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숲반 친구들, 안녕! 만나서 반가워요~^^ 세차게 내리는 빗줄기에도 11명 중 10명의 친구들이 참여해 주었어요. 무숲 선생님들은 우리 친구들이 오기 전에 사전답사를 하면서 비바람에 떨어진 나뭇가지도 치우고 안전상태를 미리 점검했답니다. 비와 낙엽때문에 길이 많이 미끄러웠는데 안전사고 없이 숲체험을 마쳐서 너무 다행이예요.
고운 두 손 펼쳐서 빗방울을 받아보는 친구가 있었어요. 비 올 때만 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지요. 가로수로 심어진 벚나무에서 수지도 만져보고 관찰해 봅니다. 벚나무에 매미 허물도 있고 털고동개미의 집도 있어요. "우와~버섯도 구름처럼 모여 있네요." 지붕에서 떨어지는 물줄기에 빗물 샤워도 해봅니다. 친구들 느낌이 어땠나요? 폭우로 불어난 계곡물이 힘차게 흘러가는 모습도 보고 소리도 들었어요. 도심에서는 만날 수 없는 풍경이라 더 경이로워요. 잔디밭에서는 유치부 친구들과 나뭇잎을 모아서 만든 럭비공으로 럭비공놀이를 했답니다. 밧줄을 이용해 밧줄팽이 생태놀이, 줄다리기도 했어요. 밧줄팽이 놀이는 너무 재미있어서 여러 번 했습니다. 어지럽지 않냐고 물어보니 괜찮다고 하네요. ㅎ
우리 체리숲반 친구들은 첫 만남, 비오는 날씨에도 숲체험에 아주 잘 참여해 주었답니다. 호기심 가득한 눈빛, 잔잔한 미소와 온화한 마음을 가진 우리 친구들 너무 예뻤어요~★ ★ ★ ★ ★ 10월에는 단풍든 무등산이 어떤 모습일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이왕이면 맑고 화창한 날씨이기를 두 손 모아 빌어봅니다. 체리숲반 친구들, 한 달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10월에 만나요!
첫댓글 비오는데 아이들 데리고 고생 많으셨어요.^^
친구들 잘 살피느라 같이 해주신 분이 수고가 많으셨지요,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