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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 2 하나님과 함께 - 요 1: 3 지은 것
요 1: 2 하나님과 함께 -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
1절의 앞 두 문장의 내용을 다시 반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반복은 내용을 강조하기 위한 전형적인 히브리적 표현 방법이다.
1]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예로부터 유대인들은 자녀를 교육할 때 반복을 통해 기억시키는 학습법을 흔히 사용했다.
* 출 13: 9 - 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고 여호와의 율법이 네 입에 있게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강하신 손으로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
특히 시편의 반복적 찬양시들(시 118편. 136편)과 잠언의 반복적 교훈들은 이스라엘의 반복 교육을 바로 보여준다.
* 잠 1: 8 -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 잠 4: 1-4 - 1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에 주의하라. 2 내가 선한 도리를 너희에게 전하노니 내 법을 떠나지 말라. 3 나도 내 아버지에게 아들이었으며 내 어머니 보기에 유약한 외아들이었노라. 4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
* 잠 6: 20 - 내 아들아, 네 아비의 명령을 지키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고
* 잠 13: 1 -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의 훈계를 들으나 거만한 자는 꾸지람을 즐겨 듣지 아니하느니라.
이러한 반복 교육은 내용을 강조하고 그것을 상대방(피교육자)에게 선명하게 주입시키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어려서부터 히브리적 교육을 받았던 저자 사도 요한은 율법의 완성인 그리스도의 복음을 철저히 전파하고 교육시키기 위하여 반복적인 문장을 자주 소개했다(3절, 3: 3, 5, 11등).
특히 '진실로 진실로'(*, 아멘 아멘)라는 표현이 다른 복음서에서는 단 한 번도 사용되지 않았는데 반해서 요한복음에는 무려 25회나 사용되었다는 사실은 사도 요한의 교육 방식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또한 요한일서도 사랑을 주제로 한 문장의 반복을 심층적으로 구사하면서 과거의 성도들뿐만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도 사랑의 중요성을 마음속 깊숙이 심어준다.
전설에 의하면 요한은 무척 늙어서 강대상에 올라갈 수 없었을 때, 제자들이 그를 의자에 앉히고 강대상에 올려 줄 때마다 '어린 아들들아.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고 늘 동일한 말씀을 전했다. 같은 말만을 반복하자 제자들이 그 이유를 여쭈었다. 그때마다 요한은 '이것이 주님의 교훈이니 이것만 실천하면 족하다'고 하였다고 전한다(Jerome).
이렇듯 복음서와 서신의 집필 그리고 죽을 때까지 주의 말씀을 꾸준하게 반복적으로 선포한 사도 요한의 자세에서 말씀에의 사랑과 말씀 전파의 숭고성을 볼 수 있다. 끊임없이 말씀을 상고(詳考)하고 배우는 자세는 구약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말씀과 더불어 살아가는 성도들의 참다운 태도이다.
* 시 119: 9 -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 시 105편 - 성경참조
* 살전 2: 13 -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요 1: 3 지은 것 -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와 천지 만물과의 관계를 증언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천지 만물의 창조에 매개자이시라는 사실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창조되었다. 창조물 중에 그가 없이 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도 바울도 골로새서 1: 16에서 같은 진리를 증언하였다: “만물이 그에게서[그에 의해]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관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히브리서 1: 2도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고 증언했다. 만물 속에는 사람도 포함된다.
그를 ‘말씀’이라고 표현한 것은 창세기 1장의 창조 기사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천지창조의 기사는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음을 보여주며, ‘가라사대’나 ‘이르시되’라는 말이 11번 나온다.
히브리서 11: 3은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라고 말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천지 만물의 창조자이시다. 천지만물은 그로 말미암아 창조되었고 세상에 있는 것 중에 그가 없이 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 그가 우리의 구주가 되셨다!
1] 만물이
원문상 '만물'(*, 판타)에서 관사가 없다. 따라서 '만물'이란 현재의 시점에 국한된 전 우주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에 존재하는 전 우주를 가리키고 있다. 따라서 이 용어는 역사와 더불어 존재하는 만물을 의미한다.
이와는 다른 관점에서 사도 바울은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이라고 공간적인 의미로서 만물을 정의하였다.
* 골 1: 16 -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2] 그로 말미암아
이것의 헬라어 '디 아우트'(*)라는 표현은 '말씀을 통하여'(공동 번역)라고 번역하는 것이 의미 전달상 명확하다. 이러한 표현은 '만물이 주로 말미암고'라고 표현한 바울의 말씀과 일맥상통한다.
* 롬 11: 36 -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말미암아'에 해당하는 전치사 '디아'(*)는 성경 전반에 걸쳐 사용된 것으로서 주로
(1) 창조
* 히 2: 10 - 그러므로 만물이 그를 위하고 또한 그로 말미암은 이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
(2) 구원
* 요 10: 9 -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 롬 5: 1, 21 – 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21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사역에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자적 역할을 잘 드러낸다. 본 절에서 이 전치사는 창조 시의 그리스도의 사역을 가리킨다.
