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름 기대하던 신의 한수를 보고 왔습니다. 저에게 있어 남자 영화배우중 얼마 안남은 믿고보는 남자배우중 한명이
정우성이었기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좋아하지만 기럭지에서 나오는 액션과 목소리등등 남자로서(?)상당히 좋아하는 배우였죠
뭐 나중에 얘기하겠지만 신의한수는 아마 잘될겁니다. 최소200만은 예상합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으로는 타짜 아류 짝퉁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 영화이고 우성이형한테 실망이 컷습니다. 이런영화를 선택하다니...........(바둑을 조금이라도 아시고
남자라면 비슷한 스톤이 훨씬 좋습니다. 스토리를 떠나서 신의한수는 바둑을 가면으로한 깡패영화이고 스톤은 깡패를 가면으로
한 바둑영화입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극장에서 더이상 한국영화를 보지 말아야하는데 말아야하는데 보면서 후회가 생길때마다
한국영화가 참 유행에 민감하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14년들어서 6,7월만큼 스타마켓팅으로 한국영화가 봇물처럼 쏟아진적은 드물었습니다.
특히 역린을 시작으로 몬스터,인간중독,하이힐,우는남자,방황하는 칼날,표적,끝까지간다,신의한수 등등등 티비만 틀면
예능,토크쇼에 안나오는 배우들이 나와서 영화홍보를 하죠. 그럴때마다 이구동성으로 이 영화의 역활을 너무 해보고 싶은
역활이었고, 현장분위기는 지금까지최고였다, 보시면 후회안하신다 등등등 뻐꾸기처럼 같은말을 하더군요.
제가 한국영화는 많이 보는 편은 아니지만 기억에 남는 보지 말아야할 한국영화 몇편은
1위는 황제를 위하여
그냥 포르노를 보십시오. 박성웅은 신세계에서 중구역활이 그의 전성기였고 절대 주연감이 아니란걸 알려주었고 이민기는
이태임........그냥 사심 영화였습니다. 이건 다운도 받지 말으세요 시간낭비입니다.
공동 2위는 응징자
이것도 이태임이 나오네요 ㅠㅠ 뭐라고 할말도 없습니다. 원래는 1위였는데 황제때문에 2위로...이것도 굿다운 받지 말으세요
공동 2위 조선미녀삼총사
극장에서 봤음 큰일날 영화.............신기한건 웃음포인트가 어디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진짜로
3위는 몬스터
여기에는 이민기가 나오네요. 이친구 참.......거품이 많은 친구입니다. 연기는 잘하는거 같고 뭔가 터질거 같은데
연애의 온도같은 로코물이 딱인 친구이지 스릴러나 액션은 어색하기 짝이 없고 1위부터 3위까지 스토리가 그냥 없는
영화입니다.
여기까지는 절대 감히 그냥 기억에 지우셔야할 영화입니다. 이외에도 왠만하면 권해드리지 않는 영화가 많습니다.
가시,인간중독,피끊는청춘등등등 그러나 가시나 인간중독같은 경우는 제 개인적 취향에 부합되지 않아서 권해드리지 못하는거지
나름 스토리도 있고 뭔가 심오한(?)게 있는거 같더군요. 그리도 우는남자나 하이힐 역린등등 스타배우가 나오고 돈도 많이
투자한 영화인데 관객수가 100만을 못넘겨서(역린은 넘었습니다) 졸작이라고 평을 하시는데 아닙니다. 나름 볼만하고 괜찮은
영화입니다. 극장가서 보셔도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조금 아쉽네 할정도입니다. 여친이랑같이 가셔도 무방하지 저같이 취미로
영화보시는 사람에게는 권하지는 않습니다. 그럼 다음은 꼭 보셔야할 한국 영화
1위는 방황하는 칼날
이 영화를 왜 극장에서 놓쳤는지.............굿다운로드로 영화를 보고 정재영이란 배우가 얼마나 위대한지 알게되었고
책을 안읽던 제가 히가시노게이고 소설에 푹빠지게 되었습니다. 제기준의 좋은 영화는 영화가 좋아서 원작이 더 훌륭해지는
영화가 좋은 영화인데...이 영화가 그런 분류였습니다. 특히....자식을 가진 유부남 30대분들 무조건 보십시오. 혼자서 보십시오
아내없이 많은걸 느낍니다..........
