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의 님들께서는 세배돈은 준비하셨나요??
채근담(菜根譚)-전집
[28장/과실이 없으면 공적이고, 원망받지 않으면 인덕이다]
處世 不必邀功 無過便是功.
처세 불필요공 무과편시공.
與人 不求感德 無怨便是德.
여인 불구감덕 무원편시덕.
세상에 처함에는 꼭 공만을 찾을 것이 아니다.
허물이 없게끔 하는 일이 오히려 공이 되는 것이다.
남에게 덕을 베풀어 자기의 은덕에 감사하기를 바랄 것이 아니다.
원망을 듣지 않게끔하는 일이 오히려 은덕이 되느니라
[해설]
이 구절은 현대인의 일반적인 가치관으로 볼 때,
너무나도 소극적인 교훈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그처럼 소극적인 생활태도로는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갈 수 없을 것이라며
반론을 펴는 사람도 없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적극적인 생활태도만이 반드시 옳고, 소극적인 것은 모두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벽돌을 쌓는 데도 순서를 무시할 수 없는 것처럼
인생에도 때에 따라서는 제자리걸음을 해야 할 때가 있고
쉬어야 할 경우도 있는 것이다. 객관적인 조건과 자기역량을 무시하고
'하면 된다'라는 구호와 더불어 저돌적인 밀어붙이기로 실패를 자초하는 자를
우리는 수없이 보아왔다.
[2월7일 꽃말]
탄생화 : 물망초(forget me not)
꽃 말 :나를 잊지 말아요
원산지: 유럽
꽃 이야기 : 냇가의 모래밭에서 서식 또는 관상용으로 재배.
물망초(forget me not) 영어이름은
독일어의‘페어기스마인니히트(Vergissmeinnicht)’
를 번역한 것이라 한다.
독일 전설에 의하면
도나우강(江) 가운데 섬에서 자라는 이 꽃을 사랑하는 여자에게
꺾어주기 위해 한 청년이 그 섬까지 헤엄 쳐가서 그 꽃을 꺾어 가지고
오다가 급류에 휘말리자 가지고 오던 꽃을 여자에게 던져 주고는
‘나를 잊지 말라’ 는 한마디를 남기고 강물에 휩쓸려 가버렸는데
그녀는 사라진 애인을 생각하면서 일생 동안 그 꽃을 몸에 지니고 살았는데
그래서 꽃말이 ‘나를 잊지 마세요’가 되었다고 한다
꽃점 : 참된 사랑을 찾는 낭만파로 신경이 예민하고 순수하며
감성이 풍부한 사람입니다.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도 현실적인 문제를 회피하기 쉬운 타입입니다.
유혹을 당하면 순진하게 따르는 것이 문제인데,
사람을 의식하는 것을 배우지 않는다면 언제까지고 결혼은 꿈일 것입니다.
꿈이란 뒤쫓아 다닐 것이 아니라
두 손으로 꽉 붙잡아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세배돈의 유래】
세배는 섣달 그믐께나 정초에 친족과 웃어른을 찾아가서
문안하는 뜻으로 올리는 의례적인 인사다.
새해를 맞이하여 정월 초하루를 시작으로 정초에 하는 세배를 '새세배'라 하고,
섣달 그믐날께에 한 해가 저물어감을 아쉬워하며 올리는 세배를 '묵은세배'라고 한다.
설날의 세배는
새해를 맞이하여, 심신을 일신하고 새출발을 다짐하는 뜻이 담기어 있어서,
세수를 하고 새옷으로 갈아 입고 나서 온갖 축원을 얹어 인사를 올리게 된다.
이때에는 어른께 절을 올리면서 속에 간절한 축원을 담되
입으로 그 축원을 말하기도 한다.
'만수무강하십시오.', '백수상수하십시오.', '금년에는 사업이 더욱 번창하십시오.' 등
좋은 말씀을 올리고, 절을 받는 어른은 아랫사람에게 듣기 좋은 덕담을 내리어 화답한다.
이때
설날 어른들을 찾아 뵙고 세배를 드리면 덕담과 함께 내어주던 세뱃돈.
설날 웃어른께 인사를 하고 답례로 받는 세뱃돈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에서도 고루 찾아볼 수 있는풍습인데,
중국과 일본은 우리와 달리 봉투에 돈을 넣어준다.
새해 첫 날 세뱃돈을 주는 풍습은 중국에서 시작돼
점차 우리나라와 일본, 베트남 등으로 퍼져 나갔다.
① 중국: 결혼하지 않은 자녀에게 돈을 많이 벌라는 뜻으로
붉은색 봉투에 약간의 돈을 넣어준다.
붉은색을 행운의 색깔로 생각한 중국인들은 새해 첫출발에대단한 가치를 부여했던 것이다.
② 베트남 : 중국의 풍습이 전해져 빨간 봉투에 새돈으로 소액 지폐를 넣어주는
'리시'라는 관습이 행해지고 있다(세배는 받지 않는다).
③ 일본 : '에도'시대에 도시에서만 행해지다가
고도 경제 성장시대인 60년대 이후부터 전국적으로 행하여졌다. 역시 봉투에 넣어 준다.
④ 한국 : 체면을 중시한 조선시대 사람들은 돈 대신 세배하러 온 아이들에게
떡이나 과일 등을 내주기도 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돈을 주는 경우가 많아졌다.
복주머니가 있어 세뱃돈을 받으면 복주머니 속에 넣는다.
(복주머니는 그 색깔이 각양각색이다.)
*********************************************************************
언제부터인가
"아버지 세뱃돈?" 하던 저에게
"옛부터 어른이 되면 어른에게 새배를 드릴때는 새배돈을 받치는 거다" 라시던
울아버지의 법에 따라
저희집에서는 세배를 드릴 때 세배 돈을 올리며 덕담을 듣습니다.
헌데....
오늘 찾아보니 그런 법이 없지 않습니까?? 아버지께 속았습니다.
이번에는 세배돈을 드릴까? 말까? 고민 좀 해 보아야겠습니다. ㅋㅋㅋ
Last Present / Secret Garden
우리시대의 선물의 상이 "돈" 이라니... 어른도 돈, 아이들도 돈,
첫돐에 돈을 잡으면 " 어 그 놈 잘 살겠네..." 한다지요??
첫댓글 하하하. 바람님 하시던 대로 세배돈 올리시길 바랍니다. 그런법이 있습니다. 관습법이라고 하지요? 하하.
바람님의 글로 또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실생활에 적용하면서 사는 연습이 많이 필요할거 같네요.고맙습니다^^
세배 돈을 바친다?,,,,,물론 드리기는 하지만, 세배하고 바치는 건 못 봤습니다,,,여기서도 어느 선배가 봉투에 넣어 준다기에, 그게 이상해 보인다 했었는데 ,,그런게 중국에서 부터 있었군요,,좋은 모습은 배워서 나쁠게 없단 생각도 듭니다,,,,,오늘의 말씀은 저같이 소극적인 사람에게, 힘을 실어 주는 글이네요^^**
저도 부모님이 계시면 세배돈좀 드리고 세배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지금사는 집을 마련하고 제일처음 생각 나는것이 여기서 석달만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보았으면.... 돌아가신 다음에는 다부질없는 생각이지요. 바람님 즐거운 설 보내세요.^^