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노령진역 9번 출구는 개미새끼 한 머리도 눈에 안 띄었건만 어제는 달랐다. 더구나 수산대축제장은 사람도 꽉 찾고 새우젓 냄새가 진동했다.
부득이 옥상으로 자리를 옮겼더니 아주 쾌적했다. 도미, 숭어, 연어와 닭강정 등과 와인 4병(하칠성 와인 1병 별도)으로 즐겼다.
갑장 카톡 모임에서 8명이 와서 추가로 광어와 홍어, 전 등을 축제장에서 사 왔다. 그리고 소통부족으로 예약했다던 노래방은 같이 못 가고 이용재가 하는 신림동 음악감상실애 가서 맥주 열댓 병을 마시며 옛 노래에 몸을 맡겼다.
에피소드는 의왕시 61년 생이라는 여성이 나에게 전화했다. 주최자냐며 마흔 살난 딸과 같이 오겠단다. 나중이 못 온다는 문자가 왔지만 어제 모임 공지 글이 Daum에 연관어로 올라가 있었다. 또한 갈비를 삶아서 절철타고 오다가 놓고 내려서 유실물센터에서도 못 찾았다. 와인 헌 졍도 깨뜨리고
어무튼 하루 밤지나면 아쉬움도 즐거움도 과거가 되는 법, 하지만 오늘 또 다시 동기 모임으로 수산대축제에 가야할 이 몸이다.
첫댓글 지기님 어제 수고
많았습니다 덕분에
잘먹고 잘놀다 왔네요~
감사합니다
지기님
봉사와 희생정신 아니면 하기 힘든 일인데 고맙고 감사합니다
싱싱한 생선 사느라고 새벽잠 설치고 여러가지 신경 많이 써준 덕분에 편하게 즐겼지요
감사합니다
아 뭐니해도 미성님밖에 없네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