2위는 한공주
이건 망치로 뒤통수 맞은 느낌...그이상의 설명은 줄이겠습니다.
3위는 끝가지 간다
얼마만에 한국형 영화가 나온건지........깔끔합니다. 훌륭하다고는 못하지만 B급냄세가 풀풀 풍기지만 그속에는 연기.스토리.음악
미장센등등 모든게 잘 들어맞는 심지어 런닝타임까지 극장에서 보셔도 후회안하는 기분좋은 영화입니다.
이정도이네요
위 영화들의 특징은 엄청난 스타배우들(정재영이나 이선균 이성민 조재웅이 S급 스타는 아니죠??)이 없었어도 스토리가 먼저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또한 이 비슷한 분류가 바로 상반기 최고의 히트작 수상한 그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였지만
이영화가 2000년 후반에 보여준 전형적인 잘나가는 한국영화의 진수를 모두 담은 드라마입니다. 스타배우에 얾메이지 않는
연기파배우들 그리고 좋은 스토리 음악 그리고 향수 비슷한 느낌이 과속스캔들,써니등등이 이랬었죠.CJ가 대놓고 우리는
이젠 이렇게 영화를 만들거다란걸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오히려 스타배우들이 나와서 망한 영화가 많죠. 대표적으로 역린
배우들 이름값만 보면 어마어마하죠......(저는 역린 좋았습니다) 역린이 최근 2~3년 한국영화에 유행했던 도둑들,화이에서
보여주었던 때거지 스타배우영화였는데 스토리에서 밀려버리니 생각보다 스코아가 안나오더군요.
한국영화는 변해야합니다. 최근 3~4년간 외화 헐리우드 영화뿐만 아니라 유럽영화까지 그 수준이 상당합니다. 예술성에
국한한것이 아니라 전세계에도 통하는 코드가 잡혀있고 이젠 유럽영화가 아시아에 통하는 날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그리고 헐리우드는 끊임없이 선도하고 자신 이상을 넘길려고 변화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군도,명량,해적 빅3가 남았는데.........기대반 우려반이네요. 이걸 극장에서 봐야하나 말아야하나.......
첫댓글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까요. 저는 오히려 님이 추천하지 않으셨던-이라 쓰고 많이 비추하셨던-몬스터는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비급의 냄새는 오히려 몬스터에서 많이 났고 이민기랑 김고은의 연기도 좋았어요. 스토리는 중간에 잠시 애매한 순간이 있지만 나쁘진 않았구요.
오히려 인간중독이나 우는 남자야말로 올 제 영화에서 지우고 싶은 시간이었죠. 송승헌 연기와 인간중독의 뻔한 미장센과 허술한 스토리는 보는 내내 웃음이 나왔거든요. 우는 남자는.... 음, 액션만으로도 볼만한 영화도 아닐뿐더러 개연성이 너무 부족하고 마지막에 장동건이 목욕탕에서 우는 장면은 실소가 나왔거든요 ㅎ
어제 본 신의 한수는 좋았어요. 타짜 이후 잘 만들어진 상업영화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바둑에 대해 전혀 모르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어렵지도 않았구요. 살짝 잔인한 장면이 꽤나 나오지만 무리한 수준은 아니었어요. 각각 조연들의
캐릭터도 살아있던 영화를 간만에 본 기분입니다 ㅎ
끝까지 간다는 긴장감과 몰입도가 장난아니었고 제게는 올 해 영화 중 단연 톱입니다.
