상승하게 되어 음성 초과 수익 하락 효과를 상쇄할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음성 통화 중심의 피처폰 고객을 T끼리 35요금제 이상으로 전환시켜 ARPU상승을 유도할 것이다. 해외 통신사 버라이즌의 경우, 데이터 쉐어링 요금제 가입자 비중이 2012년말 23%까지 확대되었다. 아직 국내에서는 접속료 정산 방법변경 등의 과제가 남아있지만, 데이터 중심 비용구조와 음성 중심의 수익구조간 불일치에 따른 왜곡을 시정해 IP환경에 적합한 통신 환경을 조성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SK텔레콤의 시장 지배력 강화될 것
SK텔레콤은 ①요금 경쟁력 강화로 고객 리텐션 효과가 커질 것이고, ② 장기적으로 데이터 기반 요금제로 전환해 합리적인 과금 환경을 조성할 것이며, ③ 최근에는 이동통신 중심으로 번들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동사의 시장지배력이 강해질 것이다. 이는 동사가 이동통신 점유율 50% 이상을 유지하는 시장 지배사업자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리스크는 낮은 요금제로 가입자가 이동하거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도입이나 가능성 낮음
이번 요금제 개편을 계기로 이동통신 시장 경쟁은 보조금에서 요금제로 이동하였다. 리스크는 현재 가입자들이 한 단계 낮은 요금제로 이동 가능하다는 점이다. LTE62요금제(데이터 월 5GB 제공) 가입자가 52(월 2BG 제공)로 이동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그 이유는 LTE에서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1.8GB로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리스크는 LTE에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도입이다. 당사는 이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하는데 주파수가 부족해 정부차원에서도 요금제를 인가해 주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투자의견 BUY와 적정주가 23만원 유지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시장지배력이 확대될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적정주가 23만원을 유지한다. 투자포인트는 첫째, LTE에서도 이동통신 1위 사업자로서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고, 둘째, SK플래닛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으며, 셋째, 무선통신 가입자 유치 경쟁완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점이다. 적정주가는 23만원을 유지한다. 적정주가 23만원은 2013년 EBITDA 4.9조원에 EV/EBITDA 4.4배를 적용한 값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