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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바다를 보면서
사람은 겸손을 배웁니다.
부산 가볼만한 곳
영도 가볼만한 곳
업무상 알게 된
부산 관광을 전문으로 하는
씨티투어 고참 가이드님께
물었습니다.
"부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광지가
어디라고 생각하나요~"
잠시 고개를 갸우뚱거리더니
영도 절영해안산책로를
이야기하더라구요.
영도는 태종대가
모르시는 분들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데요.
절영해안산책로는
부산 분들도
낯설어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얼마나 아름다운 곳이기에
베테랑 가이드가 그렇게
이야기했는 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옆지기랑 시간을 냈습니다.
영도
이제 먼 거리가 아닙니다.
해운대에서
절영해안산책로 출발지점까지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를
경유하면
2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절영이란 말이
궁금했는데요.
옛날에는
영도가
절영도였다고 합니다.
출발지점에서
절영해안산책로와
절영해랑길을 걸으면서
둘러봐야 할 중요지점을
훑어봅니다.
절영마와 영도를 이해하면
왜 영도가 절영도라고 했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출발하는 순간부터
넓은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뒤쪽으로는
영도와 송도를 잇는
남항대교가
멋스럽게 다가옵니다.
산책로를 잘 조성해 놨어요.
바닥이 딱딱하지 않아
걷기에 부담이 없구요.
안전도 고려했습니다.
시원한 바다 전경은
모든 근심걱정 떨쳐버리기게 하는
묘약입니다.
마라토너 전용재
이런 거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지요.
가로등
하늘을 배경삼아
멋진 사진 남겨봅니다.
해안가의 테트라포드
태풍 차바가
고아을 만들어 놨습니다.
잘 조성된 산책길
끝이 보이면서
가파른 계단이 이어집니다.
피아노계단이라고 하네요.
운동 되겠는데요.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오르면
힘들기 보다는 재미있습니다.
옆지기
많이 힘든가 봅니다.
부지런히 데리고 다녀야겠어요.
계단이 가파르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입니다.
피아노계단 위에 올라서면
송도가 훤히 바라다 보이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송도전망대인데요.
남항대교, 송도해수욕장,
암남공원을 비롯하여
저 멀리
거제도,대마도까지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송도전망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남쪽 풍경
날씨가 좋았더라면
수평선 너머로
대마도가 보였을 거예요.
보세요.
송도가 훤히 보이지요~
길이 좀 지저분합니다.
태풍 차바가
심술을 부린 듯
이송도전망대에서
이어진 산책길을 따르자
흰여울문화마을과
연결이 됩니다.
흰여울문화마을
문화마을답게 작품성 있는
조형물이 반겨줍니다.
흰여울문화마을은~
이 지역 예술가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곳입니다.
흰여울마을을 지나서 부터는
차도 옆으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릅니다.
이 구간을
절영해랑길이라고
하는 것 같아요.
보물찾기전망대입니다.
영도의 산
높이에 맞게 조형물을
만들어 놨습니다.
중간중간에
바다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던데요.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
복구공사 중이라고 합니다.
출입금지입니다.
내려가는 입구에
우뚝 솟은 돌탑만 담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갑니다.
선박 전망데크입니다.
망원경으로
송도 앞바다에
정박해 있는 다양한 선박을
볼 수 있는 곳이지요.
배 종류 알면
보는 재미 있겠지요~
화물선, 여객선, 군함, 어선,
특수작업선, 요트 등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전망대 옆에
배 사진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어요.
남항 앞바다에 떠 있는
배의 숫자를 보면
현재의 경제 상황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어렵긴 어렵나 봅니다.
배가 몇 채 보이지 않네요.
앞쪽에
매점이 보이는 듯
쉬었가 가고 싶었지만...
옆지기만 남겨두고
해안가로 내려갑니다.
사실 출입금지 표시가
되어 있었는데요.
이왕 온김에 빠짐없이
담고 싶었거든요.
해안가로 내려오는 길
군데군데 훼손이 심합니다.
태풍 차바의 짓이랍니다.
왠 째수~
자그마한 폭포를 보게 되네요.
제법 긴 폭포입니다
바닷가에 다다르자
조금 특이하게 생긴
돌로 만든 다리가 보입니다.
이게 바로 무지개다리
명칭과 어울리지 않네요.
아름다운 곳인데요.
복구공사가 끝나기 전에는
내려오면
위험할 수도 있겠어요.
나쁜 차바가
튼튼한 시멘트길까지
이렇게 만들어 놨습니다.
주변이 훼손되지만 않았더라면
이곳에서 많은 분들이
바다를 바라보면서
휴식을 취하고 계셨을 겁니다.
멋진 전망대입니다.
당연 올라가봐야겠지요~
군데군데
훼손이 되어
조금 위험할 수도 있지만
일단 내려왔으니까
가는데까지는
가봐야겠지요.
돌계단
자연 친화적으로
잘 만들어 놨습니다.
쉽지 않았겠어요.
대마도전망대입니다.
시계가 좋았더라면
대마도를 볼 수 있었을 텐데요.
오늘은 아닙니다요.
대마도 방향도 그렇지만
바로 앞 갯바위
멋진 모습 보여줍니다.
출렁다리도
건너서 갑니다.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75광장과 연결이 됩니다
보수공사 사정이 있겠지만
조속한 시일 내로
진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제법 걸리겠는데요.
아마 이곳이
노래미낚시터인 듯 보입니다.
