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박물관과 함께 떠나는 2010바다여행
2010년 08월 16일 (월) 12:28:16 데일리전북 dailyjeonbuk.com
제4기 박물관대학, 바다를 품고 여행을 떠나다
전북대학교박물관(관장 김승옥)은 제4기 박물관대학을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강좌의 주제는 ‘바다와 사람’이며, 시간은 매주 수요일 15:00~17:00.
최근 전라북도는 세계 기네스에 역사적인 사건을 등재했다. 33.9km에 달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가 그것이다. 1971년부터 계획되어 온 바다와의 교감이 39년만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이를 기념하여 전북대학교박물관은 바다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역사․문화적 관점에서 이해해보고자 ‘바다와 사람’을 기획하게 되었다.
이번 박물관대학은 바다, 사람, 그리고 공생을 주제로 선사시대부터 새만금에 이르는 시간 축을 여행하게 된다. 9회에 걸친 바다 관련 강의와 1회의 문화유적지 답사가 예정되어 있다.
첫 강좌(9.1)는 ‘그리운 성산포’로 잘 알려진 바다시인 이생진 선생이 ‘바다와 섬, 그리고 시를 쓰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선생의 살아있는 경험담과 문학을 풀어 놓는다.
두 번째 강좌(9.8)는 생태학적 관점에서 바다의 자원을 살펴 본다. 바다의 DNA를 알게 되는 시간이다. 이어 제사 연구가로서는 처음으로 일본 오키노시마 제사유적을 직접 참관한 유병하 국립공주박물관장의 ‘바다와 제사’ 강연이 진행된다(9.29). 참고로 오키노시마 제사유적은 신사에서 허가하는 사람에 한해 입도入島가 가능하며, 여자는 들어갈 수 없는 신성한 곳이다.
네 번째 시간(10.6)은 서해안변의 바다 관련 문화유적지와 박물관을 견학함으로서 바다와 좀 더 밀착해보는 장을 마련하였다.
서해안에서 수중고고학이 찾은 고려시대~조선시대 보물선의 역사적인 의미와 배경(10.13), 임진왜란 당시 험란했던 바다를 배경으로 한 조선 장수들의 전쟁사(10.20), 서해바다에서 좌초되어 조선에 들어온 외국인 하멜의 바다 표류기(10.27), 서해안에 터전을 잡은 어민들의 삶과 애환을 직접 취재하여 밝히는 현장르포(11.3), 그리고 전북의 서해안시대를 밝혀줄 새만금에 대해 관계 실무자의 분석과 비전(11.10)이 줄을 이어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하게 된다.
이번 박물관대학은 선사시대부터 새만금시대에 이르는 시간 동안 바다와 사람의 상호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2011년에 개관 예정인 신축박물관에서 진행되는 만큼 거점대학의 새로운 문화시설을 지역민에게 처음 공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o 대 상 :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지역민(대학생 포함)
o 수 강 료 : 5만원
o 접수기한 : 2010년 8월 20일까지
o 접수문의 : 박물관 행정실(063-270-3488)이나 담당자(063-270-4088)
첫댓글 전북대학교박물관에서 "바다와 사람" 이라는 주제로 박물관대학 강좌를 여는군요 워낙 바다를 좋아해서 흥미가 가는데 참여하기엔 거리가 너무 멀군요.. 반가운 정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