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가 프랑스오픈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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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1위 미국)가 부상으로 3개월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4강에 오르며 프랑스오픈 활약을 예고했다.
세레나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BNL 이탈리아 오픈(총상금 200만달러) 단식 4강전에서 러시아에 마리아 키릴렌코(37위)를 2-0(6-1 6-4)으로 꺾으며 우승에 다가섰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우승 이후 왼쪽 무릎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세레나는 3개월 만의 복귀 무대에서 강한 서브를 앞세워 키릴렌코를 손쉽게 제압하며 클레이코트에 적응했다.
세레나는 "예전보다 무릅상태는 매우 좋아졌다. 그리고 믿기진 않지만 여전히 내가 대회에 뛸수있는것에 감사한다."며 지금의 몸상태를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클레이코트에 약한 모습을 보여 온 세레나는 유일하게 프랑스오픈 챔피언에 올랐던 지난 2002년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경기 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바 있다.
세레나는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4위 미국)를 2-0(6-0 6-1)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라온 옐레나 얀코비치(7위 세르비아)와 결승 진출을 향한 결전을 앞두고 있다.
얀코비치는 경기 후 "완벽하게만 보이던 비너스를 이렇게 큰 승리로 이겼다는게 믿기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08년 프랑스오픈 챔피언 아나 이바노비치(58위 세르비아)도 나디아 페트로바(18위 러시아)를 2-0(6-2 7-5)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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