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참으로 다양한 공포감을 체험하다가 수명이 줄어드는 것을 느끼겠다.
물론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만만치 않은 일들의 연속이고 고난과 시련이 한꺼번에 달려들었다가
견뎌내어 겨우 한숨을 돌리려고 하면 또다시 악마처럼 찾아들어 이래도 감당이 되느냐며 싸움을 걸어와
살아가는 것 자체를 곤혹스럽게 여기게 하는 날들의 연속이긴 하다는 것은 알겠다.
그래 어차피 산다는 것은 그런 거지...라는 노랫말에 위로를 받지 않아도 이미 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그야말로 엄청난 세월의 무게를 견뎌야 그 자락에 발 하나를 디딜 수 있다는 것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웬만하면 편편하게 흘러가길 바라는 것이 또 우리 소시민들이 바람은 아니겠는가만은.
참내,
요즘 겪어내는 장마와의 전쟁 속에서 역시나 자연의 힘 앞에서는 인간 따위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 하루.
아직 다 낫지 않은 눈병을 위해 잠시 소갈상태이던 하늘을 바라보며 병원으로 길을 나섰다가
중간도 가지 못하고 미친듯이 퍼부어대는 비를 만나 다시 돌아갈까 로 갈등하다가 이왕 나선 거리이나 그냥 간다.
어렵사리 주차한 차를 뒤로 하고 억수로 내리는 비를 맞으며 안과 치료를 받고 개인적인 일을 해결하고
다른 일정은 포기한 채 집으로 돌아오는길....물폭탄은 바로 이런 것인가? 라는 생각이 다시 들어
앞도 안보이는 길인데 그냥 어딘가에 정차에 있을까나 싶은데 집이 정전되었다고 연락이 온다.
마음도 급하게 물살을 헤쳐나가는데 이번에 도롯가 물이 말썽이다.
온통 물바다에 물은 배수되지 않아 고여버린 그야말로 물웅덩이 도로를 빠져나가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데
세상에나 참으로 징하게도 고단한 운전을 하고 집으로 들어가는길.
산골짜기 집으로 가는 길도 만만치 않다.
번듯한 도로도 유실인데 비포장 도로는 또 어쩌겠는가?
한 치 앞도 안보이는 미친 비를 뚫고 집으로 도착하니 이미 암흑 세상에 빠져 있다.
티비야 벌써 며칠 전 부터 아웃되셔서 돌아오지 않은지 오래라 10일이나 되어서 복구가 가능하다니 이미 포기했으나
천둥번개 요란 했던 여름날이 한두번도 아니고 전기가 없으면 작동되지 않는 수도와
숱하게 번개맞아 몇번이나 다시 구입하였던 컴퓨터를 비롯한 가전제품, 인터넷, 와이파이,...기타 등등이
죄다 마비 상태다.
뿐만 아니라 연락 받아야 할 일들도 오리무중...그야말로 암흑 천지 세상에 돌입을 하게 되니
공포감은 극대치...하필이면 이때 무설재 바깥 쥔장이 마눌님이 안과를 간 사이에
회사 역시 편편한 곳이 아닌지라 안위가 궁금해 그 빗속을 헤치고 회사로 출근을 해버린 상태니
그야말로 생지옥이 따로 없다.
무설재 자락 자체가 산의 지반이 약해진 탓에 나무들도 쓰러지고 이미 비상사태인데
이 사실을 알게 된 지인들이 조만간 산 밑의 집이 어찌되는 게 아니냐고 여기 저기서 유선 전화를 해댄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유선 전화가 살아있다는 것이요 일찌감치 없애지 않은 천운을 기대하며 신고도 해보지만
어디 우리 뿐이겠는가? 전국이 이 난리굿일텐데 싶어 그나마도 포기하고 서방이 돌아올 때 까지 기다릴 수밖에.