영화는 취향의 문제니까 절대적인 영역은 없는 것 같아요 ㅎ. 스타마케팅도 눈살이 찌부려지긴 하지만 올 해는 볼만한 영화-후회도 많았지만-가 있어서 전 되려 좋더라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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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듣기론 이태임은 뻣뻣한데 이민기는 위에서 신난 표정이 보인다던더요 ㅎㅎ
한공주 - 봐봐야겠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저도 스톤 영화관에서 봤는데 인생이 바둑이라면 처음부터 다시 두고 싶다? 이런 대사가 나왔던거 같은데...진짜 공감 되더라고요.ㅋ)
끝까지 간다, 몬스터, 신의 한수는 꽤 재밌게 봤습니다. 끝까지 간다는 간만에 잘빠진 영화였고, 몬스터는 취향을 타는 영화인지, 저에겐 혹평만큼의 영화는 아니었던 것 같고..신의 한수는 살짝 아쉽긴 했으나, 그냥저냥 킬링타임으로 좋았고..저한테 올해 최악은 '역린'이었네요. 한지민에 대한 팬심만 아니었다면 극장에서 뛰쳐나오고 싶은 영화는 오랜만이었습니다..;;
한지민과 정말 어울리지 않는 배역이었습니다... 등장마다 깨서 힘들었어요
방황하는 칼날,,,,연기력,,ㄷㄷㄷ 완전집중되는 영화
신의 한수 좀 아쉬웠어요 바둑과 액션이라는 나름 궁금한 소재였는데 타짜+ 아저씨+ 느와르 합치면서 이도 저도 아닌 영화가 된 느낌입니다. 하지만 다른 실망한 한국 영화들에 비해서 몰입도는 있었어요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트린 '몬스터'.. 왜 사람들이 공황 상태에 빠지게 되었는지 왜 쌍욕을 하게 만드는건지 이해할수는 있지만 분명히 재밌는 요소가 많은 영화인데 안타깝습니다. 애초에 살인마 vs 미친년 내세우면서 홍보를 영화 내용과는 좀 어울리지 않게 한것도 문제였던 같습니다. 뭐 나름 재밌게 본 저한테도 괴작이긴 괴작입니다만.. 그리고 몬스터에서는 이민기 캐릭터 소화를 엄청 잘해낸것
같아서 와 저렇게 잘했었나... 했었는데 황제를 위하여 보고 캐릭터 자체가 병맛인건지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제가 떨어지는건지 연기가 너무 힘들어가고 별로더군요
몬스터가 생각보다 평이좋네요 웃음코드가 어디인지도모르겠고 나름 흥미로운소재와 뜨고있던 스타들 데리고 개봉하자마자 연이은 혹평을받았던걸로기억되는데말이죠. 특히 알럽회원분이 영화보시다가 너무하다고하는식의 글이기억나네요ㅎㅎ
웃음 코드가 평범한 영화와 다르죠 싸이코 양아들을 형이 사람시켜서 제거 하려다 실패해서.. 같은 테이블에 셋이 앉아 있다가 엄마로 나온 김부선씨가 싸이코 아들한테 쫄아서 자기 친아들(형)한테 엄마라고 부르지마 xx야 어딜 봐서 내가 니 엄마야 얼굴 늙어보이는 놈이 어쩌고 하면서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좀 빵터졌습니다
개인적으로 군도는 꼭 영화관에서 봐야할 영화, 명량은 두 배우때문에라도 봐야할지 고민중인 영화, 해적은 아마도 패스할 것 같은 영화.
조선미녀삼총사는 예고편만 봐도 짜증이 날 정도로 재미가 없어 보이더군요. 하지원의 영화 선택은 정말이지 아쉽네요.
방황하는 칼날은 원작도 좋고 일본 영화도 좋았고 한국 영화도 좋았고 다 괜찮았던 작품 같습니다.
응징자....진짜 아호...한국영화 진짜 많이 봤는데 개인적으로 워스트 10안에 확실히 듭니다.
신의한수를 어제보고왔는데...
볼만했는데 마지막이 이게뭔가싶었어요ㅋㅋ
스톤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감독의 첫작품이자 유작이라 하더라구요. 암투병 중에도 완성시킨거라고.
김뢰하 연기 좋던데요.
