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장하는 여성 모두가 히든피겨스>
줄거리
주인공은 천부적인 수학 능력의 흑인 여성인 캐서린 존슨, 나사 흑인 여성들의 리더이자 프로그래머인 도로시 본과 흑인 여성 최초의 나사 엔지니어를 꿈 꾸는 메리 잭슨이다. 때는 미국과 러시아의 치열한 우주 개발 경쟁으로 보이지 않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던 시절이다. 이야기는 천부적인 두뇌와 재능을 가진 그녀들이 나사 최초의 우주궤도 비행 프로젝트에 선발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중요한 일의 인력으로 선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캐서린은 흑인이라는
이유로 800m 떨어진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고, 여자라는
이유로 중요한 회의에 참석할 수 없으며, 공용 커피포트조차 용납되지 않는 등 사무실 사람들의 차가운
눈초리에 지쳐간다. 캐서린의 현상황과는 별개로 우주궤도 비행 프로젝트는 난항을 겪게 된다. 이에 대한 해결방법은 오로지 하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수학 공식을 찾아내는 것뿐이다. 이러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참조 : 네이버]
간추리자면, 나사에서
꿈을 가진 여성 3인방이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리는 내용.
추천이유.
영화 자체는 미국영화 특유의 도전 정신과 꿈을 이루는
과정을 다룬 식상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대충 감을 잡을 수 있는 종류의 영웅적인 미국 영화다. 그런 흔한 이야기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추천하고 싶은데, 그 이유는
저들의 이야기는 식상하지만 저들의 성공은 식상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인공들의 성공이 식상하지 않은 이유로는 첫 번째, 여성
중심의 이야기 진행이며 두번째, 사랑은 스쳐가는 정도로 일 중심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주인공 3인방의 이야기가 적절하게 배분되어 있어 식상한
감정 놀음에 휘말리지 않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가정과 아이들이 등장하긴 하지만 주된 맥락은
꿈 그 자체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갈등은 주인공들의 꿈을 가로막을 수 없는 존재이며, 이들은 주변 사람과 사회환경이 주는 한계를 인정하고 침착하게 뛰어넘어 그들의 가치를 증명해낸다. ‘왜 내게 이런 시련이 주어졌는가’를 고민하는데 시간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길을 갈 뿐이다.
또한 주인공들에게 남자와 사랑, 가정은 인생의 한 부분정도이다. 여자를 감정에 휘둘리는 존재로 표현하거나 사랑과 일 사이에 고뇌하는 모습이나 좋은 엄마, 좋은 아내가 되지 못함으로 인해 갈등이 일어나는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 어째서
우린 매번 자신이 부족한지, 혹은 사회가 왜 그런지에 대해 이유를 대고 고민을 하는가. 왜 우리가 이렇게 하는 이유에 대해 증명하려 애를 쓰는가. 영화를
보면서 우리가 상대를 설득하거나 인정받을 필요가 없으며, 설득하는 과정보다는 삶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바를 증명하는 게 더 중요함을 드러낸다. 인정은 상대에게 ‘받는
것’이지만, 증명은 받는게 아니라 ‘하는 것’이다. 영화 안에서
두 가지는 다른 것으로 보여진다.
글을 쓰다보니 사담이 길어지긴 했지만, 이 글에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등장인물의 개성이다. 아직 한번 밖에 보지 않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천재나 강인함이나
용기 같은 부분보다는 주인공들이 주는 다양한 메시지메 집중하였다.
<원래 등장인물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을 덧붙이려 하였으나 다음카페 용량상 삭제>
느낀점.
결론적으로 이 글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은 우리는 다양한 특성을 가진 여성들이며 특정한 특징을 지닌 영웅이 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때로는 좌절하고 투덜대고, 술 마시고
짜증낼지언정 포기하지 말자. 내가 원하는, 내게 맞는 길을
걸어가는 것 자체가 유리천장을 깨부실 수 있는 방법이다. 영화 속 그녀들은 모두 자신을 위해 살았다. 주변을 돕기도 했지만 그 또한 자신이 돕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우린
유리천장을 뚫어 나갈 것이다. 한번에 깨부실 순 없겠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 그 자체가 유리천장을
하나씩 부숴나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사회의 불합리함에 화를 낼지언정 포기하지말고 계속 나아가야 바뀌는
사회에 적응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회를 바꾸는 선구인이 될 수 있다.
우리 여성들이여, ‘최초’가 되자.
첫댓글 이거 보고 너무 멋있었어!!! 우리나라도 이런거 나왔음 좋겠더라!!
내 인생영화...! 너무 좋아
이거 재미도 있으니까 다들 믿고 한번 봤으면 좋겠다ㅜㅜ
이거 아직도 안 본 여자 없게 해주세요ㅜㅜ
이거 원작 책도 있는데 스토리 약간 다르지만 책도 재밌어
영화관에서 보길 진짜 잘했어 특정 부분에서 오열하면서 봤다 딱 제목값하는 영화야
이거 주목받지 못한 여성들을 표시한 형광펜 광고거든?? 이 사진 속 여성이 히든피겨스 여주 실존인물이여... 영화 보고나서 이 광고 보니까 더 울컥하더라
이거 ㄹㅇ 개재밌어 영화관에서도한번 보고 집에서도 한번봤는데 두번 다 나무 재밌게봣고 너무 멋있음
나도 이거 2번봤어.. 진짜 추천 핸드폰 배경도 이 영화 캡쳐 쓰고 있음..
이거 진짜 볼만해 내용 좋은 건 당연하니까 말할 것도 없고 색채도 알록달록하니 보는 맛이 있어 난 엄마랑 같이 봤는데 울엄마 인생영화까진 아니어도 인상깊은 영화정도는 됨!!!! 나는 당연히 존나 좋았고
대박이담 나도 봐야지 !
넷플이나 왓차에 있나???
존잼임 ㅠ
이거 진짜 재밌어!! 완전 추천
내 인생 영화들 중 하나 너무 좋아
이거 진짜 개존잼 ㅠㅠ
이거진짜 리얼 존잼이야 영화관에서보고 다운받아서 또봣는데 영화관에서 보길 잘했다 생각했음...진짜 리얼 쩌니까 꼭봐주세여 샘들
이거 진짜 잼씀 ㅠㅠ 너무 멋잇어
존잼 ㅠㅠ이거 영화관에서 봣는디 진짜 ㅠㅠㅠㅜㅜㅜㅜ 다시보고싱네
이거 진짜 나 감명깊게봤어
영화도 개재밌고 비지엠도 개 신나서 좋음 ㅠㅠㅜㅜ
아직까지 인생영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