갯바위가
요상하게 생겼습니다.
바닷가에서
다시 도로변 산책로로
올라왔습니다.
이런식으로 들어갈 수 없게
표시되어 있어요.
저처럼
들어가만 아니 되옵니다.
건너편에
멋진 누각이 보입니다.
절영교
말 조형물로 멋을 냈네요.
바닷가에서
멋지게 보였던 전망대
하늘전망대입니다.
인기가 많을 것 같아요.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조금은 아찔함을
느낄 수 있겠어요.
하늘전망대
멀리 보이는
크고 작은 섬이름을
알 수 있습니다.
망원경으로 보면
더 잘 보이겠지요.
송도해수욕장 인근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내 사랑이여
도망가지 말아라~"
이제 시작 단계인 듯
좀 더 세월이 가면
엄청 많이 걸리겠는데요.
서울 남산처럼 말입니다.
멋진 세련된 건물
외식업체인 목장원입니다.
아름다운 정자가 있는 곳
75광장입니다.
75년도에 조성되었다 하여
75광장으로 불렀다고 하네요.
영도구민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으로
광장 중앙에는 팔각정이 있습니다.
팔각정에 오르면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맑고 푸른
남해바다의 아름다움을
만낄할 수 있으며
달빛에 어우러져 출렁이는
보름밤의 바다 야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의 신비로움에
빠지게 합니다.
팔각정
주변 환경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보이는 길을 따라서 왔어요.
작품사진 남기겠다는
생각으로...
사진 전문가가 보시면
웃으시겠는데요.
팔각정 위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가슴이 후련합니다.
저 멀리
태종대 주전자섬이 보이네요.
태종대까지
걸어가면 좋으련만
옆지기도 생각해야지요~
75광장 안에 있는
봉수대입니다.
영도에서 가장 높다는
봉래산 정상 아닐까요~
75광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중리해변으로 향합니다.
이곳도
정리가 되지 않아
어수선합니다.
작은 쉼터도 있네요.
이곳이 바로 중리해변
드디어 목표지점까지
왔습니다.
또 다른 풍경이네요.
큰 배들과 작은 어선들이
대조적입니다
작은 어촌마을이 보입니다.
저곳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해야겠어요.
왔던 길도 담아봅니다.
태풍 차바의 피해
한참 복구 중에 있습니다.
태풍 피해 복구를
의논하는 듯합니다.
중리해변에 있는
중리바닷가횟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했던 지점으로
발걸음을 돌립니다.
억새와 바다
너무 잘 어울립니다.
다시 영도사격장 앞을
지나가게 됩니다.
제법 큰데요~
운동을 할 수 있는 곳
하늘공원입니다.
흐린 날씨가
조금 아쉬운 장면
그래도 환상적인 풍경입니다.
흰여울문화마을도
다시 경유하구요~
이송도전망대도
지나갑니다.
무지개계단
위에서 보니까
길긴 기네요.
출발지점이 가깝게 보입니다.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남항대교 인근
방파제까지 왔습니다.
보이는 길을
걸어왔지요~
남항대교 아래
방파제에서 보는 풍경도
자랑거리입니다.
마지막으로
기념사진 남기고
마무리합니다.
너무나 멋진 길을 걸었어요.
절영해안산책로
부산시 영도구 절영로 209
절영해안산책로
바다를 자주 접하는
부산사람들도
감탄하게 되는데요.
내륙지방에서 오신 분들은
얼마나 좋아하실까요~
처음 부산에 왔을 때
이곳을 지나던 생각이 납니다.
태종대를 가면서
보였던 바다
황홀함 그 자체였습니다.
넓은 송도 앞바다에
수많은 배들이 떠있던 모습이
26년이 지난 지금에도
눈에 선합니다
지금도 배들는
여전히 송도 앞바다를
수놓고 있지요.
그때 그 배가 아닐뿐입니다.
걷기에 너무나 좋은 길
절영해안산책로
뚜벅이가 되어 뚜벅뚜벅 걸으면
정신이 맑아지고
건강이 밀려옵니다.
사랑하는 마음도 싹트구요.
[지도:98]
첫댓글 부지런도 하십니다. 여기 저기 맛집도 다니시고 또 구경도 다니시고... 참고로, 저는 영도에 살지만, 아직 그 길을 끝까지 완주하지 못했답니다. 태종대 길이 좋아서 산책 간다 하면 태종대 한 바퀴가 전부입니다. 어쨌든 보기 좋습니다^^*
원래 그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좋다는 걸 못 느낄 수 있지요.
항상 접하는 곳이니까요~
너무나 좋은 곳에 살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해랑길 보니 어릴적 꼬꼬마일때 아버지 명을 받들어 물통 말통으로 들고 매주 함짓골에 물뜨러 다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좋은 사진과 글 감사합니다
오래전 모습이 궁금합니다.
그래도 바다 전망은 그래로였겠지요~
감사합니다.
환절기 건강에 소홀함이 없으셔야겠습니다.
좋은 계절 활기차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난 일요일 목장원 갔다 왔습니다.
잘 구경하고 갑니다.
킹덤님~~
고맙습니다.
목장원 비쌀텐데요~
전망이 참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부산에도 참 좋은 곳이 많네요 ^^
그럼요~
우리나라에서 부산처럼 살기 좋은 곳
드물 겁니다.
제가 경기도와 서울에 살다 내려와서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댓글 감사하구요.
항상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