연기는 다 좋더라구요. 박원상도 좋았고 박사범역 배우도 풋풋하면서 좋았고. 개인적으론 올해 지금까지본 한국영화 중 최고였네요.
몬스터는 컨셉이 중구난방이고 감독이 배우 데리고 장난치나 싶었을 정도로
엉성한 구성이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대체 관객들에게 뭘 어필하고 싶은건지 모르겠더군요
블랙 코메디도 아니고 스릴러도 아니고 액션도 아니고..
이민기는 연기 잘하는 것 같긴한데 뭔가 딱딱합니다
발성 문제 때문인지 표정연기 때문인지 몰라도 한계가 있어 보이는 배우란 느낌입니다.
그리고 인간중독에서 송승헌은 이제 그만 무대에 섰음 합니다. 일단 군병역 비리를 일으킨
배우가 군인 역을 맡는 것도 불편할 뿐더러 연기도 그 경력에 그 정도면 은퇴해야 하는게
맞을 듯 하고요. 뭔가 몸사리는 듯한 연기는 그만 봤음 합니다.
영화자체도 한류스타인 송승헌을 일본에 팔아먹기 위한 영화일 뿐 작품내 진지한 고찰도 없고
개연성도 부족합니다. 여주만 열연한 것 빼곤 볼 것 없는 영화였습니다.
신의한수는 비트이후로 정우성이 가장 멋있게 나온 영화더군요 재미도 있었고 타짜보단 아저씨분위기가 더 나고 드림팀모집의 흔한 복수극이지만 역시 비쥬얼의 힘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정우성자체로도 환타지물이 되는 ㄷㄷ
황제를 위하여.. 회사에서 보여줬는데 왠만해서는 안아까운 회사돈이 아깝다라는 생각을했습니다.
저는 역린이 왜 재미가 없는지 이해가 안가던데요@@....끝까지 간다는 추천까지는 아니고 그냥 그런 영화. 스토리 전개가 뻔한-_-;; 그러나 긴장감은 있는 ㅋ
한공주는 정말 좋았어요. 올해 본 한국영화 중에 원탑이라 생각되네요.
역린은 잘만들었는데 스토리를 흩어놔서 아쉽더군요
정재영스토리 현빈스토리 조정석스토리 다 각각 살리는 느낌이어서 산만했죠
그냥 현빈으로 몰아서 스토리 조금만 정리했으면 정말 괜찮았을거같네요
그리고 한지민은 안어울리더군요...
그래도 잘만들었다는 느낌은 드는 영화였어요
표적을 iptv로 봤는데 괜찮더군요..다들 연기가 좋아서..특히 유준상은 정말 징글징글하더군요ㅎㅎ류승룡이야 머..논외고ㅎㅎ볼만했습니다..
군도와 명량을 보고싶은데..아이때문에 iptv로 봐야할듯싶네요ㅜㅜ
근데 명량은 3부작으로 나온다던데 맞나요? 명량, 한산도, 노량 이렇게..
방황하는 칼날, 한공주, 끝까지 간다.... 영화보는 취향이 저랑 많이 비슷하네요. ㅎㅎ 이 세 영화를 극장에서 모두 봤다는게 뿌듯할 만큼 재미있는, 볼 만한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 언급하신 영화들은 그냥저냥 볼 만은 하지만 추천은 하기 싫은 영화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적은 잘 모르겠지만, 군도 그리고 명량은 감독의 전작들이 꽤 재미있어서 나름 기대는 하고 있네요 ㅎㅎ
오늘 정우성 빠심으로 신의 한 수를 볼 예정인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ㅎㅎ
방황하는 칼날은 보고 나서 기분이 찝찝하고 감정 정리가 잘 안 될 정도로 몰입도가 엄청났습니다.
일단 올해는 티저나 포스터 보고 극장에서 보고싶단 느낌이 드는 영화가 없네요
요즘 영화들이 대기업중심으로 돌아가다보니 감독이 100% 원하는 영화를 못만드는 실정이죠. 좋은 감독들 배우들 많은데 너무 틀에 박힌 영화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기준대로 한다면,
끝까지간다도 수준이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