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꿈나무 기자단은 취재를 위하여 2023년 3월 5일, 부산 119안전체험관으로 떠났다. 그곳은 자연재난, 도시재난, 화재 대응 훈련 등 여러 가지 소방에 관련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체험은 하나당 1시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우리 기자단은 각각 네 팀으로 나누어서 체험을 했고 나는 화재 대응 훈련을 했다.
우리는 불이 났을 때 탈출할 수 있는 피난 기구 세 가지를 살펴보았는데, 먼저, 엘리베이터 형태로 빨간 버튼을 누르면 하강하여 탈출하는 기구로 부산에 단 3대밖에 없는 승강식 피난기를 보았다. 승강식 피난기는 노약자, 반려동물, 임산부 등도 쉽게 탈 수 있는 정말 유용한 피난기구이지만, 가격이 한 개당 200만 원이기 때문에 부산에는 딱 세 개만 설치되었다고 한다. 이것을 타 보기 전에는 자이로드롭처럼 매우 빠르게 떨어질 줄 알았지만, 천천히 내려가기 때문에 부산에 많이 설치했으면 좋겠다. 두 번째로 살펴본 피난기구는 수직 구조대이다. 이 피난기구는 부직포를 펼쳐서 안에 들어간 후, 미끄럼틀처럼 내려가는 피난 기구였다. 수직 구조대는 말 그대로 수직이어서 매우 빠르게 내려갈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고, 팔로 속도를 제어하면서 내려가는 것이기 때문에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 아쉽게도 이것은 초등학교 6학년만 체험했기 때문에 나는 체험을 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살펴본 피난기구는 바로 피난기구의 80%를 차지하는 완강기였다. 이것은 안전벨트를 겨드랑이에 맨 후, 뛰어내리면서 손으로 벽을 짚으며 내려가는 것으로, 완강기는 10층까지만 이용이 가능한 피난기구였다.
지금까지 불이 났을 때 사용하는 피난 기구들을 살펴보았다. 하지만, 이것들은 비상구가 불에 탔을 때를 제외하고는 사용이 어렵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이곳은 위급상황일 때
할 수 있는 것들을 알려주기 때문에 한 번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