늦은 오후에 비도 잦아들고 드뎌 기다리던 서방이 돌아와서 만능 맥가이버 소질을 발휘하여 소강 된 상태의 빗속에서
우산으로 비를 막은 채 우비를 쓰고 일일이 선들을 잘라내어 임시방편으로 겨우 작업을 해줘서 드디어 전기가 들어왔다.
아웃 되었던 모든 것들이 소생하는 순간, 재택근무 중이던 이 상황에 딸이 집을 나가
인터넷, 와이파이가 가능한 공간으로 공간을 옮겨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하다가
우중에 길나서기도 위험한지라 할 수 없이 반차를 낸 덕분에 기사회생....새삼 생지옥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 하나도 인간의 힘이 미약하다 가 정답인 가 싶다가도 그래도 또 인간이 해낼 수 있다는 사실에 반가움이 인다.
물론 맥가이버 서방이 함께 사는 자만이 누릴 일이다....고마운지고.
악몽같았던 하루, 물의 공포와 전기의 위력을 실감하던날,,,,산다는 것은 그 항해가 끝나기 전까지는 모르는 일이 되겠디.
악몽이 사라지니 이제 여유가 생겨 새벽녘에 하루 늦은 류효상 기자의 글도 옮겨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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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주당은 내일 부동산 세법 개정안을 비롯해 부동산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부동산 입법 속도전'을 마무리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법사위 전체 회의 안건으로 오른 법안 16개 가운데 부동산 관련 법안은 모두 11개입니다.
# 이게 누구 말처럼 공산주의 법안이고 갈등 조장이면 심판받지 않겠어~
2. 미통당이 요새 회의장 뒤에 거는 배경 판으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정부 여당을 비판하는 내용을 하루가 멀다고 바꿔서 걸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반대로 말하면 이 방법 외에는 뾰족한 대응책이 없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 대응책이 없는 게 아니라 원래 이런 잔머리 밖에 쓸 줄 모르는 거 아냐?
3. 감사위원 자리를 놓고 최재형 감사원장과 청와대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9개월째 지연되고 있는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타당성 검사 발표와 관련해 신경전이 표면화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덩달아 흔들어 보고 싶은 모양인데... 너님은 임명권자 아니잖아요~
4. 이만희 총회장이 구속되자 신천지 신도들은 90세가 가까운 어르신을 구속하는 것은 과도한 처사 아니냐며 분노했습니다.
일부 신도들은 “자식 30만 명도 다 잡아들이라”며 “신도들이 들고일어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그러게 숨지 말고 진작에 30만이 다 나오지 그랬어~ 이제 와서...
5. 태영호 의원은 앞으로 북한이 대한민국 재산을 파괴할 경우 최대 10년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또 폭발물을 이용하여 사람을 사상에 이르게 한 자는 무기 또는 1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 ‘소설 쓰네’로 소설가협회가 발끈할 게 아니라 개그협회가 일어서야...
6.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으로
“가진 자에게 고통을 주겠다는 선동이 국민의 증오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계층 간 적대감을 키우는 것이 집권에 유리하다는 속내가 엿보인다"고 밝혔습니다.
# 그거는 #23억주호영 #다운계약서주호영 그쪽 주특기 아닌가요?
7. 대한의사협회는 의대 정원 확대 등 각종 보건의료 정책을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협회 차원에서 추려낸 다섯 가지 요구사항에 대해
오는 12일 낮까지 정부가 개선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14일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대한의협 최대집 회장을 보면 꼭 한기총 전광훈 목사가 생각난다니까...
8.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미통당 지도부가 비공개로 만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유가족들은 이른바 '대통령의 7시간'을 밝혀줄 대통령지정기록물 열람 등을 요구했지만,
주호영 원내대표는 즉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저 양반들 세월호는 그냥 교통사고라고 한 거에서 변한 거 없을 걸요~
9. 조국 전 장관이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를 고소했습니다.
앞서 김 대표는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서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등의 글을 올리고 “감옥에 가야 한다면 기꺼이 가겠다"고 주장했습니다.