1절에서 언급한 대로 말씀이신 그리스도의 영원성, 인격성, 신성을 고려한다면, 창조 시 그리스도의 사역은 성부 하나님의 창조 사역의 수단으로서의 사역이 아니라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라는 말씀에서 볼 수 있듯이 대등한 인격적 친교를 바탕으로 한 사역이었다.
* 창 1: 26 -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3] 지은 바 되었으니
헬라어 '에게네토'(*)는 '...이(존재가) 되다'라는 뜻을 지닌 헬라어 '기노마이'(*)의 3인칭 단수 과거형이다. 이 동사는 '구성되어지다'(constructed)의 뜻이 아니라 '...이 되다'(become)는 의미를 지니는바, 이는 그리스도께서 무(無)의 상태로부터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것을 암시한다.
그리고 이 동사는 1절의 '계시니라'(*, 엔)와 대조되어 그 의미를 명확하게 한다. 즉 본 절의 동사는 피조된 것을 1절의 동사는 존재성을 나타낸다. 또한 본 절에서는 '만물'(all things, NIV)이 주어인데 반해서 1절에서는 '말씀'이 주어이다.
이로써
(1) 말씀은 존재하고 있었으며,
(2) 만물은 말씀을 통하여 창조되었다는 사실이 분명히 드러난다.
만물이 하나님의 우주적 사역의 현장이며, 수단임에 비하여, 말씀은 하나님과 더불어 항상 존재해 왔다.
4]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1)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요한복음은 공관 복음이라고 불리는 다른 세 복음과 그 내용에 있어서 공통점이 거의 없을 정도로 독특한 내용이 기록되었다. 서두에 나온 예수님의 족보가 마태복음에서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하여 아브라함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누가복음은 시조 아담까지 올라갔으나 요한복음에서는 예수님의 근원을 ‘로고스’에까지 올라가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마태복음은 유대적이요 누가복음은 인류적이며 요한복음은 우주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인류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독생하신 하나님(제 2위의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만약 그분이 하나님이 아니시면 인류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실 수 없다. 인류는 아담 안에서 죄로 타락했다. 그러므로 인류 중에는 의인이 없으니 하나도 없다. ( 롬 3: 10 )
인간은 한 명의 예외도 없이 율법의 저주와 하나님의 심판 아래 놓여 있는 죄인들이다. 만약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아니시고 다른 종교의 교주들 모양 사람일 뿐’이라면 그에게는 구주의 자격이 없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나사기 이전부터 존재하셨다고 요한복음에서는 그 첫머리부터 강력하게 증언하고 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
그리스도는 분명히 사람의 몸으로 태어나신 분이지만 아담의 혈통으로 태어난 분이 아니라 새로운 사람이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 고전 15장에서 예수님을 가리켜 ‘둘째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 고전 15: 47 )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난 사람으로 하늘에 속한 사람이기 때문에 죄가 없으며 그의 생명은 영원하시다.
성경은 이와 같은 그리스도의 신분을 증언하기 위해 그가 아담의 씨가 아니라 말씀으로 잉태되었다고 증언한다. 만약 그리스도께서 일반적으로 결혼하여 가정을 가진 여성에 의해 잉태되고 태어났다면 그분은 이미 아담의 후손인 죄인 중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 근원이 로고스일 수가 없다.
(3)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
성경은 그리스도의 선재성을 증거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시작도 영원하시려니와 그 끝 역시 영원하시다. 그것은 예수님은 피조물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① 그리스도는 피조물이 아니시다.
②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③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는 본질상으로 하나님과 동일하신 분이시다.
④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본체시지만 그 안에서 독립된 인격적인 한 위를 가지고 계시다.
요한복음은 이런 사실을 중점적으로 증언하면서 그리스도의 신성, 곧 그가 하나님이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것이 요한복음의 특징이다.
사도 요한은 조심스럽게 그리스도의 선재성을 이같이 증언하면서 결론적으로 그리스도는 곧 하나님이시라고 논증했다. 요한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만물의 창조주가 되심을 말함으로써 그가 결코 피조물이 아니며 창조주이신 하나님이심을 더욱 분명하게 밝혀 놓았다.
어떤 이유에서든 창조주는 피조물이 될 수가 없으며, 이 세상에 피조물이 아닌 존재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다.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치심과 성령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의 역사는 그리스도는 피조물이라고 가르친다. 하나님이신 이 예수 그리스도가 나와 여러분의 구주가 되시는 사실에 대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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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설교 감사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창조되었다. 창조물 중에 그가 없이 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움켜쥔 행복은 씨앗이지만 나누는 행복은 꽃이고 열매라고 합니다.
오늘도 꽃피고 열매 맺는 행복한 하루 힘차게 만들어 가시길 기원 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창조되었다. 창조물 중에 그가 없이 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