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로 인해 나름 걱정을 많이 했던 수원산은 그래도 생각했던 것 처럼 크게 손실이 되지 않고 보존 되어있었다. 오늘은 근 한달 여만에 치뤄진 번개로 대한민국 여성 다운힐러의 마당발 알타님, 그리고 번개처럼 빠른 딴지님, 부지런한 카파님, 코프의 귀재 에스티님, 오늘 처음 모습을 드러낸 해병대 출신 황비홍님과 저 이렇게 여섯이서 오붓하게 진행하였다. 장맛비로 인해 코스 대부분이 많이 파여있었지만 특별하게 레이싱에 지장을 주지는 않았고 다만 조금 조심을 해야 하는 정도였을 뿐이다. 나름 스릴도 있고 좋았다. 메인 코스를 달리다 보면 통쾌함이 저절도 나의 몸을 파고 들고 도롱뇽 코스 드랍의 짜릿함과 내리가즘은 일주일의 피로를 충분히 날려버렸다. 역시 수원산 메인 코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레이싱 코스라고 자부하며 오늘 참석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아주 잘 어울려요...
부부 같아요^^
남자는 역시 머리가 짧아야 똘방지다.
수박 쥬스.......
갈수록 이뻐지는 알타님...
황비홍...
카파...
이질풀 꽃...
알타...
물레나물 꽃...
아랫 지방 높은 산에서 볼 수 있는 동자꽃이 수원산에도 상당 수 개체가 있었다.
좁쌀풀...
꼬리조팝나무...
노루오줌...
도룡농 코스에 쓰러진 나무도 치우고...
첫댓글 사슴벌레가던가요?고넘이 지이름 없다구 섭섭하다할수도...있겠네영~~네쇼날지오&....잘보고 갑니다.
사슴벌레죠...
어렸을 적 여름 방학 때 사슴벌레를 잡기 위해 가장 먼저 동네 참나무 밑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저두 촌놈이지만 올만에 봤어유~~ ㅇㅎㅎ
긴장마뒤의 한달여만의 라이딩. 부드러운 흙의 유실로 일부구간에서 노면이 전보다는 거칠었지만 나름 재미납니다. 좀 거칠고 새콤한 맛도 필요하죠.
라이딩후 땀으로 범벅된 몸을 시원한 개울물로 씻고나니 그간의 찌뿌둥했던 모든 답답함이 사라지네요.
오붓하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고마웠어요~!!
카파님만 졸졸 따라댕겨도 이거저거 요모조모 많이 접할 수 있을 거 같아유~~!!! ㅇ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