# 가끔은 말이 씨가 되기도 해야 우리나라 격언이 맞구나... 하지 않겠어~
10.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 승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제도가 시행 2개월을 넘겼지만,
마스크 착용 요구에 행패를 부리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 하는 짓들 보면 말문이 막혀요... 그래도 마스크는 해야겠지?
11. 행정안전부는 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에 대한 계도기간이 7월 말로 종료됨에 따라
오늘부터 이를 전국에서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과태료는 승용차 기준 8만 원으로 일반도로의 두 배입니다.
# 딱지 떼고 욕하지 말고 주차장에 넣으세요. 그게 훨씬 싸게 먹히거든요~
12. 음주운전 처벌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법원의 음주운전 판례를 보면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에 미달하는 경미한 음주 운전자나
음주 주행 거리가 1㎞ 미만인 단거리 운전자도 징역형 판결을 받았습니다.
# 그럼에도 음주운전이 줄지 않는 것은 좀 더 쎄게 때려 달라는 거지?
13. 올해 상반기 한국은행을 통해 교환된 손상 화폐가 전년 동기 대비 24억 원 증가한 60억5000만 원에 달했습니다.
이중 코로나19를 소독하겠다며 화폐를 세탁기나 전자레인지에 돌린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일명 돈세탁은 범죄인데 이 돈세탁은 어찌하오리까... 웃프다 진짜...
14. 싱가포르 의회가 야당의 거센 반발에도 ‘가짜 뉴스’ 처벌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공공의 이익을 해친다고 판단될 경우 최대 8억6,000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하며
유포한 개인은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습니다.
#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과 가짜 뉴스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는 거~
15.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오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외교정책이 180도 달라질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AP통신은 특히, 한국과 일본의 미군 주둔을 지지하는 입장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그래 봐야 미쿡싸람~ 우리도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준비 잘해야겠지요~
16.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과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잇따르는 등
사회 불안이 가중하자 총기 구매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 통계를 보면 지난 1년간 총기 중 권총 구매를 위한 조회가 80%나 증가했습니다.
# 총으로 흥한 자 총으로 망한다던데 미국은 총기로 먹고사니... 아이러니하지?
17. 일본에서 SNS를 중심으로 한국 라면 붐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 인스턴트 라면의 총수입 규모는 51억4000만 엔으로
이중 한국이 35억6000만 엔으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고 향후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 한국의 매운맛이 이거 말고도 많다는 것을 깨달을 때도 됐는데 말야~
18. 중부지방에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여름 첫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갈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다음 주 제4호 태풍 '하구핏'이 우리나라를 지나갈 경우 올여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첫 태풍이 됩니다.
# 엎친데 덮친다고 하더니 딱 그 상황이네... 대비 잘하셔야겠어요~
# “나는 임차인" 윤희숙, 서울에 자가 주택, 재산은 12억.
# 마스크 안 썼더니 홍천 캠핑장 감염률 50%, 미국과 비슷.
# 인도, 한국어 제2외국어 채택 ‘반중 정서’ 중국어 제외.
# 신천지 신도들 이만희 구속 소식에 "억장이 무너집니다".
# 독일은 징역인데 한국은 벌금, ‘악플러’ 죄의식이 없다.
# 주호영 "현 정부 정책은 공산주의로 대한민국 무너져”.
# 국대떡볶이 대표 “조국은 공산주의자다" 반복 주장.
상처는 모래에 기록하고, 은혜는 대리석에 새기라.
- 벤자민 프랭클린 -
받은 상처는 오래 기억할 수록 손해지만, 은혜만큼은 잊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겠지요.
국지적인 폭우로 많은 피해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더 큰 피해 없도록 그리고 조석한 복구를 위해 애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8월의 대한민국이 건강하고 씩씩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의 힘! 코리아 파이팅~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류효상 기자의 한 줄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